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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이 너무 후회돼요.

hhh 조회수 : 21,106
작성일 : 2012-12-25 12:17:25
이 남자랑 결혼한게 너무 후회돼요.
예민하고 화를 잘 내요.
여자가 투정하면 너그럽게 포용하기보다 같이 대립각을 세우고. 결혼 4개월동안 나들이 한번 제대로 못갔어요.
매 주말 12까지 자고. 티비보고 먹고. 또 자고. ㅜ ㅜ
시댁 스트레스 전혀 없어 좋긴 한데. 이걸로 위안을 삼아야 할지. 답답하네요.
괴로워요. 진짜.
어제 이브라서 남편이랑 밥먹고 찜질방 가려고 햇는데 감기기있다고 약을 먹더라구요.
그래서 찜질방 제가 가지말고 집에서 쉬자 햇고 집에와서 뜨건 물에 샤워하고 안방에서 눕더니 스마폰 게임하더라구요.
온수매트라서 뜨신곳에 누워서 게임 하나 보네. 저러면서 쉬나보다 싶엇는데. 계속 게임만 하길래. 제가. 이젠 안 아픈가봐? 하고 기분 나쁘게 물었더니. 그럼 자야겟네. 이러먄서 삐져서는 이불 홱 쓰고 자는 척 하는거에요.
그래서 제가. 애교떨고 나랑 놀자. 이랫더니 화. 안 풀고..
결혼하고 첫 성탄절이고 남편은 퇴근하면 저랑 티비보다 새벽까지 영화 다운 받아 보는 사람인데. 게임말고 오늘은 그리 잘보는 영ㅇ화라도 받아서 뜨건 매트에 같이보자고 해도 좋을껄 저리 삐지고 화내야하나요?
이불 뒤집어쓰고 있길래 몇마디하고 혼자 식탁에서 맥주한캔하고. 결혼생활을 생각해 보고 남편이랑 언성 오고가고.
지금까지 남편 거실에서 자요. ㅜ ㅜ
IP : 124.53.xxx.142
5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2.25 12:20 PM (222.121.xxx.183)

    일단 시집 스트레스 없어서 다행이네요..
    아무래도 남편은 적당한 당근과 채찍으로 조련(?)하실 필요가 있어보여요..

  • 2. 444
    '12.12.25 12:22 PM (59.10.xxx.139)

    결혼 4년도 아니고 4개월에 저렇다면 솔직히 가망없는거 아니에요?
    연애시절엔 어땠나요

  • 3. ........
    '12.12.25 12:22 PM (109.63.xxx.42)

    투정을 하지 말아보세요...... 라고 우선 조언을 드리고 싶고........

    근데 성탄절 이븐데 남편분 넘하시네요...... 쩝.......

    결혼 하시면 어느정도는 포기해야 하는듯...... 근데 투정 자주 부리고 그럼 남편이 정 떨어져요 ㅠㅠㅠㅠㅠ

  • 4. 오마나
    '12.12.25 12:24 PM (211.36.xxx.231)

    저런 남편 제 지인남편인데 16년째 속썩고살아요
    지금까지 이혼못한거후회하면서요
    사람 안바뀝니다
    천성인걸요

  • 5. ...
    '12.12.25 12:24 PM (119.64.xxx.151)

    비슷한 내용으로 요즘에 여러 번 올리셨지요.
    그 때에는 혼인신고도 안 했다고 했는데 아직도 안 하고 있다면 그냥 갈라서세요.

    그럴 거 아니라면 좀 참고 원글님이 말하는 방법을 바꾸고 노력하면서 살던지...
    맨날 여기다가 남편 욕하면 뭐가 달라지나요?

    근데 결혼하고 직장도 그만뒀다고 했는데 남편과 갈라서면 경제적인 부분은 해결되나요?
    그것 때문에 망설이는 건가요?

  • 6. 하얀공주
    '12.12.25 12:25 PM (180.64.xxx.211)

    남편도 결혼 자체에 스트레스 받을수 있어요.남자도 사람이니까요.
    그리고 어린애이기도 하구요.
    원인이 있을텐데 뭔지 잘 파악해보시고 맛있는거 드시면서 와인한잔 하시면서
    속을 풀어보세요. 뭔가 좀 원인이 있어보여요
    결혼은 수도 없이 겪어내는 여행이랍니다.

