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것도 홧병이에요?

.. 조회수 : 1,095
작성일 : 2012-12-23 00:24:10
제가 요새 울컥울컥하는 건 그런가 보다 하는데 일상적인 일을 할 때도 자꾸 실수를 해요.
예를 들면 아침에 라떼한잔과 아메리카노 한,두잔 내려마시는데 
늘 라테에는 설탕 안넣고,아메리카노만 브라운슈가 조금 넣어요.
근데 오늘은 라테부터 설탕을 턱 넣었어요.몇년간 해온 일상인데 한번도 이래본 적 없어요.
꼭 물통 씻고 물 붓는데 어젠 그것도 까먹고 그냥 물 부터 넣었어요.
정신이 멍-해서 뭐하기로 한 거 금방 까먹어요.어제도 '이거 왜이래!'소리가 절로 나왔어요.
나름 영리하다 소리 듣고 살았는데 내가 바보가 됐나?치매가 왔나?막 겁나려해요.
이번에 갑자기 생긴 거니 그냥 홧병이면 좋겠어요.
IP : 119.149.xxx.4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2.23 12:30 AM (211.234.xxx.117)

    저는 엄청 예민해졌어요,,
    그냥 웃으면서 대화할때
    상대가 앞,뒤가 살짝 안맞게 말해도
    이심전심 통하는게 있잖아요
    근데 요새 그게 마음은 아는데
    그게 상대에게 짜증이 나요
    누가 저한테 그러면 너무 화나요
    말을 논리 있게 상식적으로 딱딱 안하면
    미치도록 그순간 누가 떠오르면서
    가슴이 답답해지고
    예민해지고
    겨우 쪽잠 몇시간자고
    더 예민해지고
    정말 차라리 애인이랑 헤어지거나
    시험에 떨어지거나
    부모님이랑 크게 싸우거나 그런것들보다
    이념 가치관 정의 윤리 도덕
    이런게 무너지니까
    모든 의욕이 제로가 되어버렸어요

  • 2. 원글
    '12.12.23 12:34 AM (119.149.xxx.49)

    저도 예민해져서 별거 아닌데도 못마땅 하고 막 그런 증세가 생겼어요.의욕은 생겼다 나가다 하구요.
    이런 것도 선거 후유증인가보다 하는데 저 일상적인 일들 까먹고 실수하는 건 겁나요. 혹시 바보된건가 해서.

  • 3. 원글
    '12.12.23 12:39 AM (119.149.xxx.49)

    말을 논리 있게 상식적으로 딱딱 안하면
    미치도록 그순간 누가 떠오르면서
    가슴이 답답해지고
    ---이 부분 이제 봄.우왕 정말 괴로우시겠다 ㅠㅠ
    지금처럼 글도 대충 읽어 아래 댓글에서 실수도 했어요.댓글도 엄청 신중하게 쓰는 타입인데.

  • 4. 원글
    '12.12.23 12:55 AM (119.149.xxx.49)

    ^^- 님,
    이웃언니 카톡글 댓글에서도 재치있으시던데 ㅎ 그럼 치매 온 게 아닌 거 같으니 그나마 다행이어요 .
    네,같이 힘내요.

  • 5. 외상후 스트레스
    '12.12.23 8:46 AM (49.1.xxx.205)

    저도 꼼꼼한 성격인데, 거스름돈 잘 못 받아 챙기고 집에와서 생각하니 잘 못 받았네..
    그런데, 다 귀찮다... 될대로 되라지...이렇게 되네요. 이것도 다 지나가겠죠.
    그런데, 19일 오후 부터 생긴 두통과 식욕감퇴가 계속되서 더 그런거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11293 사이버대학 학비가 얼마쯤 하나요? 7 사이버 2013/01/26 5,465
211292 오크밸리근처 아침식사 가능한곳 아시나요? 스키스키 2013/01/26 3,411
211291 녹내장으로 안압 낮추는 약을 점안하니 눈이 충혈되고 더 안 보이.. 8 ///// 2013/01/26 5,679
211290 청담동앨리스... 35 빵!! 2013/01/26 11,991
211289 곧 대통될 아줌마 국정관련 토론회(ㅋㅋ)에서 쓰는 말투좀 보세요.. 7 ㅋㅋ 2013/01/26 2,546
211288 요즘 심상치가 않네요. 7 음... 2013/01/26 4,070
211287 풍족한 편인데도 해외여행관심없는 분 계신가요? 9 해외여행 2013/01/26 2,983
211286 만화가 정대삼 "일베를 고소하지 않기로 했습니다&quo.. 1 뉴스클리핑 2013/01/26 1,350
211285 어떤 과외샘이좋으세요? 엄마슨생님 2013/01/26 615
211284 급^^가래떡 보관 4 lemont.. 2013/01/26 1,952
211283 커트먼저? 염색먼저? 2 묭실 2013/01/26 4,359
211282 어린이집 앞에서 사탕부케 사보신 분 계세요?? 2 ... 2013/01/26 1,085
211281 등산용품 잘 아시는 분~~~ 1 리치5 2013/01/26 828
211280 어제 선보러갔다가 혼자있다온 노처녀에요. 34 늙처녀 2013/01/26 19,283
211279 애정결핍은 어떻게 개선해야하나요 9 2013/01/26 7,763
211278 82장터덕에 요즘 즐겁습니다^^ 2 고고씽랄라 2013/01/26 2,117
211277 강남스타일이전 싸이음악, 좋아하시는 분 있나요 ? 12 2013/01/26 1,757
211276 양배추 샐러드 소스 부탁드려요-다이어트용 4 주말 2013/01/26 1,770
211275 혈액관련질병 잘 아시는 분 1 무크 2013/01/26 1,306
211274 헤라 백화점에서 사도 2 헤라 2013/01/26 1,761
211273 오래되었지만 새것처럼 보관된 사전들 어떻게 할까요? 6 ........ 2013/01/26 788
211272 내 딸 서영이에 1 삐끗 2013/01/26 2,100
211271 농부로 살아 간다는것 17 강진김은규 2013/01/26 2,974
211270 서초구청장 "너희들이 사람이냐" 8 사람이 아니.. 2013/01/26 3,262
211269 서산이나 태안 애들 교육시키기에 어떤가요? 4 웃자 2013/01/26 1,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