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열받는날 ~

아버님제발 조회수 : 502
작성일 : 2012-12-23 09:08:29

 

광주광역시 거주합니다

 

 

저희 시부모님들은 충청도분들이신데 서울 강남에 사십니다

잘사는건 절대 아닙니다

그냥 집이 강남입니다.

집에 와 계신데 제가 어제 회사에서 인터넷 뉴스를 하루종일 보며 본 소식들이

다 속터지는 소식들뿐이여서 신랑에게 얘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저녁을 차리며..

 

"세상에 60대이상 노년층이 박근혜를 얼마나 찍었는데 당선 담날부터

내년부터는 노인복지카드로 지하철 무료로 타는것도 전면폐지하고

노인수당도 줄이고 대학등록금 반값은커녕 또 오른대고..

수도 전기 의료민영화에 ktx도 민영화 들어가게 생겼대.

진짜 하루아침에 얼굴 이렇게 바꿔도 되는거야?

그리고 당선되자마자 군부대차는 쌍용차로 싹다 바꿔서 100대나 지원했대"

 

신랑 왈 : 걔가 그렇지뭐..

 

"친구가 그러는데 서울에는 새누리당 플랜카드가 어르신들 인플란트는 의료보험으로 싸게하게 해주고

서울외곽에는 곳곳에 KTX 뚫어준다 그러고.. 대학등록금 반값 해준다 그러고..고등학교까지 무상교육에

아주 별소리를 다 걸었다네..세상에 그런말을 믿는 사람이 이렇게 많을줄이야.."

 

신랑 왈 : ㅋㅋㅋ ㅡㅡ 우린 망했어..

 

식사를 하러 나오신 아버님께서는 열렬한 박근혜 지지자셨고..

내말을 들으시더니..하시는말

 

"그래도 박근혜가 되야해"

 

하시는겁니다.. 70세시고 사실 대화가 잘 되는편이 아니라 가만 있으려다

너무 화가난 나머지;

 

"지금 외신에서는 인권변호사를 독재자의딸이 이겼다며 난리에요.. 챙피해요"

라고하니..

 

"박근혜가 되서 챙피하다고?"

 

"박근혜가 되어서 잘되면 누가되든 좋겠지만 시작하는걸 보니 역시나 국민들 눈치도 전혀 보지않고

자기들 배만 불릴께 뻔해요"

 

"너네는 전쟁을 안겪어봐서 몰라. 북한에 10원한장 주는거 절대 못봐. 문재인이 되면 공산당 되는거야"

 

"ㅡㅡ 아버님 전쟁이 예전처럼 치고박고가 안되고 이제 전쟁나면 다 같이 앉은자리에서 죽는거에요.

전쟁은 최대한 안나야하는거고 차라리 북한에 굶는 사람들한테 쌀주는게 낫지. 저런 살인자 독재자

도둑놈 사기꾼들 뒷주머니 차게 해주는게 낫나요? 노인수당 두배로 올려준다더니 그나마 지하철 무료로

타던것도 전면폐지 한대요. 폐지주으러 지하철 타는 노인들이 그렇게 많다는데 그것마저 못하게 하는거잖아요"

 

".....박근혜는 달라"

 

이러시곤 식사 하시더군요..

 

정말 죄송한 말씀이지만 밥그릇 뺏고 싶었습니다 ㅠㅠ

아.. 보고도 아니라고 하니 사람들이 저러니... 저렇게 눈치 보는척도 안하고 그저 막장으로 정치하는거죠

그래도 다음에 또 자기들 뽑아줄 사람들이니까요..

20대 애들마저 자기 부모의 부모에게 어떻게 배웠는지 문재인 민주당은 공산당이란 소리를 하고

세상에.. 광주민주화운동 교과서에도 있지 않나요?

전라도 광주 사람들을 빨갱이들의 자식들이였기 때문에 박정희와 전두환이 그랬단 사람들이 아직도 있다네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ㅡㅡ

나도 전주에서 태어나 중학생까지 살았었지만 빨갱이가 뭔가요

전라도 곳곳에 고속도로도 제대로 못뚫게해서 아직도 작업중이고 그게 매년 예산이 안나와 더디고 더뎌 진다는데..