  • 7. ...
    '12.12.25 12:28 PM (218.236.xxx.183)

    윗분말이 맞다면 와이프 놀고 먹는게 싫어서 벌써 문제가 생긴거 아닌지..
    신혼에 정상 은 아니네요
    아이 생기면 기막힌 일 많겠어요 ㅠ

  • 8. 철딱서니
    '12.12.25 12:31 PM (115.126.xxx.115)

    남자가...어린애라고 치켜세워주는 건 한국밖에
    없을 듯...그러니 자라질 않지...

  • 9. 원글이
    '12.12.25 12:31 PM (124.53.xxx.142)

    남편입장에서 써보면. 최근 한달간 주말도 없이 매일 10퇴근였어요. 틈틈히 혼자 있다고 퇴근길에 간식도 사오곤해여. 낮에 문자도 자주 보내주구요. 딱히 잔소리도 일절 저한테 안하고. 경제권도 제가 다 갖고 있구요. 암튼 최근 과로로 그래서 푹 쉬고 싶엇을것 같아요. 그래도 밤에 새벽까지 안자고 영화보고 2즘자요. 그래도 모처럼 선거날. 성탄절 항상 12시나 1시에 일어나고. 성의문제같아요. 잘삐지고 화잘내고는 천성문제라 넘 답답해요

  • 10. ;;;
    '12.12.25 12:33 PM (58.233.xxx.67)

    남편분 너무하신거 맞지만

    고작 그런걸로 이혼을 생각하세요?

    참......

  • 11. ..
    '12.12.25 12:33 PM (222.118.xxx.183)

    이혼하세요.

  • 12. 원글이
    '12.12.25 12:34 PM (124.53.xxx.142)

    바로 위님. 고작 이건 아니구요.
    일단 부딪히면 남편 분노조절안되고 폭언. 폭력적으로 변해서 상처를 넘 받았어요.

  • 13. ..
    '12.12.25 12:38 PM (218.144.xxx.71)

    친정아버지가 그러시는데 평생을 엄마가 마음고생하며 사셔요.. 천성이라 절대 못고칩니다....

  • 14. ...
    '12.12.25 12:38 PM (119.64.xxx.151)

    지금 선거날이나 성탄절에 늦게 일어 난다고 성의문제라는 건가요?
    그건 아니지요.
    요새 한달간 주말도 없이 일했다면서요... 그럼 남편도 쉬어야지요.

    원글님이야 맨날 집에서 남편 들어오는 것만 기다리고 있으니
    모처럼 공휴일이니까 나랑 놀아줘야 한다고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좀 쉬게 한 후에 놀자고 해야지요.
    그걸 갖고 성의 운운은 원글님이 너무 자기중심적으로 생각하는 거예요.

    그리고 먼저 남편에게 안 아픈가봐? 이렇게 비꼬듯이 말해놓고
    남편이 그 말 듣고 삐쳤다고 남편 욕하는 것도 좀 그래요.

    원글님은 기본적으로 남자는 이해심도 많고 무조건 포용해야 한다고 생각하나 본데
    그건 여자에게도 적용되는 덕목입니다.

    남편에게도 물론 고칠 점 많겠지만 원글님 너무 철 없으신 듯...
    남편 고쳐가면서 살 거면 열심히 노력해서 살고...
    아니면 혼인신고도 안 되어 있다니 얼른 결심하세요.
    이렇게 맨날 여기에 남편 욕만 하다가 아이라도 덜컥 들어서면 어쩌려구요.

  • 15. 저도
    '12.12.25 12:39 PM (58.240.xxx.250)

    그런 남자 한 분 아는데, 그런 성격 팔십이 다 되도록 못 고치고 계세요.-.-;
    아들들에게 영향 줘서 아들들도 대충 그런 성격이고요.

    그런 경우 여자가 아주 아량이 넓어 받아주면 모르는데, 그런 게 아니라면 나날이 불행해질 뿐입니다.
    위에 저 아는 댁은 저 분은 할머니께서 보기 드문 천사표라 해로하셨지만, 아들들은 다 우울한 결혼생활하고 있어요.
    요즘은 저런 남편 참아내는 여자 별로 없거든요.

