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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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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멘붕

.... 조회수 : 3,660
작성일 : 2012-12-22 22:38:31

첫번째 멘붕

 

시댁이 부산입니다.

50-60대 시부모님 말을 들어보았습니다.

'투표소가 예전과 달리 줄이 놀랄정도로 길었다.

나이든 사람들이 대부분이었다.

노통때 젊은 세대한테 당했다고 생각하는 노인들이 벼른거였다.' 

지금 2,3,40대가 느끼는 멘붕을 경상도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그 당시때 느꼈었나봅니다.

 

 

두번째 멘붕

 

안철수가 아니여서 투표하러 안갔다는 2-30대가 제 주위에 3명이나 있었습니다.

(둘은 친척, 하나는 건너 아는 사람)

진정 안철수가 왜 정치판에 뛰어들었는지 이해를 못하고 있나봅니다.

할머니 할아버지보다 더 이해할 수 없는 사람들입니다.

 

 

세번째 멘붕

 

어머님을 비롯해 어머님 지인분들의 토론후 반응에 대해 들어보았습니다.

원래 박찍으려던 사람은 뭘 해도 박 찍었겠지만..

토론에서의 날카로운 공격이 투표 안하려던 어머님들이 투표소 가서 박을 찍게하는 계기가 됐었나봅니다.  

부정하지 맙시다.

어머님들한테는 토론에서는 누가 옳은 말을 하고 누가 말을 잘 하느냐가 중요한게 아니였습니다.

 

 

이게 바로 우리나라의 수준인가봅니다.

 

멘붕에 가장 좋은 치유법은

언어로 푸는 거랍니다.

말이든 글이든..

저를 위한 힐링 글이였습니다.

마음에 안드는 구절이 있더라도 비난은 마시고

토닥여주셔요.

IP : 211.37.xxx.253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12.22 10:41 PM (78.51.xxx.145)

    참 비상식이 판치는 나라군요..

    대통령 잘못뽑아 놓으니 몇십년이 지나도록 그 망령에서 벗어나지를 못하니..이나라 정령 어찌해야하나요..ㅠㅠ

  • 2. 4번째맨붕
    '12.12.22 10:43 PM (121.134.xxx.200)

    홍정욱 잘생겼다고 찍어준 아줌씨들 이번에 잘생긴 2번 안찍은거.....

  • 3. ,...
    '12.12.22 10:44 PM (218.234.xxx.92)

    투표소에 가게 만든 동인은 되지만,
    원래 중립적이었는데 이정희 때문에 박근혜에게 투표한 건 아닙니다.
    박근혜 지지자였던 분이 이정희 때문에 화가 난 거죠.

    저희 어머니 75세이신데, 3자 토론할 때 이정희 참 꼴뵈기 싫다 하시긴 했습니다.
    무척 예의없고 자기 말만 한다고요. 그 세대는 그러시더군요.

    그러나 저와 같이 문재인 지지하셨습니다.
    독재자의 딸이 대통령 된다는 데 저와 함께 슬퍼하시고,
    전두환 아들도 대구에서 국회의원부터 시작할 것 같다고 걱정하고..

  • 4. 우리
    '12.12.22 10:45 PM (78.51.xxx.145)

    이래서 부모가 바로서야 된다고 봅니다.
    자식이 부모에 영향을 받는거 너무 당연한거에요.

    저도 대학때 역사 얘기 해주시는 교수님 아니었으면 깨닫지 못했을거에요.
    상식이 이기려면 참 오랜 시간이 걸릴 것 같습니다.

  • 5. 제 주변 50대 언니들
    '12.12.22 10:54 PM (115.143.xxx.29)

    박근혜 토론하는거보고 안되겠다 맘돌린분들 많습니다.

    이정희때문이 아니라 원래 박근혜지지자여서 이정희한테 화났을뿐입니다.222222

  • 6. ..
    '12.12.22 11:00 PM (125.141.xxx.237)

    한마디로 투표할 자격 없는 사람들이 대통령 될 자격없는 사람에게 투표했다는 거네요.;
    투표는 왜 하는 것인지, 대통령은 어떤 사람을 뽑아야 하는지 최소한 이 정도는 알고서 투표장으로 가야지요.;;

  • 7. 5번째 멘붕
    '12.12.22 11:01 PM (61.77.xxx.113)

    여자도 대통령 할때가 됐지...

    집에선 가부장 쩔면서...옛날 국민학교시절 물나르던 당번인줄 아나
    오늘은 남자가 물떴으니 내일은 여자가 물떠오기...

  • 8. 원래 청순뇌
    '12.12.22 11:08 PM (14.40.xxx.61)

    이정희 뇌주름에 자격지심

  • 9. 대구시어머니
    '12.12.22 11:38 PM (223.33.xxx.122)

    선거전날 남편과 통화하시다 투표얘기나와서 어린 손자들 생각해서 2번 뽑으시라. 대구서 사업하는 형도 2번 뽑는단다 물값 전기세 병원비 얘기 알아들으시도록 말씀 드려도 그러시더랍니다
    빨갱이 되면 안된다구
    신랑이 다시한번 부탁드렸대요. 자식 손주 생각해서 정 맘이 안 가심 날도 추운데 집에 계시라구
    택도없더이다.
    아침 일어나자 가신답니다.
    답이 없네요.
    저희신랑 거래처 지역 유지정도 되시는 분이 그러셨다네요
    자기네들은 어쩔수 없다고.
    다른사람들과 선거얘기할땐 상대의 얘기 일단 듣고 말하라는 당부도 잊지않으시더군요
    우리나라 이정도 일거라곤 상상도 못했는데 이번에
    ㄱㄴ 때문에 뼈저리게 느끼게 되네요

  • 10. 다 핑계구요
    '12.12.23 1:02 AM (193.83.xxx.228)

    그냥 무식해서 찍으신거죠. 그리고는 보수라고 어깨에 힘주는 노인데들 참 역겹습니다.
    자식들 고생하는건 눈에 안 들어오고 그저 공주님 불쌍하다고.
    그러면서 자식들한테 손은 넙죽넙죽 잘도 벌리세요. 미안해요, 오늘은 좋은 말 안 나옵니다.

  • 11.
    '12.12.23 8:59 AM (222.102.xxx.110)

    노통한테 당했다고 벼르면서 복지 혜택은 다 누리고
    그러면서도 아무것도 모르고...
    그런 분들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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