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상실감이 너무 커요..억울하고 화나서 죽을것 같아요..

스마일1234 조회수 : 2,246
작성일 : 2012-12-22 16:13:19

 상실감이 너무너무 커요..

30대 중반에 명박이 대통령되고 신랑은 회사 쫓겨나고 변변한 직장도 없이 너무너무 힘들게

살다 40대가 되버리고 이젠 좀 사람같이 살 수 있을까하는 기대와 설렘으로 너무너무 행복했는데 또다시

5년을 아니면 그 이상을 더 힘들게 살 것을 생각하니 너무너무 답답하고 화나고 짜증나고 이 감정을 어떻게

표현할 수가 없어요..정말 죽고 싶음 심정이에요..눈물이 멈추지 않아요.


밥안먹어도 배고픈줄도 모르겠고...도대체 세상이 왜이리 된거죠..???


정의란 진정 없는건가요? 정말 납득할 수가 없어요..억울해요..너무너무너무너무 억을해요..

너무너무 힘빠져서 아무것도 할 수가 없어요..

하루에도  몇번씩 엉엉 소리내 울어봐요..

울고 나면 쫌 나은데 어느새 또 상실감이...어쩌면 좋죠..???

정말 이렇게 끝내고 싶지 않은데..민주당은 왜이리 포기가 빠른거에요..

어떻게 좀 해보지..정말 화나요..억울해요..

국민들이 이렇게 원하고 갈망하는데 어떻게 이런 결과가 나온거냐구요..

눈물밖에 나지 않아요...지금 감정 추스르는게 너무너무 힘들어요...

옆에사 자는 우리 8살딸래미 얼굴을 바라보니 정말 답답하고 화가나서 미치겠어요..

너무너무 미안하고 부끄러워서요..

부족한 부모 만나서 갖고싶은 장난감하나 제대로 가져보지 못하고 이쁜옷 새옷한벌 제대로 입어보지

못했는데 10년쯤후 부터는 늙은사람들위해서 죽도록 개고생하며 지금의 나보다 더 처참히

힘들게 살겠구나 싶은게 가슴이 너무너무 먹먹해요...

지자식 손녀 인생 팔아먹은 시부모나 친정엄마는 지금 동네 경로당에서 막거리 쳐 드시며 축하중이랍니다.

불쌍하고 외로은 그녀가 대통령이 되었다며..신난다는 군요.

이런 전화를 받으니 더 한가봐요..화딱지나서 얼른 죽으라고 소리만 고래고래 지르다 끊었어요.

눈물만 자꾸 나고 이 늪에서 헤어날 수가 없어요..자꾸만 더 깊이 빠져드는것 같아요..

게다가 저는 지금 울산에 살고 있어요..그래서 더 한가봐요..

 

IP : 221.161.xxx.14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루터기
    '12.12.22 4:15 PM (116.120.xxx.41)

    힘을 아껴 그날을 위해 준비해요. 저도 멘붕상태, 남편도 레미제라블 보고 오더니 우울한 상태에요.

  • 2. 원글님..
    '12.12.22 4:16 PM (118.32.xxx.169)

    저두 그래요....
    이땅에 희망이라는게 다 사라져버린 느낌이에요...
    국민들이 다 배부른 돼지를 원하는 이기적인 인간들같고
    노인들도 너무너무 혐오스러워요.
    그냥 이땅이 너무 싫어요.
    일제시대랑 박정희때랑
    지금이랑
    뭐가다르죠?

  • 3.
    '12.12.22 4:18 PM (110.15.xxx.47)

    저도 그래요.
    그냥 이제 멍~하네요..

  • 4. ...
    '12.12.22 4:21 PM (218.145.xxx.59)

    아...참담..멘붕...
    나 독하다는 소리 듣는 편인데...감당안되네...

  • 5. ..
    '12.12.22 4:22 PM (1.247.xxx.63)

    문재인 찍은 사람들은 정권교체가 너무나 간절하고
    무식하고 천박한 여자가 대통령 되는게 끔찍하고
    국민을 사랑하는 사람을 대통령 만들려고 투표를 했는데

    박그네 찍은 사람들은 아무것도 모르고
    박정희 딸이니까 찍고
    같은 여자니까 찍고
    경상도니까 찍고

    해서 박그네가 대통령이 된거니
    너무 어이 없고 억울하고 미칠것 같은거죠

  • 6. 이게멘봉일쎄
    '12.12.22 4:23 PM (117.111.xxx.145)

    저도 추악한 노인으로 밖에 안 보여요
    2주 지나면 사람은 망각한데요

    3일지났으니 11일 지나면 나아지겠죠

  • 7. ~~
    '12.12.22 4:24 PM (119.207.xxx.145)

    토닥토닥..힘내세요..

  • 8. 늙으면 죽어야한다는
    '12.12.22 4:27 PM (221.161.xxx.14)

    옛날 사람들말이 맞나봐요..나잇값을 해야 어른이라고 이따위로 권리 행사 해놓고도
    노인이라고 우대받고 부모라고 어른이라고 공경받고 싶겠죠..????
    정말 늙으면 죽어야 된다는 이런말 저는 제 딸한테 듣고 싶지 않아요..
    그치만 양가 어른들한테는 맘껏 소리질러 주고 싶어요..
    늙으면 죽으라고..자식들 인생 망치지말고 죽으라고...마음에 악만 남는것 같아요.
    울산..경상도에 사니 더한가봐요..노인들을 보면 목을 졸라버리고 싶어요.
    이러다 살인도 할것 같아요..제 마음이 주체가 안돼요..내나이 40에 이렇게 악만 남아 어쩌냐구요..