    위에 어느 님 말씀대로 혼인신고 전이라면 과감하게 박차고 나오세요.

  • 16. 원글이
    '12.12.25 12:41 PM (124.53.xxx.142)

    자꾸 말대답하는거 같은데요. 주말없이 일해서 가끔 쉬는 날이면 푹 자라고 어디 나가잔 소리고 안하고 제가 먼저 눈뜨면 편히 자라고 나와줬어요. ㅜ ㅜ
    글고 요즘처럼 바쁠때 말고도 신혼초에도 주말이면 항상 12시 넘어 기상이엇구요.

  • 17. 이혼
    '12.12.25 12:41 PM (121.186.xxx.147)

    이혼 하실 생각 없으시면
    일단 남편을 어린 아들이라 생각하세요
    들어주고 이해해주고 우쭈쭈해주고
    100% 믿고 의지해오면 그때부터
    하나씩 바꾸고 조련시켜 나가세요

  • 18. ...
    '12.12.25 12:44 PM (119.64.xxx.151)

    아니 그러니까 그런 거 참고 살기 싫으면 변화를 모색해야지요.
    원글님 말투를 바꾸던... 남편에게 간곡하게 읍소를 하던...
    다시 직장을 나가서 남편바라기만 하던 상황을 바꾸던...

    그러지는 않고 여기서 남편 욕만 하면 뭐가 달라지냐구요.
    하루 이틀도 아니고 벌써 몇 달 째 비슷한 내용으로 이게 뭔가요?

  • 19. ....
    '12.12.25 12:46 PM (123.199.xxx.86)

    평생을 재미없게 살게 될 듯 하네요..

  • 20. 에혀
    '12.12.25 1:01 PM (218.186.xxx.10)

    여자가 남자에게 정떨어지는 건 괜찮고, 남자가 여자에게 정떨어지는 건 안되나요?
    되먹지 못하게 행동하는데 되려 여자에게 투정하지 말라 정떨어진다고 충고하는 글은 뭐죠??

  • 21. mm
    '12.12.25 1:01 PM (125.133.xxx.229)

    우선 시댁 스트레스가 전혀 없다면 좋아질 가능성 많아요.
    젊은 날이니 회사업무 스트레스 만땅일거구요. 게다가 맨날 10시 퇴근이었으니
    피곤 풀 날은 그냥 누워서 딩굴딩굴 하고 싶은 겁니다.
    꼭 누워서 자기만 해야 하는거 아니구 그냥 편하게 따뜻한 곳에서 게으름 피우며 지내는 것이
    스트레스 푸는데 최고인 사람도 있습니다.(제 경우) 재미있게 나가서 영화도 보고 데이트도 하면서
    마누님과 함께 나누는 것 보다 무조건 쉬고 싶은 마음인것 같아요.
    시댁 스트레스 없는 것으로 다 커버하고 혼자 즐길 수 있는 거 찾아 보시면서 재미 붙여 보세요.
    이런저런 일로 이혼, 이혼 하다보면 결혼 몇번 해도 맞는 사람 없어요.
    상대방을 이해해 보도록 노력해 보셔요. 열가지 다 좋을 수는 없어요.

  • 22. 조련
    '12.12.25 1:06 PM (112.149.xxx.61)

    남편이 화내고 삐지면
    님도 그 상황이 힘들다는걸 보여주세요
    님도 화내고 남편과 상종마세요..이러면 서로 힘들다는걸 뼈져리게 느껴야 합니다..
    그냥 있다가 풀리면 받아주고..이런식이면 .영원히 해결 안납니다..

  • 23. ..
    '12.12.25 1:07 PM (110.14.xxx.9)

    저두 회사에서 일많고 힘들면 밤늦게 영화보며 풀어요

  • 24. 그냥
    '12.12.25 1:29 PM (58.143.xxx.120)

    엄마랑 살라고 보내겠어요 결혼은 왜 해가지고
    분명 남들 하니까 했을겁니다
    재미있는 사람과 사는거 삶의 질부터 다릅니다
    더 나이 먹기 전에 강단을
    자기만 보고 결혼 한 사람에 대한 예의가 아니죠

  • 25. ···
    '12.12.25 1:43 PM (121.153.xxx.137)

    제 예전 게으른 남친이 생각나네요ㅜ 지가 맘 먹으면 여기저기 재밌는데 데리고 다니기도 잘했지만 주중에 회사서 힘들었다며 주말에 늦게까지 자다가 오후 늦게나 심지어는 저녁판이나 되어서야 데이트하는게 다반사였어요ㅜ 나중엔 지치고 짜증나고....결국엔 얜 아니다 결론 내리고 헤어졌지요~
    게으른 그 버릇 고치기 힘들어요! 잘 판단하셔서 님이 갈라서야할지 그냥 다 받아주고 재미없게 살지를 결정하세요!

