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도 술은 마시고 있는데 드라마는 못보겠어요.
그정도로 멘탈이 회복되지 않은거겠죠.
대신 비지엠으로 꼼수 틀어놓고있네요.
32횐가 31횐가인데 최근의 꼼수보다 발랄하고 생기가 있네요.
낮엔 조카가 아프다길래 미리크리스마스겸 엄마랑 언니랑 조카랑 조카 기운내라고 케익 초꼽고 벅수치고 후후 놀이 하고 왔어요.
투표루 부러 엄마랑 전화를 안했는데 오늘 만나서 엄마 일나가는 거기 분들도 일번 찍었냐고 물어봤어요.
칠십되시는 울엄마 교회 청소 다니시거든요. (기독교 아니고 생활비 벌러 다니심)
본인과 한사람 빼곤 다 일반 찍고 신났다고 하시네요.
엄마는 투표는 꼭꼭 하시지만 원래 정치에 관심도 없으시고 학력도 낮으세요. 그래도 상식이 있으신 분이라 저랑 같은분 찍으셨는데 결과 나오고 너무 허탈하셨다네요.
같이 일하는 분들이 왜 일번 지지하는지 도저히 이해가 가질 않으신다면서..
24일 휴가라 25일까지 쉬는데, 휴가동안 마음 안정 좀 하고 제 자리에서 할수있는일 열심히 하면서, 먹고 살기 빠듯하지만 적더라도 후원하고 그렇게 다시 오년 버텨야겠어요.
명박 오년도 버텼는데 또 버티죠 뭐.
이번엔 눈 똑바로 뜨고 안쫄고 할일 하면서 버텨보렵니다.
일기는 일기장에 써야하지만 두서없이 주절거려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