  • 9. 늙으면 공경?
    '12.12.22 4:40 PM (112.150.xxx.23)

    우리부부는 70세 넘으면 앞으로 너희가 살아갈 세상이니,

    너희에게 좋은 세상 만들어 줄

    너희 말 대로 투표할거다.

  • 10. 생각중
    '12.12.22 4:51 PM (218.51.xxx.220)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며칠간이었습니다
    자기전에도 자고 일어난후에도 머릿속에서 생각생각이 떠나지를 않았습니다
    그날 광화문유세때 노란색을 흔들며 사람이 먼저인 세상을 함께 부르던 사람들이
    지금 모두 절망에 빠져있을거란 생각이 들었어요
    그날 그순간만 해도 아무도 의심치 않고 우리의 대통령이 탄생하고 새로운 정권이 들어서리라 확신했었는데
    어디서 부터 잘못된것일까
    우리나라에 희망은 없는것인가..그런 생각이 계속 들었어요
    그런데 저는 시간이..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어요
    우리나라는 경제성장도 너무 단시간에 급속하게 이뤄졌고
    민주주의도 아직 깊게 뿌리내린 나라가 아니에요
    바람앞의 등불마냥 모든게 아직 미흡해요
    세대간의 차이가 우리나라만큼 심한 곳이 없어요
    뭐든 하나를 얻으면 하나를 잃게 되는것이 우주의 이치인데
    우리가 급속한 경제성장 이루면서 정의로움,배려심 이런것들을 잃어버린 거예요
    시간이 필요해요..계속 노력하고 또 노력하면서 더많은 시간을 들여야합니다

  • 11.
    '12.12.22 4:52 PM (110.70.xxx.157)

    친정모임 가야하는데 아주 죽겠어요
    딸보고도 삘갱이라는 울 아버지
    노통 비하하면 본인 신분이 올라가는줄 착각하는 친정엄마

    솔직히 예전만큼 애틋하지 않고 어떻게 안싸우고 밥만먹다 올까 괴로워요

  • 12. ...
    '12.12.22 4:58 PM (218.234.xxx.92)

    우리가 70대가 되면 최소한 김대중의 자식, 노무현의 자식, 이명박의 자식이라고 뽑진 않을 거잖아요.

  • 13. 수습중
    '12.12.22 5:15 PM (222.120.xxx.106)

    또다시 온갖 불법을 다써서 선거 이기고
    모든 이익은 다해처먹은 기득권에게 권력이 돌아가니
    국가에 기댈건 없다 생각이드네요..
    아이들 키우는 건 진정 내몫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그러면 정신차라고 제가 힘을 내야 하는데 정말 기운이 안나요..
    5년을 어떻게 견딜까요?

  • 14. ....
    '12.12.22 7:22 PM (221.140.xxx.12)

    저는 며칠동안 거의 아무 것도 못했어요.
    오늘에서나 여기 게시판에서 글도 달고 하는데, 여전히 다 무의미한 짓인 것 같다는 수렁으로 자꾸만 빠지려 해요. 절 일으켜 세우려 애쓰는데, 걸핏하면 눈물만 날 것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05453 지금 피자 주문하러 왔는데요. 5 피자가게 2013/01/12 1,213
205452 대선특집2 이이제이 나왔어요! 3 해오름달 2013/01/12 997
205451 전남일보 2 Caillo.. 2013/01/12 606
205450 왜 모이자 하면 그렇게 간(?)을 보는 걸까요? 쩌비. 1 에그 2013/01/12 1,167
205449 등갈비요리비법좀... 1 후리지아향기.. 2013/01/12 860
205448 시댁만 생각하면 ㅠㅠ(내용 펑했어요..) 17 삼남매맘 2013/01/12 2,670
205447 우리집이 재산이 한 20억정도 되는거 같은데... 9 ... 2013/01/12 5,766
205446 식기세척기 동양매직이나 지멘스 어떤가요 6 세척기 2013/01/12 1,459
205445 부티는 힐만 있어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좀 버려줘 3 제발 2013/01/12 1,174
205444 이제 10급 공무원 모두 9급 되나요? 1 . . . .. 2013/01/12 1,492
205443 국민연금 납부예외 신청서 우편으로 보내달라고 해도 되나요? 2 국민연금 2013/01/12 845
205442 페이스북 탈퇴 하고 싶은데 방법 좀 알려주셔요 2 페이스북 2013/01/12 1,082
205441 여자나이 34살이라면 사무관이라도 결혼 좋게하기 힘들죠. 19 ... 2013/01/12 13,026
205440 세상 참 좋아졌네요 이런일도 일어나다니 3 호박덩쿨 2013/01/12 1,978
205439 이미 지워진... ... 2013/01/12 550
205438 일산 치질병원 잘하는 곳? 3 고3엄마 2013/01/12 2,135
205437 컴퓨터켜니까 팝업창이 뜨는데 3 babymo.. 2013/01/12 668
205436 호박고구마10kg-->4만3천원이면 적당한건가요? 9 가격 2013/01/12 1,633
205435 짐 신한카드 쇼핑몰 결제되나요? 4 급질 2013/01/12 915
205434 원빈의 미친 미모 6 후아 2013/01/12 2,296
205433 고장난 노트북..그냥 버리시나요? 5 노트북 2013/01/12 2,894
205432 뽁뽁이 붙일때요.. 7 질문 2013/01/12 1,699
205431 생전 처음으로 스키장에 가볼까 하는데 3 .. 2013/01/12 754
205430 약속들이 많으신가요? 가끔은 하늘.. 2013/01/12 462
205429 아는 엄마가 다가오는데 의도가 분명해 싫어요. 25 찜찜해요.... 2013/01/12 13,4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