  • 26. ...........
    '12.12.25 1:46 PM (118.219.xxx.253)

    그런 남편하고 산 언니 결국 이혼했어요 적어도 성탄절같은날 같이 사는 가족과 뭔가 함께 하려하지않는다면 굉장히 이기적이고 가족을 위하는 사람은 아니예요 정상은 아니예요 그냥 지금 헤어지세요 그러날 자신만 생각한다면 결혼을 하지 말았어야 했고요 제대로 된인간은 아니예요

  • 27. 님이 쓴 곳에 답이....
    '12.12.25 1:49 PM (175.121.xxx.2)

    "결혼하고 첫 성탄절이고 남편은 퇴근하면 저랑 티비보다 새벽까지 영화 다운 받아 보는 사람인데. 게임말고 오늘은 그리 잘보는 영ㅇ화라도 받아서 뜨건 매트에 같이보자고 해도 좋을껄 저리 삐지고 화내야하나요? "

    피곤하더라도 나랑 이렇게 해주면 좋겠어... 뜨건 매트에서 영화봤으면 좋겠어...
    크리스마스니 잠시 나랑 시간 내주면 좋겠어...하고 말을 하세요.... 남자들은 모릅니다. 그리고 엄마가 해주는 편한 생활을 하다 신혼생활 둘다 변화된 삶에 힘듭니다.. 뜨건 매트에서 영화보자고 말을 하셔야지 그렇게 해주면 좋을껄 생각한다면 남자들은 백날이 지나도모를 뿐이에요.. 두분다 많이 바뀌셔야 행복한 가정을 꾸릴 수 있구요 지금 이상태면 계속 두분다 벽보고 얘기하는 거랍니다...

  • 28. asd
    '12.12.25 2:18 PM (59.2.xxx.104)

    원글 볼땐 이혼감이다 싶었는데 댓글 중간중간에 달아놓으신거 보니...
    원글님께도 약간의 원인이 있는거 같은데요..
    남자를 바닥까지 몰고가지 마시고 영리하게 현명하게 조련을 하며 사세요
    귀찮으면 아이 없을 때 이혼 ㄱㄱㅆ
    하지만, 별 남자 없지요

  • 29. ..
    '12.12.25 2:47 PM (211.36.xxx.183)

    음.. 윗 댓글처럼 원글님은 빈정거리지 않고 구체적으로 요구 사항을 편안하게 말하는 습관을 들이셔야겠는데요.. 유순한 혀는 분노를 쉬게 한다, 고 하지요. 기분을 표현하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는데 안타깝게도 두분 다 파괴적으로 표현하는 빈도 수가 좀 되시나 봅니다. 남편이 어른답게 관대하게 받아주기를 바라신다면 원글님부터 먼저 그렇게 줘야 해요. 사회 통념과 달라서 대인 관계에서 생기는 분노 등의 감정을 더 잘 조절하면서 이성적인 성은 여성이거든요. 뇌파 측정연구 결과가 그렇답니다. 먼저 시범을 보여야하는 쪽은 여성이에요. 물론 남편분이 유난히 욱하는 타입일 수도 있지만 기대가 무너졌네 하고 우울해 하시지 말고 실제는 원래 이렇게 돌아가는 거였다고 마음 다잡으세요. 원글님 머리에 각인된 남녀 역할 모델은 일단 접으시고, 그저 어떻게 이 남자를 잘 요리해야 화목하고 생산적일까 생각하세요. 나쁜 기분을 거르지 않고 분출해 봐야 집안에 화산재만 날려요~

  • 30. 슈아
    '12.12.25 4:30 PM (39.119.xxx.153)

    남자 어린애라는건 한국밖에 없어요 2222

    미성숙한 남자들. 월드 1위입니다.

