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 가까운 사람이 젤 부럽네요

슬픔 조회수 : 1,797
작성일 : 2012-12-23 14:45:52
친정은 멀고 시댁은 가까워요.
시부모님 좋으시지만 매주 뵙고 어머님 계속 찾아오시고
도움주려고 하시지만 부담스러울 때도 있고...
친정엄마 보고싶을 때 왕래하고 힘들 때 편하게 애도 잠깐 맡기고 싶고...
요즘 몸도 아픈데 애는 쉬지 않고 놀아달라고 하고...
남편은 어머님 불쑥 찾아오는 거 도와주러 오는 거니 이해하란 입장이고
요즘 친정 가까운 사람이 젤 부러워요.
그냥 오늘 막 눈물이 나요.
IP : 112.169.xxx.207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2.12.23 3:06 PM (211.237.xxx.204)

    잠깐씩 아이 맡기는거라면 시어머님께 맡기셔도 될듯하고요.
    (좋으신 분이라니)
    친정부모님과는 아쉬운대로 영상통화라도 자주 하세요.
    친정이고 시집이고 너무 가까이 사는것 그렇게까지 좋진 않습니다.

  • 2. da
    '12.12.23 3:08 PM (122.32.xxx.174)

    친정도 친정 나름입니다.
    볼때마다 돈달라고 하고 그밖의 다른(물질,감정...)요구사항 늘어놓으면서 속을 뒤집는 친정은, 평범한 시댁보다 못하다는것을 모르시내요

  • 3. 맥주파티
    '12.12.23 3:38 PM (14.42.xxx.49)

    친정이라도 애가 6살이 다 되도록 애 맡긴적 없습니다.
    그런 생각 안하시는게 좋을것 같구요..
    친정 가까워서 1-2주일에 한번씩 꼬박꼬박 청소하러 가야합니다.
    저희 집보다 더 깨끗하게 바닥, 소품, 선반 걸레질 반질반질하게놓구요, (40평대)
    화장실, 세탁실 할거없이 모든 공간 누워서 굴러도 될 정도로요.
    친정 청소하고 집에 돌아오면 녹초돼서 주저앉아 그날 오후엔 아무 생각이 없습니다.
    중간중간 일 있을때마다 불려다니고 소소한 일에도 부르니 가봐야되고
    아무튼 양가집에서 완전히 독립해서 사는게 젤 속편합니다.
    부모님도 연세가 60대시라 기운없고, 가까이 사는 자식에게 도움 요청하시는거
    어쩔수 없구요. 시간적으로나 신체적으로나 저도 40이 가까운 나이에
    늘 이러는거 참 고단하단 생각이 듭니다. 나이가 들수록 몸도 더 힘들구요.
    제 효심이 부족한 탓이긴 합니다만 아무 도움 안 주셔도 좋으니 그저
    자유시간과 체력이 있을때 저만의 생활을 하고 싶단 생각을 많이 합니다.
    부모님께 애 맡기는 부탁을 한다는건 독립적이지 못하단 생각이 듭니다..

  • 4. 맥주파티
    '12.12.23 3:46 PM (14.42.xxx.49)

    한마디만 더하자면 친정먼 곳으로 이사갈수만 있다면 그러고 싶습니다.

  • 5. ...
    '12.12.23 4:07 PM (218.236.xxx.183)

    저도 멀어서기도 했지만 별난 아이 둘 키우면서 한번도 아이를 친정이든 시댁이든
    하다못해 친한 이웃이라도 맡겨야 겠다는 생각을 안해보고 힘들면 힘든대로
    키웠는데

    그러고 아이들이 성인이 되니
    뿌듯하게 뭔가는 하나 제대로 한거 같은 보람이 있습니다.

    힘드시더라도 그 세월 잠깐 입니다
    기운내세요....

  • 6. ㅁㅁ
    '12.12.23 4:27 PM (117.111.xxx.101)

    시부모님 좋으신분이시라니 님께서 먼저 스스럼없이 다가가보세요 내가 먼저 마음열면 시어머니도 더 가깝게 편안한 사이 될수있어요 저도 친정엄마 보다 시어머님과 더 잘 지내요 보이지않는 선을 서로 지키려는게 있어서 편하면서도 방해받지 않는 사이가 된거같아요 그야말로 미친척하고? 편하게 편하게ᆢ해보셔요 제가 해봐서 확신하며 강추합니다 표현이 거칠었죠 ~~ㅋㅋ

  • 7. 후리지아
    '12.12.23 4:52 PM (211.246.xxx.87)

    친정 가까운것도 부담스러워요
    부모님이 독립적이지 않으시면 심리적으로도 의지 많이 하세요
    피곤해요 그것도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15024 8대 장손.. 제사 없앨 수 있을까요? ㅠㅠ 25 .. 2013/02/05 6,699
215023 7살아들,단둘이 갈만한 여행지 추천바랍니다 1 여행 2013/02/05 403
215022 아까 여자들 질투 섬뜩하다는 글 사라졌네요 13 차차부인 2013/02/05 3,331
215021 창의성을 기르려면 어떻게 하나요? 5 아직도초보엄.. 2013/02/05 910
215020 스페인여행.. 1 서울댁 2013/02/05 1,018
215019 공장식 축산에 대한 시민소송을 한다고 하네요. 2 --- 2013/02/05 445
215018 지마켓 3만원/5천원, 아웃백쿠폰 받으세요. 8 쿠폰 2013/02/05 1,090
215017 제모시술도 부작용이 흔한가요? 5 냐옹 2013/02/05 2,121
215016 북한의 도발에 대해 공격 발원지는 물론, 지원 세력까지 육·해·.. 2 진정한사랑 2013/02/05 622
215015 남친이 동거를 원해요. 11 blue 2013/02/05 7,567
215014 예쁜 시계 추천해주세요~ 6 우리여니 2013/02/05 1,164
215013 그런데 웃긴건 여자들이 이렇게 골머리 앓아가며 제사 얘기해도 정.. 7 ㅇㅇ 2013/02/05 1,874
215012 부산 82님들께 4 알려주세요 2013/02/05 668
215011 저 임신한거 같은데 병원 언제 가볼까요,..? 3 보라 2013/02/05 1,089
215010 아 정말 너무너무 귀엽네요 ^^ 슈슈 2013/02/05 727
215009 한살림 돈가스 추천합니다 20 ... 2013/02/05 5,274
215008 서울시 “한강르네상스는 전시행정“…비판백서 발간 4 세우실 2013/02/05 526
215007 82 같은 영어 사이트는 없나요? 영어공부하자.. 2013/02/05 681
215006 중국여행지 추천 부탁드려요~~~ 4 YJ마미 2013/02/05 1,220
215005 중국 호도협트레킹 가 보신분 계신가요? 6학년 아이 가능할지요.. 4 트레킹 2013/02/05 512
215004 명절때 갈비, 잡채 말고 다른거 뭐 없을까요? 4 구정 2013/02/05 1,691
215003 명절맞이 피부 관리 중... 2 .. 2013/02/05 750
215002 [펌] 2호선 이사람 조심하라. 3 2013/02/05 1,885
215001 광고 말이예요 1 하~이마트 2013/02/05 513
215000 그러니까 결혼은 대충 수준맞는 집끼리 해야 맞는거 같아요 13 ㅇㅇ 2013/02/05 6,5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