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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외국여행가면 무조건 선물을 사와야하나요??

어이가 없어요..ㅜㅜ 조회수 : 2,688
작성일 : 2012-12-23 20:08:59

제가 한달동안 미국에서 유학중인 동생을 보러 미국에 갔어요.

오랜만에 자매간의 좋은 시간도 보내고 뭐..미국갔으니 이리저리 쇼핑도

많이 하고 무엇보다 미국갔다니 카톡으로 이것저것 부탁하는 문자도 많이 왔어요.

시차도 14시간차이났고고와이파이되는 곳도 찾기 힘들었지만

카톡으로 부탁하는 문자에

최대한 사다줄수있으면 사다준다고 사진찍고 못 사다즐건 그냥 제가 작은 선물이라도 챙겼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제 짐과 동생이 엄마준다고 또 하나뿐인 조카(저희 딸)준다고

미리 사다놓은것까지 어마어마해서 정말 수화물 규정도 겨우 맞췄어요.

제가 미국에 있을 동안 아이 수업으로 알게된 언니가 문자가 왔어요.

"자기 미국갔다며? 우리 oo 가방 하나 사다줘!!"...이렇게 문자가 왔어요.

이 언니는 저희 아이 3살때부터 지금 7살이니 벌써 4년째 알고있지만

아이로 인해 알아서 친구라고 하긴 뭐한데..하여간 저렇게 문자가 와서

제가 카톡으로 "언니 살 수 있으면 사는데 짐이 많아서 최대한 노력해볼께^^"라고 했어요.

결국 오늘 이 언니가 아까 전화왔더라구요.

"자기 한국왔다며?"하길개 왔다고 하니 대뜸 "우리 oo가방은?"이럴길래

"언니 미안해. 진짜 동생이 챙겨놓은 것도 너무 많아서 못 샀어..내가 커피한잔살께"라고 하니

"뭐야~~자기 쇼핑할 시간은 있고 우리 00가방 살 시간은 없냐? 커피나 사~"하고

전화를 끊은게 2시간 전입니다..

근데 곰곰히 생각해보니...제가 왜 미안하다고 하는지...제가 왜 커피를 사야되는지...

정말 어이없어서...

다른 엄마들은 제가 학용품들 챙겨주며 부탁한 것 못 사서 미안하다하니

괜찮다고 부담줘서 미안하다고 하던데..

이 언니의 어이없는 행동에 제가 어떻게 대처해야할까요..ㅠㅠ

IP : 112.150.xxx.131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2.23 8:13 PM (58.124.xxx.148)

    저런 민폐끼치는 인간들 좀 나중엔 결국 정리되더라구요...원글님이 왜 미안해 하고 커피를 사야되나요?
    여행경비라도 대주고 그러던가 ..

  • 2. 말도
    '12.12.23 8:16 PM (112.153.xxx.149) - 삭제된댓글

    말도 안되는 상황이니 원글님이 황당할 일은 일인데요.
    왜 원글님이 미안해 하고 커피 한 잔 사겠다는 말을 먼저 하셨어요?
    아무튼 커피 산다고 했지만 구체적으로 언제 산다고 한 말은 아니니
    그냥 잊어먹은 것 처럼 하세요.
    일부러 지킬 필요 없어 보입니다.

    다음부터 그렇게 말하지 말고,
    걍 사러갔더니 괜찮은 것이 없더라.
    언니 취향 생각하면 아무거나 사올 수도 없잖아.
    이러세요.
    그 언니 참 이상한 사람이네요.

  • 3. ...
    '12.12.23 8:18 PM (123.109.xxx.128)

    여행비 보태준사람 외에 당연선물은 없는겁니다
    나머지는나의 자비. 미안하다고 하실필요없어요
    약속도 아니고, 미리 돈을 준것도 아닌걸요
    쇼핑센터도 무지멀고, 가족들 짐도 많은데... 문자로 부탁하는 사람은 걍 무시하세요 답장도 하지마시구요

  • 4. 세상엔 참
    '12.12.23 8:22 PM (125.178.xxx.48)

    상식적이지 않은 인간들이 많네요.
    그 여자는 원글님께 돈 맡기고 사는 거예요?
    그냥 다음부터 무시하시면 돼요.

  • 5. 그냥
    '12.12.23 8:25 PM (193.83.xxx.153)

    만나지마세요. 커피는 무슨 얼어죽을 커피.

  • 6.
    '12.12.23 8:29 PM (175.114.xxx.118)

    쌍팔년도도 아니고 무슨 미국 다녀온다고 선물을 사다주나요 -_-
    그 아줌씨 정리하세요 이 와중에 커피 한 잔이라도 챙기려들다니...ㅉㅉ

  • 7. DDd
    '12.12.23 8:36 PM (59.10.xxx.139)

    첨부터 짐많아서 부탁 못들어준다고 하시지,,,

  • 8. ...
    '12.12.23 8:41 PM (2.100.xxx.41)

    담부터는 외국간다고 절대 알리지 마시길... 그리고 다시 커피사라고 하면 돈꿔달라고 해보세요. 연락안할껍니다.

  • 9. 그냥 끊어요
    '12.12.23 8:51 PM (124.5.xxx.134)

    지가 보내준 여행인가?딸아이 같은반 자꾸 아는체 전화걸려와서만나게 되었고 나이가 위보다 보니 언니불렀더니 형부 생일이라고 집에 있는비싼 엑기스 거저 주었음 하더군요친모 돌아가셨다 해서 5만원 성의껏 넣어주었더니 이사온 저희집 집들이도 생략한다는데도어거지로 저녁준비해야하는 시간에 휴지하나내밀고 갈생각을 안하더군요 근데 이 휴지대체 어디에서 팔지도 않는 휴지인지 세수후 휴지로 좀
    닦아내는데 얼굴에 덕지덕지 붙은것도 모르고 외출했네요
    저희아이 그 집에 갔다오더니 휴지 좋은거 쓰더래요ㅋ
    빨대 꼽아 쪽쪽 빨고 싶어하는 인간들이 넘쳐요
    경우 밝은 사람들끼리 어울리는게 좋아요

  • 10. ..
    '12.12.23 9:18 PM (220.85.xxx.38)

    향 싼 종이에서는 향이 나고 생선 싼 종이에서는 비린내가 난다고 했습니다.
    저런 사람 가까이 하면 나 자신도 모르게
    그 사람의 비릿한 냄새가 밸 수 있으니 멀리하세요.

  • 11. 개굴이
    '12.12.23 11:30 PM (223.62.xxx.125)

    요즘 세상에도 비행기 탔다고 선물 기대하는 사람이 있나보군요... 여행경비 좀 대준다고 하는 친정부모한테도 돈 안받아요. 결국 그게 다 부담이자나요. 내가 덜 쓰고 립스틱 하나라도 딱하고 싶은 사람에게 하는게 내 맘도 좋아서 그렇게 해요. 대체적으로 부탁잘하고 그런 사람 보면 거지근성 있어서 다른때도 민폐끼치고도 본인은 모르더라구요. 늙어도 안고쳐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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