    미성숙하게 된 원인에는 부모 잘못들 큼!

  • 31. 슈아
    '12.12.25 4:32 PM (39.119.xxx.153)

    게다가 남자본능하면서 감각적인것만 좋아해

    여자 외모 따지는 것도 월드 1위 -----> 성형 월드 1위

    결론은 미개한데다, 미성숙한데다 드러운게 한국남자들(소수 제외)

  • 32. 리아
    '12.12.25 5:18 PM (36.39.xxx.65)

    캬아...댓글 읽다 감탄합니다.

    82 죽지 않았네요.

    특히 저 위에....유순한 혀는 분노를 쉬게 한다...나쁜 기분을 거르지 않고 분출해봐야 집안에 화산재만 날린다..

    의사샘이신가? 대단하시네요.

    제가 다 반성하고 갑니다.

  • 33. ..
    '12.12.25 5:28 PM (211.176.xxx.12)

    남편을 어린애라고 생각하라는 분에게 하고 싶은 말은, 본인이 전업주부시라면 그런 어린애가 벌어주는 돈으로 살림 살고 싶은지...본인이 벌어먹이셔야 할 듯.

  • 34.
    '12.12.25 5:32 PM (58.226.xxx.54)

    이혼 쉽게 하는것도 문제지만.
    평생 저러고 어떻게 사나요?

    우리나라는 무조건 참아라 별거 아니라는것도 문제..
    이혼 부추기는건 아니지만
    저런 문제가 심각하지 않다는 분도 이상해요

  • 35.
    '12.12.25 5:54 PM (121.163.xxx.77)

    잘 가르쳐 바꿔보세요.

  • 36. 잘구슬려야
    '12.12.25 6:23 PM (114.207.xxx.78)

    그런 성격은 안삐지게 잘 구슬려야 내가 편해요; 드러워도 차라리 그게 편하다는......대신 안삐지면 잘 해주잖아요.

  • 37. ..
    '12.12.25 6:53 PM (60.216.xxx.151)

    결혼 4개월차에 벌써 후회된다는데..
    결혼전에는 모르셨어요?
    정말 이런글 보면 이해가 좀 안돼요..

  • 38.
    '12.12.25 7:06 PM (14.52.xxx.59)

    근데 날도 춥고 성탄절에 나가봐야 사람만 많고 바가지요금이지요 뭐...
    전 중간은 된다고 봐요
    더 위를 보면 부쉬드 노엘 같은거 굽고 칠면조까지 구워내는 이벤트 와이프도 많은데 ㅎㅎㅎ
    봄되면 살살 꼬셔서 나가보세요
    시댁스트레스 없는것도 어디에요

  • 39. ,,
    '12.12.26 12:14 AM (175.118.xxx.84)

    이제 그 다음순서는 바람입니다

  • 40. ...
    '12.12.26 12:43 AM (121.140.xxx.40)

    투정하지 마시고 서로 원하는 방향을 대화로 풀어가 보세요.
    저희 신랑도 늘 바쁘고, 유일한 취미 생활이자 스트레스 푸는 일이 주말 새벽 까지 영화 다운 받아 보는 일이에요. 그럼 당연히 담날 늦잠 자게 되죠. 피곤한거 눈에 보이는데 거실에서 그러고 있음 짜증도 나고 좀 잤음 싶기도 하고, 한편으론 다른 재미가 없는 그 사람 인생도 안됐고 이해도 되고 그래요.
    그래서 저희 부부 같은 경우엔 금토 중 하루만 늦게 까지 티비 보는걸로 약속해 뒀어요. 물론 약속해 둔다고 해서 다 지켜지진 않지만 투정 부리는것 보다는 원하는걸 정확히 이야기해 주는 편이 나아요.
    휴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싶으시다면 미리 이야기 하면 되죠. 내일은 뭐하자. 어디 가자... 휴일의 늦잠이 중요한 사람에겐 알아서 해주길 바라기 보다 얘기하고 깨우는 편이 나아요.

