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가요... 완전 축제분위기입니다.
우리가 박근혜가 싫어서 마냥 반대한 줄 아시나요?
박근혜의 당선이 가져온 후폭풍을 봐 보세요. 그녀에 부역하는 자들의 작태를 봐 보세요.
5년 그냥 꾹 참고 어찌됐건 견디고 살면 살아지겠죠. 이제 며칠 지났습니다.
대선 후 48%의 상실감은 어디하나 갈 곳이 없습니다.
이번 대선의 후유증이 유난히 심한 것 반대편도 인정하실 것입니다.
게시판에 수없이 올라왔던 이야기들과 의견은 특정된 누구에게 점령된 것이 아니라 그저 그것이 하나의
민심이었던 것입니다. 만약 반대의견이 더 많았다면 누구도 82를 친야사이트라 지칭하지 않았겠지요.
그냥 이게 82 대다수 님들의 민심입니다.
그러니 말하지 않고 가만히 지켜보고 있으셨던거 아닙니까?
우리가 잘 알지도 못하는 전문적인 결과를 가지고 오거나, 특정 키워드를 반복해서 자극적으로 올리면서
조롱하는 글들은 우리와 다른 51.6 %중에서 의도를 가지고 글을 올리는 부류입니다.
어찌 아무렇지도 않게 넘길 수가 있었겠습니까?
그들은 방송이라는 또 거대 신문사와 포탈 및 국정기관까지 동원한 정황까지 포착될 정도로
넘지못할 거대한 카르텔을 형성해 알지 못하는 장년층과 저학력층의 여론을 조장해 왔습니다.
이에 맞설수 있었던 어떤 권력이나 힘도 동원된 조직조차없이 우리는 우리들끼리라도 깨어서 같이
뭉치지 않으면 안된다는 다급한 마음 표현한 것이 여기뿐 아니라 타유사사이트에서도 공통적으로 일어난
현상이었던 것이구요.
그저 숨죽어 지켜보고 이제야 나서 너희들의 짓거리가 우리를
질리게 했다고 손가락하고 총질하고 안그래도 마음 한 구석에 총맞은 것처럼 휑휑하고 추스리지도 못하고 있는
사람들을 더 절망시키는 말과 행동들로 글쓰는 님들.
지금 우리가 갈 곳이 기댈 곳이 있습니까?
우리가 저 방송사와 언론과 이제 거대 권력까지 손에 넣은 저들에게 대응할 그 무엇을 가졌습니까?
이제 뒷 방 늙은이처럼 서로 상처입고 우울한 마음 부대끼며..마음껏 울분을 털어놓으며 마음 다지고 기운내려는
찰나입니다. 죽은 자식 뭐 만지기라고..실제 부정이 일어났건 어쨌건 되돌릴 수 없는 현실이고
결정적으로 우린 아무 힘도 권력도 없습니다. 그게 더 우리를 좌절케하고 분노케합니다. 이게 지금 절반의 국민의 마음입니다.
당선되고 하루가 멀다하고 나오는 우울한 소식들에 보이는 반응들
제가 생각해도 심하다 싶을 때도 있고..더 냉정한 이성을 차렸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항상 지켜봐 왔지만 이 또한 시간이 지나면..잊혀지겠지요..물처럼 흘러가겠지요..
당신들은 그저, 게시판이 보기싫은 이 순간만 넘기면 되겠지만
48%의 상실한 마음을 가진 사람들에겐 지난 5년에 앞으로 또 5년입니다.
게시판 뿐 아니라 방송도 언론사도 포탈도 당신과 우리들과 우리 아이들이 살아가야할
이 나라조차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