정치의 정자도 모르지만 정말이지 대선이후 며칠째 잠자기전 맥주의 힘을 빌어 취기에 잠드네요

너무 열받네요 ................

내가 장담하건데 또 독재정치가 일어난다하면 ..

쉬쉬하고 벌벌 떠는 사람들중에 총칼에 맞서 들고 일어날 사람은 전라도 사람들.. 특히 광주 사람들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뒤에 숨어있다 세상이 조용해진 다음에 하나둘씩 나타나 또 다시 그사람들은 뭐라고 할까요?

자기들은 그딴 용기가 없는 비겁한 사람들이였다는건 인정하지 않으며 그저 자기들의 측근들이 당하지

않았단 이유로 그사람들이 저지른 극악무도한 일들이 아무일도 아닌것처럼 받아들이고 그들에게 또한번

총을 취어줄수가 있는거죠?ㅠ

정말 오늘도 잠이 오질 않는군요 ㅠㅠ

IP : 221.156.xxx.39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12536 탄수화물 피하는방법 4 고민녀 2013/01/27 3,849
    212535 다리모양에 따라 1 ekfl 2013/01/27 1,372
    212534 어제 무자식상팔자에서 김해숙씨 입은 코트 보신분계세요...? 4 코트 2013/01/27 3,217
    212533 코팅 프라이팬 어떻게 관리하세요? 5 푸헤헤 2013/01/27 1,971
    212532 구스다운이나 덕다운 괜찮은 제품 추천 .. 2013/01/27 1,364
    212531 아랫집에서 케익 받았어요. 19 이런일은 처.. 2013/01/27 15,298
    212530 디씨인사이드 잘 아시는분 이거 어떻게 하는건가요? 6 궁금 2013/01/27 1,614
    212529 [질문]채식햄? 콩햄? 3 벚꽃 2013/01/27 1,022
    212528 초등아이랑 같이 영화 뭐 보셨어요? 4 ... 2013/01/27 1,156
    212527 다시 30세가 된다면 뭘 하고 싶으세요? 2 퐁슬레 2013/01/27 1,500
    212526 나경원 18 .. 2013/01/27 4,013
    212525 장악되지 않은 방송 RTV가 뭐에요? 상큼쥬스 2013/01/27 929
    212524 금란교회 다니는 여자분들은 교회라도 제발 옮기세요. 7 흰조 2013/01/27 7,680
    212523 우리나라 욕 중에 성적인 비하단어가 많은 이유? 16 호박덩쿨 2013/01/27 3,989
    212522 한자 잘 아시는 분 계신가요? 11 명색이 사학.. 2013/01/27 2,087
    212521 돈이 뭔지 장사안된다고 왜 나한테 화풀이야 8 2013/01/27 3,394
    212520 고데기로 머리를 예쁘고 세팅하는 방법 9 고데기의 달.. 2013/01/27 5,371
    212519 난해한 체형. 어떻게 입어야.... 4 ㅠㅠ 2013/01/27 2,265
    212518 유리칠판에대해서 고딩어매 2013/01/27 1,396
    212517 황신혜씨 딸보니 아빠를 닮은거 같은데, 저도 맏딸 아빠 판박이예.. 37 맏딸 2013/01/27 9,349
    212516 게임중독에 빠져 있다면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걸 찾아보세요. 14 남자 2013/01/27 4,294
    212515 돈이 없네요 65 looksg.. 2013/01/27 15,932
    212514 재산·종교 문제로 멀쩡한 사람이 정신병원에 강제입원? 뉴스클리핑 2013/01/27 1,393
    212513 그것이 알고싶다.. 법 내용에 대해서 좀 오해가 있는 것 같네요.. 3 사과꽃 2013/01/27 2,658
    212512 백년전쟁 프레이저 보고서 1부에서 나오는 노래가 궁금해요. 1 노래알고파 2013/01/27 1,0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