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개표를 해서 문재인님에게 불복의 이미지가 들씌워질 수도 있고 민주당이 역풍을 맞을 수도 있다... 우려가 일리 있다 칩시다. 여전히 역풍의 구체적 모습은 무엇인지 모르겠습니다만. 이런 전례가 전혀 없었던 것도 아니고요.
그럼 부정선거의 굴레는 언제 어떤 식으로 벗을 건가요?
선거 직후가 아니고서 부정선거를 다시 이슈화해서 그 틀을 벗겨 놓는 게 가능할까요?
지금 끓어올랐을 때 뭔가 바꿔놓는 시도를 해야지, 박근혜 체제가 안착되고 그 권력이 공고해졌을 때 어떻게 다시 재점화를 하나요?
투명선거, 공정선거가 정착되지 않고선 다음의 선거를 치루는 자체가 무의미하잖아요.
수개표를 막는 논리들 중에 조작이 있었기에 수개표도 또 조작할 수 있다고도 하던데, 그런 논리라면, 다음 선거는요?
그 고리를 도대체 어떻게 끊지요?
수개표를 주장하는 이들은 반드시 선거 결과를 뒤집어놓겠다가 아니에요.
부정선거의 판에서 더이상 놀지 못하겠단 뜻이에요. 전자개표기 믿고 더이상 선거 못하겠고, 이 틀을 바꾸지 않는 한, 뭔가 새로운 시스템이 정착되지 않는 한 안 되겠다는 거에요.
그 계기와 판을 지금 마련하자는 거에요.
지금 한번 투표하고 끝낼 거 아니잖아요.
누누히 말하지만, 전자개표기는 허위투표기, 조작투표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