    투정을 받아주고 이해해 주는건 내 엄마 뿐이에요. 낯선 결혼 생활에 지쳐 있는 것은 나 뿐만이 아니라 상대방도 그럴 수 있다는걸 잊지 마세요.
    그리고 저도 여자지만 남자라고 투정을 포용해 줘야 한다는 생각 부터 버리세요.
    원만한 결혼 생활은 서로 양보하고 서로 노력해야 얻을 수 있답니다.

  • 41. 윗분말이 정답
    '12.12.26 4:23 AM (41.244.xxx.157)

    바라지 말고 먼저 해 보세요.
    다 상대적인거구....
    신혼때부터 이럼 정말 이혼하는게 나을듯....
    쉽게 안 변하는게 답이거든요.
    내가 먼저 많이 변하고 적극적이 되어야죠...
    못하겠다함 이혼하셔야하고...
    다시 다른 넘 만나봐야 별 다를것 없을것이고....

    님이 생각을 고쳐 먹어야할듯 합니다.

    남편은 신혼에 님에 대해 어떤 불만과 마음을 갖고 있을까요?

  • 42. ..
    '12.12.26 6:34 AM (211.176.xxx.12)

    좀 아닌 배우자는 좀 아닌 자에게 양보하시길.

  • 43.
    '12.12.26 6:51 AM (1.250.xxx.39)

    다음 순서는 바람입니다222
    니가 이래서 저래서 ...
    상대탓 하며 바람피지요.

    방법은 남편의 사소한것에도 아예
    싹 기대하지 마시고. .
    쉬크하게, 무관심인척 하시고.
    님 생활 즐기세요.
    근데 요거이 신혼에는 마인드 컨트롤이
    안돼죠. 좀더 관심 갖고싶고, 상대도
    내맘 같은줄 아나본데 절대 아니란것.

  • 44. hhh
    '12.12.26 9:59 AM (147.6.xxx.101)

    저랑 결혼시기도 비슷하고...
    느끼는 감정도 비슷하고...

    저도 연애할때랑 다르게 사소한거에 욱 욱 하고 올라 와요...
    어제 성탄절인데 하루종일 뒹굴 하다
    오후늦게서야 자기 약속생겨서 나간다고 하는데 어찌나 화가나던지...

    그래도 시댁 스트레스 없으니 그게 어디예요...
    전 주말마다 시댁 가자고...
    이번달은 이번주말 빼고는 다 다녀 왔어요...

    남편...
    정말 남에 편이 예요...

    ㅠ.ㅠ

    결혼하면 정말 달콤달콤 할줄 알았는데
    시베리안 허허 벌판에 놓인거 같은기분....


    아~~~~~~~
    원글님 우리 친구해요 ㅠ.ㅠ

  • 45. 흠..
    '12.12.26 10:24 AM (124.49.xxx.196)

    원글님. 여기서,, 다른분들께 원글님 상황 피력할께 아니라,
    스스로 결정을 내리셔야 해요.
    제 친구도 님 남편하고 비슷한 사람이였어요.
    집에서는 티비보다가 잠들고, 주말에는 야구에 빠져서, 매일 야구하러 다니고,
    결혼전에 친구에게 엄청 목맸었는데, 결혼하고 나니. 그 천성이 나오는걸 어째요..
    결론은 친구는 일찌감치 이혼했어요.
    아이도 없었고, 폭력같은것도 없었지만, 그래서 남들은 뭐 그런걸로 이혼하냐고 했지만,
    본인들은 그게 아니에요.
    남편한테 엄청 잘해주고, 챙겨도 줘보고 했지만, 결국 바뀌지 않을거라는걸 안거고,
    남편도 처음에는 붙잡고 매달리고 했지만, 자기도 부인 입맛에 맞게 자신을 바뀌기 싫다는걸 다 깨달아서
    결국엔 합의이혼해서, 서로 각자 잘 살고 있어요.

    본인의 성격과 여러가지 조합해보았을때, 자신이 그걸 받아들이고 살수 없는 사람임을 잘 안거죠.

    남편이 잘못됐다거나, 여기서 글 쓰는 이유는 남들에게 자신의 상황을 인정받거나 하고 싶은맘이 있을거에요.

    남들 기준 생각하지 마시고요.

    본인이 그런거에 눈 감고 다 맞쳐주고 살 자신 있다면, 그냥 딱 감고 사시는거구요.
    그게 아니면 남편을 고쳐놓고 살거나,
    그것도 자신이 없다면, 그냥 남편 욕하거나 못난 사람 취급할 필요도 없이 딱 이혼하시면 되는거에요.

