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흔들리지 않고 믿어야 할 한 가지..

연연하지 말자 조회수 : 1,360
작성일 : 2012-12-23 19:52:36

정신을 차릴 수 없는 시간들을 견디다..

책을 빌리러 도서관에 갔습니다..

김대중님의 잠언집 <배움>을 꺼내 들었습니다.

그리고.. 뭔가 치유받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흔들리지 않고 믿어야 할 한 가지"

세상이 악한 것 같아도 결코 멸망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인가?

그것은 모든 인간의 마음속에,

본인의 의식 혹은 무의식간에,

진리와 정의에의 갈망이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이것이 바로 하늘의 뜻이다.

이런 내적 갈망은 계기와 때를 만나서

하나의 꺾을 수 없는 민심으로 폭발해

악의 지배를 좌절시키고 만다.

역사 안에서 많은 창조적 선구자들은

고독하고 절망적인 것처럼 보이는 투쟁을 계속했다.

그는 당내에 그의 노력이

결실을 보지 못할 수 있다는 것도 잘 안다.

민심이란 변덕스럽고, 속기 쉽고, 이기적이며

겁 많을 수 있다는 것도 잘 안다.

그러나 그는, 백성은 결코 그들의 안에서 울려나오는

진리와 정의를 갈망하는 소리를

오랫동안 외면하지 못한다는 것도 잘 안다.

.

.

.

이 글귀가 가장 마음에 와 닿았어요.

계기와 때를 만날 때,

좀 더 발효되어야 할 시간이 필요했다고 생각하고

우리 힘내요.

특정 지역과 세대에 대한 원망은

긴 호흡으로 봤을 때,

좋은 방법이 아닌 것 같아요.

우리..선으로 이겨낼 수 있는..

좋은 방법들,

지혜로운 방법들을

같이 고민해 보는 게 어떨까요?

IP : 118.103.xxx.20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잘 읽었습니다
    '12.12.23 7:54 PM (14.40.xxx.61)

    추천합니다

  • 2. 굳세어라
    '12.12.23 7:59 PM (211.234.xxx.96)

    좋은 글귀네요. 전에 김대중대통령이 쓴 책을 읽은적이 있는데 그 책에서 저는 세상를 바라보는 따스한 시선을 봤는데 너무 놀랐어요. 그 모진 세월을 어떻게 아름답게 승화시킬수 있는지. 좋은 방법을 찾는다면 저도 동참하고 싶어요.

  • 3. 이게멘봉일쎄
    '12.12.23 8:01 PM (211.36.xxx.220)

    사서 함보겠습니다. 오늘 겨우 현실이 받아들여지네요.
    휴가 곧 가는데 사서 봐야겠습니다

  • 4. ...
    '12.12.23 8:11 PM (223.62.xxx.190)

    우리 힘내요.^^

  • 5. 저도
    '12.12.23 8:25 PM (223.62.xxx.189)

    82에서보고 샀습니다
    치유받는 느낌

  • 6. ^^
    '12.12.23 9:03 PM (125.143.xxx.206)

    너무 아름다운 글귀에요
    이해할수 없을만큼 힘든 길을 걸어가시는 분들 마음엔 저런 향기가 있어서 가능하셨나봐요
    진짜 힐링받고 갑니다..감사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2451 스탠드....LED 와 5파장..어떤게 더 나은가요? 1 중등아이 2013/02/25 1,968
222450 낼 졸업식.... 마음 2013/02/25 800
222449 봄옷(아우터)사려는데..검은색상은 별루일까요? 고민 2013/02/25 491
222448 알메주로 장 담궈보신분 계신가요? 4 시험 2013/02/25 2,210
222447 삐용이(고양이) 음악 좋아하나 봐요.ㅎㅎ 7 삐용엄마 2013/02/25 1,069
222446 혹시 김정문 알로에 카운셀러 계신가요? 4 별자원 2013/02/25 1,368
222445 모임 ‘연희동 볼테르’ -영화 만들기 프로그램 수강생 모집-( .. mooden.. 2013/02/25 534
222444 '민들레 국수집'에 책을 기증할려고 하는데요.. 책을 사랑하.. 2013/02/25 492
222443 친구가 출산했는데 병문안 가야할까요? 9 동료 2013/02/25 3,005
222442 웃음을 아끼는 여자란 무슨 의미일까요? 1 낭만고양이0.. 2013/02/25 729
222441 무료 이름감정(?) 사이트 있나요? 2 아이린 2013/02/25 2,746
222440 원래 부동산계약시에 나이30초반은 우습게보나요? 7 2013/02/25 1,460
222439 이번 주말 서울 숙박하려면 예약 필수일까요? 1 2013/02/25 660
222438 월급날 통장쪼개어 이체하시나요? 2 ... 2013/02/25 1,027
222437 '~해도 늦지 않다', '~해도 늦지 않지 않다' 어떤게 맞나요.. 12 문법 2013/02/25 1,886
222436 간호사들 성희롱 엄청 당하나봐요 기막혀 2013/02/25 2,218
222435 수입 대비 대출비용.. 너무 과한가요?? 8 집값고민 2013/02/25 1,921
222434 집정리하는데.. 내 옷들이 왜.. 후질근해 보이는지 5 ... 2013/02/25 2,542
222433 부산에서 허남식시장 인기 많나요? 5 쓰리고에피박.. 2013/02/25 952
222432 일산사시는분들 한수초등학교 혹시 어떤가요?^^;; 3 2013/02/25 2,718
222431 부산경남은 결혼식못가서 축의금 남에게부치면 만원 돌려보내주잖아요.. 9 ... 2013/02/25 2,599
222430 애들... 각각 다른 유치원을 보내면 힘들까요? 4 이클립스74.. 2013/02/25 696
222429 결국 울고 앉아있습니다. 30 아놔 2013/02/25 17,324
222428 생들기름과 그냥 들기름(볶아서 짜낸) 용도 알려주세요.. 3 ... 2013/02/25 1,160
222427 4인가족 식재료비가 한 달에 얼마나 나올까요? 2013/02/25 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