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마음만 먹고 있다가 드디어 실행에 옮겼습니다.
집에 이제는 보지 않는 책들이 너무 넘쳐나요.
슬프게도 알라딘 사이트에 가서 ISBN을 넣어보니
실제로 팔 수 있는 책들은 적더라고요.
집에 있는 해리포터 시리즈는 재고가 너무 많아서 이해가 가지만
해외작가 소설책들은 수요가 없어서인지 거의 매입 불가로 나왔어요.
일본작가들 책이나 실용서적들은 다행히도 수요가 있나 보더라고요.
보기에는 오래된 책 같지 않지만 10년 전 책들도 있는데 다 팔았어요.
사이트에서 안내문을 보니 택배로 보내도 된다지만
일단 중고서점이랑 교보문고에서 책 구경할 요량으로
우선 8권을 들고 갔습니다.
전 강남역에 갔는데 다른 곳에도 많더군요.
입구에서 번호표를 뽑으니 5명 대기라
책들 구경하다가 제 차례가 되어서 갔더니
직원분이 참 친절했어요.
금방 2권은 상, 나머지는 최상으로 등급을 나누고
바로 현금으로 14000원을 제게 전해주더군요.
1000원부터 시작해서 책들마다 다양한 금액이 매겨졌어요.
물론 더 받으려면 개인에게 파는 게 낫지만
전 중고서점에서 책 구경하고
여러 권을 한번에 빨리 파는 게 더 성격에 맞아요.
문제는 나오면서 7000원을 썼다는 것인데
갖고 싶던 책들을 사서 대만족이었어요.
다른 책들은 기증을 하고 싶은데
10년 전 책들도 있는데 괜찮을까 걱정도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