    매일 남편 욕하면서 질질..거리면서, 애 낳고,, 그렇게 할수 없이 인생... 한스럽게 사는것..
    모두 다 자신의 선택이에요.

  • 46. 북아메리카
    '12.12.26 10:36 AM (119.71.xxx.136)

    좀 게으른거 같네요. 근데 신혼때는 원래 좀 많이 싸워요.. 살다보면 서로 좀 맞춰지는거 같구요..

  • 47. 반짝반짝 빛나는
    '12.12.26 10:49 AM (175.198.xxx.131)

    덕분에 간만에 로그인 다 해보네요.

    이 문제가 가벼운 문제도 아니지만 이혼거리 또한 아니라고 생각되요.
    이제부터 상상을 좀 해보세요.
    아이가 있으면 어떠실거 같아요?
    지금 전업 이신가 본데 아이 있으면 육아로 원글님 또한 지쳐 계실겁니다.
    크리스마스에 내가 남편과 놀고 싶은맘은 눈꼽만치도 없고 나도 좀 쉬고 싶지만
    애들 때문에 그러고 싶어도 그럴수 없습니다.

    남들은 애들 데리고 눈썰매장도 가고 크리스마스라고 공연도 보여주고 친구들한테 자랑거리도 만들어주는데
    게으른 남편은 뒹굴뒹굴 일어날 생각도 안합니다.
    게으른 부모둔 죄로 이런날 집구석에서 징징거리는 애들 불쌍합니다.

    이럴때 현명한 엄마라면 어떻게 할까요?
    움직이지 않는 남편 닥달하다 남편과 싸움나고 그 모습 애들한테 보이고 애들은 부모눈치 슬슬 보다가 울며잠들고 남편은 꼴베기 싫은데 결국 내 기분 엉망인것보다 아이들에게 한없이 미안하죠.
    남편 성향이 그렇다면 나라도 좋은 엄마 해주면 됩니다.
    나라도 일찍 일어나서 애들 데리고 어디든 가서 뭐든 해주면 됩니다.
    몸은 힘들고 피곤해도 나라도 애들에게 최선을 다했다는 보람과 기뻐하는 애들과 미안해 하는 남편이 남습니다. 왠만한 똘아이 아니면 자기 깨우지 그랬냐는 소리 정도는 슬쩍 흘려 줄줄 알겁니다.

    지금 원글님 경우..
    자, 저렇게 보채는 아이도 없고 원글님 홀홀 단신이죠.
    뭐가 문젠가요? 나가기 싫고 쉬고 싶은데 보채는 아이 없으니 쉴수도 있고, 찜질방 가고 싶으면 훌쩍 가서 쉬다 올수도 있고 친구를 만날수도 영화를 볼수도 있어요.
    신혼이라구요?
    예... 결혼 안해본거 아니고 그 기분 충분히 이해가지만, 저런 성향의 남자들 저렇게 다루면 내년에 또 마찬가지 입니다.
    저라면 우선 남편에게 이거이거 하자고 제안 하겠고 만약 아프다고 그러면 저 혼자 나가서 즐기고 오겠습니다. 못즐겨도 일단 나가는거 보여줍니다.
    낮에 나가서 밤 늦도록 쏘다니다 들어와요.
    원글님에 대한 애정이 없는 사람 아니면 오후에 정신들어오는 즉시 어디서 뭐하고 있나 궁금할 겁니다.

    너 없이도 나혼자 충분히 나가서 즐기고 놀수 있다는거 보여주세요.
    억지로 티나게 그러지 말고 진심으로 나가서 충분히 즐겨 보세요.

    제가 위에 길게 아이엄마 예로 든건 님 지금 상황이 얼마나 홀가분 하고 미혼처럼 즐길수 있는 시기인지 느껴보시라고 한거에요.

    지금 님의 방법으론 남편은 점점 님을 부담스러운 존재로 보게 만들수 있어요. 현명한 방법 찾으시길 바래요.

