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도 분들은 다음 생애는 꼭 전라도 인으로 태어나서 똑같이 한번 겪어 보셨음 좋겠습니다.
저는 고향이 전라도여서 누가 고향 물어보면 항상 대답을 망설이곤 합니다.
전라도에서 태어나지 않는분 저는 정말 너무 너무 눈물날 정도로 부러워요~
직장생활 하면서도 조중동 보시는 충청도 사장님 전라도를 비꼬기 일쑤고
선거때 어느 지역에 야당이 당선이 되면 그쪽에 전라도 사람이 70% 살고 있다더라
그러면서 항상 전라도 비하발언 하셨어요~
직장생활 할때 옆에 아가씨가 그러네요~
제가 전라도인줄 모르고 갑자기 하는말이
저는요~ 전라도가 제일 싫어요~
왜? 하고 물었더니 몰라요~ 그냥 싫어요~ 하더라구요~
이유도 없이 그냥 싫답니다.
참 가슴이 아팠습니다.
근데 왜 요즘에도 취직할때 본적 기재하나요?
그거 없어지지 않았나요?
며칠전 면접보러 갔는데 추가 서류 작성하라면서 본적 기재하는 란이 있네요~
당당하게 기재해야 되는데...
혹시나 불이익이 있을까봐, 색안경끼고 볼까봐 기재를 못했구요~
그리고 거긴 안다니기로 하고 그냥 와 버렸습니다.
인터넷에도 이력서 등록해놨는데 고등학교 입력하니 "전남" 이렇게 자동으로 뜨네요~
그게 왜 필요할까요?
그들이 그걸 가려내기 위해서 일까요?
혹 그래서 일까요? 전화가 한통도 안오네요~
물론 나이도 많겠지만... ㅠㅠ
이제 취직 하기는 더 어려워 지겠죠?
그렇다고 제가 죄인이거나 나쁜짖 하거나 사기꾼이 절대 아닙니다
걍 평범한 주부입니다.
고등학교까지 전라도에서 살았지만 그땐 정치에 관심이 없어서 인지 모르지만
지역감정은 전혀 모르고 살았습니다.
부모님께 옛 어르신들께 경상도에 대해서 나쁜얘기 단한번도 들어본적 없었구요~
졸업후 서울 올라와보니 지역감정이 있고 전라도를 완전 싫어하고, 미워하네요~
저는요~
정말 전라도 아닌 지역에서 태어나신 분들~
정말 정말 부러워요~
고향 물어보면 망설이지 않고 당당하게 대답하고 싶어요.
경상도 분들 정말 좋으시겠어요~
경상도 보수분들 꼭 다음생애 전라도 분으로 태어나셔서 전라도인의 아픔을 간직한채 한번
살아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서울사람 으로 꼭 태어나고 싶어요~
다른 경상도 분들 죄송해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