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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하마을 다녀 왔어요

ᆢ ᆞ 조회수 : 2,807
작성일 : 2012-12-23 23:29:07
어제 봉하마을 다녀 왔습니다.

대선결과에 대한 상실감은 48% 우리가 느끼는 공통된 감정이지요

일도 손에 잡히지 않고 순간순간 울컥해서 화장실에서 차에서 한참을 울고 들어오곤 했습니다.
같은 2번을 찍었어도 아무일 없다는듯 일상을 살아가는 동료들을 보면 내가 너무 오바를 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에 맘대로 울기도 어렵더군요.

지난번 갔을때 노란 바람개비 받았던 기억이 있는 다섯살배기 아들넘은 그저 좋아라 합니다.

이 작은 마을 ,
마을 초입에 들어서면 끝이 한눈에 보일 만큼 작은마을
그가 걸었을 길들을 따라 걸어 봅니다.
차가운 이 겨울바람 만큼이나 그가 느꼈을 외로움이 시려 자꾸만 눈물이 납니다.
그리고 또다른 분이 겪고있을 슬픔이 떠올라 또 눈물이 납니다.

누구 눈에만 아방궁인 나즈막한 사저,
당신만큼이나 외로워 보이는 하얀 국화,
빛바랜 노란 바람개비들,
김해에서 오셨다는 어르신은 휠체어위에서 당신의 사진을 보며 활짝 웃습니다.

봉하엔 노통 머플러를 하고 다녀왔지만
지지율 18% 이 동네로 돌아와서는 80%의 그들눈에 띌새라 자꾸만 옷깃을 여미게 되는 비겁한 제가 있습니다.
노란바람개비 할머니 집에 가져가면 안되는 이유를 설명할 수 없는 힘없는 제가 있습니다.
국민의 뜻 잘 받들겠다고 고맙다하는 문님 플랭카드를 폰에 저장하며 훌쩍이는 소심한 제가 있습니다.

노통을 뵙고 오면 이 슬픔이 이 상실감이 치유 될것이라 믿었는데 다녀오기 전보다 오히려 더 힘이 듭니다.

극복하고 이겨내야 하겠죠?

내마음속 대통령 노짱!
이제 당신 옆에 문님도 함께 할거예요

사랑합니다.
IP : 118.45.xxx.52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뮤즈82
    '12.12.23 11:31 PM (222.96.xxx.25)

    첫댓글 사수~~~
    저도 예전에 다녀왔다고 하니 저처럼 첫댓글 사수 라고 달아주셨어요.,,,ㅎㅎㅎ
    수고 했습니다.저도 조금 있다 다녀올 예정 입니다..감사 합니다 ^^*

  • 2. ᆢ ᆞ
    '12.12.23 11:33 PM (118.45.xxx.52)

    그렇군요 뮤즈님 고맙습니다. ^^
    뮤즈님도 조심히 다녀 오세요

  • 3. 기린
    '12.12.23 11:34 PM (59.3.xxx.231)

    아래쪽의 재투표라는 아이디분이 쓴수검표나 선거무효소송관련글 모집합니다라는 제목의 글 꼭 읽어보세요 우리가 수개표나 기타 선거부정관련내용과 관련해서 중요한 내용들과 우리가 어떻게 대응해야하는지에대한내용들이 나와있어요 꼭읽어보세요


    그리고 지금 수개표작업 하라고 서명많이 하죠 근데 민주당 에서는 지금 조용하고있어요 따라서 민주당 에도전화해야겠어요

    민주당 전화번호는 02-3145-1219 이고 1577-7667 이에요 그리고 혹시라도 이 전화번호가 틀릴경우에는 정확한 전화번호 아시는분이 게시판에 정확한전화번호 적어주세요 내일 꼭 민주당 에 전화해서 여당에 수개표관련 항의하라고 하세요 그리고 여러분이 아는 다른 사이트에도 많이 홍보해주세요 그리고 국민의 방송 설립에관한것도 많이 관심 가져주시구요


    그리고

    한영수 전 선관위노조본부장님이 주축이되어서 18대 대선 무효소송을 곧 진행할 것입니다.그때 소송인단에 참여하시면 됩니다.전화 010-6271-2302 한영수... http://t.co/Pgd

  • 4. ....
    '12.12.23 11:34 PM (211.215.xxx.116)

    마음은 항상 그곳으로 향해 있는데...조만간 저도 꼭 다녀 오려 합니다.
    차가운 바람에 아린 맘이 더 아팠을 님을 생각 하니 마음 저려 옵니다.
    우리 이겨내고 다시 좋은 세상을 꿈꿔봐요.

  • 5. 고맙습니다.
    '12.12.23 11:35 PM (218.55.xxx.234)

    그곳에서 얼마나 힘드실지 감히 짐작도 할 수 없지만 위로드리고 싶습니다.
    힘내세요.
    그리고 "사랑한다" 말씀해주셔셔 정말 고맙습니다...

  • 6. 새시대
    '12.12.23 11:39 PM (223.62.xxx.254)

    잘 다녀오셨네요 잘계시던가요....보고싶네요....ㅜㅜ

  • 7. twotwo
    '12.12.23 11:43 PM (218.209.xxx.52)

    저도 올해가 가기전에 다녀올 생각입니다.

  • 8. ..
    '12.12.23 11:43 PM (193.83.xxx.153)

    여사님 건강 챙기시길 빕니다. 사랑합니다.

  • 9. ..
    '12.12.23 11:44 PM (182.215.xxx.17)

    저는 한 번도 못가봤어요... 기회되면 꼭 다녀오고싶습니다...
    잘 다녀오셨어요

  • 10. 저도
    '12.12.23 11:48 PM (119.194.xxx.126)

    어제 거기 있었어요.
    차가 들어 서는 봉하마을 초입에 노란 바람개비가 일제히 팽그르르 돌더라구요 ㅎ
    저는 남편이랑 갔는데 혼자 오신 분들이 많이 보이더라구요.

    날씨도 화사했고 오후가 되니까 점점 많이들 오시는 것 같아서 좋더라구요.

    그 노란바람개비 만들어 주시는 분이 어제와 오늘 사이에 문재인님이 오실것이라고 해서
    잠시 설렜었는데 저희는 너무 멀리 갔던 것이라서 오후 세시 정도에 거길 나왔어요.

    아마 원글님과도 마주치지 않았을런지 ...ㅎ

  • 11. ᆢᆞ
    '12.12.23 11:57 PM (118.45.xxx.52)

    댓글 주신분들 고맙습니다.
    저도 권여사님 생각에 마음이 더 아렸습니다

    저도님/ 저희도 그시간쯤 출발 했어요
    어디선가 마주 쳤겠지요^^
    마을 초입의 그 노란바람개비 돌아가는 모습에 잠시 위안을 받았네요

  • 12. 강물
    '12.12.24 11:51 AM (221.140.xxx.12)

    님 글 따라 그 길들이 다 눈에 선하게 짚어지네요.
    님의 맘도 그대로 짚어져서 눈물이 나요.

    기쁜 맘으로 저도 아들 손 잡고 다녀오고 싶었는데, 갈 자신이 없어요.
    추우실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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