  • 48. ...
    '12.12.26 11:26 AM (220.126.xxx.225)

    여자가 투정을 부리면 너그럽게 다 받아줘야 하고 휴일날도 나에게 맞춰줘야 하고 이런 개념을 가지고 남자를 만나면 어떤 남자건 기대치를 만족시키기 힘들다고 봅니다. 외부에서 나를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그런 존재는 없어요. 내가 그런 생각으로 상대를 대하명 상대는 부담스럽고 저항하게 되죠. 그렇다고 내가 남자에게 맞추라는 이야기도 아니죠. 내가 내 스스로 행복한 감정을 내안에서 찾아서 내면의 평화를 찾게 되면 외부도 그렇게 바뀌거나 아니면 내가 외부상황이 어떻건 그다지 개여치 않게 됩니다. 남편이 이러이러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버리시고 바램을 갖되 안되더라도 뭐 할 수없지란 생각으로 지켜봐주세요. 원글님에게 내면의 평화가 함께하길 바래요.

  • 49. 555
    '12.12.26 11:27 AM (59.23.xxx.236)

    상대방을 고칠수는 없어요. 그냥 적응하면서 살아야 됩니다.
    신혼에 저 정도면 좀 심하긴 해요. 하지만, 님이 어쩐다 해도 울고불고 매달리고 지랄 발광을 해도
    저런 성격 고치기는 불가능에 가깝다는 걸 알아두시면 좋겠어요.
    도저히 못참겠으면 아이가 없을때 이혼하세요. 그게 쉬운 일은 아니겠지요.
    나는 도저히 이혼만은 못하겠다 하시면, 그냥 남편한테 적응하시고, 그 안에서 내 살길 찾는게 좋아요. (자기 취미생활, 남편 없이 혼자 놀기, 동네 친구? 등등)
    아이가 생기면 속에서 울화통이 터져도 아이때문에 참고 살아야 됩니다. 평생을요...남편이 죽을때까지요......잘 생각하셔서 현명한 판단 하시길 바래요.

  • 50. ...
    '12.12.26 11:32 AM (220.126.xxx.225)

    남편에게 사랑받고 사는 여자들 보면 나름 배려심이 있어서 편안함 이란게 있어요. 남자는 이러해야 하고 여자는 이러해야 하고 이런거 이전에 그냥 인간이라 생각해요. 의도적으로나마 편안하게 그냥 내버려 둬보세요.

  • 51. ...
    '12.12.26 11:55 AM (1.254.xxx.229)

    저희 남편이랑 흡사하네요. 아이가 있어 아이구 내팔자야 하며 저는 삽니다.
    이혼생각 무수히도 했구요.
    근데 아이때문에 그것도 쉽지 않아서
    저런사람 성향은 바꾸지 않으니 애기없으시면 이혼하시는게 어떨까요?

  • 52. 저 남편이 게으른거??
    '12.12.26 12:32 PM (211.224.xxx.193)

    아닌것 같은데요. 매일 주말도 없이 밤10시 퇴근인 회사면 저 같아도 집에오면 손가락 하나 까닥하기 싫을것 같아요. 얼마나 피곤하고 지치겠어요? 저런 상태선 외출은 힘들지 않을까요?
    저 다니던 회사도 항상 10넘어 퇴근인 힏든 회사생활였는데 그래도 주5일은 정확해서 주말 2일은 쉬었는데 하루는 하루종일 잠만 잤어요. 여기서 저렇게 일해보신분만 저 남편 욕하세요

    전 원글님이 너무 남편을 이해못하는듯. 그 저녁 늦게까지 영화보는것도 일종의 스트레스 해소 방법입니다. 직장서 얼마나 힘들겠어요. 걸 저런 비현실적인 어떤 이야기를 무작정 보면서 푸는 겁니다. 스트레스가 너무 심하면 사람하고 애기하기가 싫어져요. 그냥 저런거 보면서 위안삼게 됩니다.

  • 53. 여자분들 남편한테 징징대지 마세요
    '12.12.26 2:19 PM (110.32.xxx.20)

    남편은 아빠가 아닙니다, 아빠가 될 수도 없고요.

    남잘 여자가 징징대는거 정말 정말 싫어합니다.
    연애 시절엔 참았다고요?
    연애 시절이니까 참죠.
    하지만 이제 잡아왔으면 더이상 못 참습니다.
    길어야 이삼년이어요, 그 기간이 신혼시절인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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