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정말 무서운 글...

엘비스 조회수 : 2,619
작성일 : 2012-12-23 00:04:08
 
부의 평등한 분배가 이루어진 사회에서는,
그리하여 전반적으로 애국심, 덕, 지성이 존재하는 사회에서는,정부가 민주화될수록 사회도 개선된다.
그러나 부의 분배가 매우 불평등한 사회에서는 정부가 민주화 될수록 사회는 오히려 악화된다.

부패한 민주 정부에서는 언제나 최악의 인물에게 권력이 돌아간다.
정직성이나 애국심은 압박받고 비양심이 성공을 거둔다.
최선의 인물은 바닥에 가라앉고 최악의 인물이 정상에 떠오른다.
악한 자가 나가면 더 악한 자가 들어선다.

국민성은 권력을 장악하는 자,
그리하여 결국 존경도 받게 되는 자의 특성을 점차 닮게 마련이여서 국민의 도덕성이 타락한다.
이러한 과정은 기나긴 역사의 파노라마 속에서 수없이 되풀이되면서,
자유롭던 민족이 노예 상태로 전락한다.

가장 미천한 지위의 인간이 부패를 통해 부와 권력에 올라서는 모습을 늘 보게 되는 곳에서는,
부패를 묵인하다가 급기야 부패를 부러워하게 된다.
부패한 민주 정부는 결국 국민을 부패시키며, 국민이 부패한 나라는 되살아날 길이 없다.
생명은 죽고 송장만 남으며 나라는 운명이라는 이름의 삽에 의해 땅에 묻혀 사라지고 만다.

헨리 죠지
진보와 빈곤, 1879
IP : 183.2.xxx.20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2.23 12:07 AM (116.39.xxx.114)

    가장 미천한 지위의 인간이 부패를 통해 부와 권력에 올라서는 모습을 늘 보게 되는 곳에서는,
    부패를 묵인하다가 급기야 부패를 부러워하게 된다.
    .....................
    우리가 처해있는 상황이네요..생명이 죽고 송장만 남는 나라.....

  • 2. 그날 장례식때 알았습니다
    '12.12.23 12:09 AM (14.40.xxx.61)

    저들에게 나는 노예였었다는 거

  • 3. 유시민님땜에 알게 된 이름 헨리 죠지
    '12.12.23 12:11 AM (58.236.xxx.74)

    가장 미천한 지위의 인간이 부패를 통해 부와 권력에 올라서는 모습을 늘 보게 되는 곳에서는,
    부패를 묵인하다가 급기야 부패를 부러워하게 된다. 22222

  • 4. 이미그러함
    '12.12.23 12:26 AM (223.62.xxx.64)

    이미 민주주의는 없고 자본주의의 노예로 살아가는 기분입니다. 글로벌 금융위기이후 더했고요.
    선거하나로 세상은 안바껴요. 지금까지 그랬어요.
    다만 좀 개선되길 바란거고..
    열심히 그냥 살수밖에 없습니다. 더 굶주리는 노예가 되지 않으려면..

  • 5. 보보스
    '12.12.23 1:16 AM (122.40.xxx.229)

    테레사 수녀가 생각나네요. 부자들은 누리고 싶은 대로 누리고 가난한 자들은 가엽이 여기되 같이 하지는 않겠지요. 양극화 세상은 이제 시작을 뿐일지도 모릅니다. 다 같이 잘 사는 공동체 따위는 원하는 사람도 그리 많지 않은것 같네요.

  • 6. 근일맘
    '12.12.23 6:52 AM (180.224.xxx.3)

    저장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11023 에린 브로코비치 다시 봐도 넘 재밌네요 5 에린 2013/01/26 1,481
211022 어깨닫는 정도의 머리는 무슨 파마가 어울릴까요? 3 파마머리 2013/01/26 2,132
211021 싸우면 집나가는 남편 5 바보 2013/01/26 8,841
211020 이웃집꽃미남에서요... 8 ... 2013/01/26 1,817
211019 신경숙...어디선가 나를 찾는 벨소리 읽을만 한가요? 5 2013/01/26 1,662
211018 취미로 성악배우시는 분 계시나요? 멋진 삶 2013/01/26 913
211017 술마실때마다 매번 같은실수하는 남편, 어떻게 고치죠? 3 1111 2013/01/26 1,168
211016 살이 너무 잘 빠져서 약간 걱정되요 (염장글 정말 아님) 13 살살 2013/01/26 4,349
211015 위탄보셨나요?? 15 ^^ 2013/01/26 3,369
211014 스케이트 타보니 재미도있고 운동효과 좋네요 2 치즈머핀 2013/01/26 1,427
211013 도화살이라는 거 정말 있나요? 4 바람 2013/01/26 6,062
211012 막.. 밥이 먹고 싶어요ㅠㅠ 25 걸신녀 2013/01/26 3,004
211011 과메기 잘 아시는 분 계신가요? 5 과메기 2013/01/26 1,276
211010 사랑과 전쟁..남자 9 아까 2013/01/26 2,879
211009 독신 결심하신분들, 만족하시나요? 10 로즈몽 2013/01/26 4,578
211008 의류 브랜드 3 .... 2013/01/26 950
211007 혹시 나만의 특별한 무언가를 하시는 것 있으세요? 2 2013/01/26 812
211006 사치하는 남편 6 좋은점?? 2013/01/26 2,369
211005 트위터에서 즐겨 찾아보게 되는분이 글을 안쓰니 트윗을 안보게 되.. 역사학자 2013/01/26 560
211004 땅투자 1 고민중 2013/01/26 905
211003 집에서 손님 오시거나 손님상 치를일 많나요? 7 지ㅔ서 2013/01/26 1,579
211002 60대 미술학원선생님 8 ㅇㅇ 2013/01/26 2,186
211001 neat 어찌 되었나요? 4 neat 2013/01/26 1,394
211000 악동뮤지션 넘 좋아요 11 pp 2013/01/26 2,417
210999 주말에 시누온다고 음식 했네요.. 10 자야하는데... 2013/01/26 3,3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