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리나라 작가가 쓰신 명작이나, 과연 문장가(文章家)다 싶은 작가님들 추천해주셔요

고급한국어 조회수 : 942
작성일 : 2012-12-22 11:29:04
책많이 읽으시는 분들, 또는 문학쪽에 계신분들! 여쭐께요.

전 책을 많이 읽는 편은 아닌데요. 책많이 읽어 유식한 티가 철철 흐르는 사람들 좋아해요.
과거에는, 책읽어도, 대개 서구의 책이나, 일본책 번역판을 주로 읽었어요.
우리나라 작가님들 책을 안읽은건 아닌데요. 
대개의 베스트셀러들이, 머리보다는, 지나치게 감정에 호소하는듯한 인상을 많이 줘서요..

'심오한 뜻이나, 복잡한 구조을 갖더라도, 글은 명료하고, 우아하게 잘 쓴 작품이다!'
'과연 이사람은 한국이 낳은 달필이다!' 싶은 한국어 작품좀 소개해주셔요.
이런분들 알고 싶어요.


IP : 175.213.xxx.186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2.22 11:33 AM (58.234.xxx.159)

    우아하진않지만 요즘 작가로는 성석제, 천명관 정도요. 개인적으로 우리나라 여류작가들 소설은 늘 읽고 실망중이라서요.

  • 2. 메아쿨파
    '12.12.22 11:34 AM (58.237.xxx.61)

    박완서는 쉽게 읽히는 문장이지요.
    헐...조정래 문장은 정말 진부해요,. 문장은 이문열이 나아요...정신이 썩어서 그렇지.

  • 3. 원글
    '12.12.22 11:36 AM (175.213.xxx.186)

    아, 추천해주신분들 감사해요. 박완서님, 조정래님책은 몇권씩 읽었는데요. 인상은 깊었지만, 머리속구석구석 자극해준다는 느낌은 약해서요.
    성석제님, 천명관님 작품 함 찾아보겠읍니다.
    아! 문장가가 좀더 자연스러운 표현 같네요.
    감사합니다.

  • 4. ㅎㄹ
    '12.12.22 11:36 AM (115.126.xxx.115)

    이병주 님..글이 심오하고 철학적이라고 하던데요...
    오늘 가서 책사오려고하는데...

  • 5. ..
    '12.12.22 11:38 AM (121.125.xxx.95)

    전, 유시민글이 좋아요. 쉽게 읽히면서 중심이 잡혀있다는 생각이에요.

  • 6. 박완서
    '12.12.22 11:49 AM (109.23.xxx.17)

    나경원 같은 훌륭한 여성 인재가 널리 등용되어야 한다고 생각하셔서, 한나라당에 전화까지 직접 하셨죠. 늘그막에 생각이 좀 삐거덕 거렸나 하면, 원래 글 속에도 보면, 약간의 선민의식 같은게 있었어요. 정신이 바르지 못한 작가의 글 추천하고 싶지 않네요.

  • 7. 저는
    '12.12.22 12:01 PM (109.23.xxx.17)

    오정희 작가의 글이 쨍하는 맛이 있어서 좋아합니다. 그리고, 은희경씨 초기작들도 좋죠.

  • 8. 죄근에는
    '12.12.22 12:43 PM (218.238.xxx.188)

    김애란 작가 글이 인정받아요. 단편 칼자국 읽어보세요

  • 9. 원글
    '12.12.22 12:47 PM (175.213.xxx.186)

    ㅋㅋ, 메아쿨파님, 귀여우셔요. 정신이 썩은 작가라도, 그의 표현력이 배워야할 점이라면 배우도록 하겠읍니다.
    다른님들 추천하신 유시민님,이병주님, 오정희님, 은희경님, 김애란님 작품 찾아보겠읍니다. 감사해요!~
    추천 더 해주셔요.

  • 10. ^^
    '12.12.22 1:11 PM (112.149.xxx.53)

    김훈 - 약간 마초적인 면이 있긴 하지만 기개가 있고 간결하고 묵직하죠.

    박경리 - 우리 옛말의 멋스러움

    은희경초기 - 재기 발랄함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06668 이탈리아, 네덜란드, 영국에서 뭘 사올까요? 6 해리 2013/01/12 2,006
206667 솔치에서 사람똥이 나왔다고 하신분.. 사이트 좀 알려주세요..... 4 솔치 2013/01/12 3,887
206666 처음으로 경매 입찰해야할까.. 2013/01/12 588
206665 졸업앨범 다들 간직하세요? 6 처분 2013/01/12 1,822
206664 내려놓았더니 무산되었던 일이 다시 재개되었던 분들... 계시나요.. 1 어둠의 시간.. 2013/01/12 1,036
206663 얼굴이 중요해 24 알지못했네 2013/01/12 11,450
206662 아버지를 우상화하는 현상이 갈수록 심해져 과거를 털어놓기로 했다.. 6 --- 2013/01/12 2,061
206661 근데 심마담도 한국에서 초중고는 나왔을텐데 어찌 아는사람이 없나.. 17 심마담 2013/01/12 73,737
206660 컴퓨터를 사려는데 뭘로 사야할까요? 3 드디어.. 2013/01/12 848
206659 레미제라블 봤어요..너무 좋았어요..스포완전약간있음..주의바래요.. 1 뒷북 2013/01/12 1,464
206658 불펜보고 생각 난 제 어머니의 의외인 면 30 남자 2013/01/12 4,578
206657 문자 오타 2 문자` 2013/01/12 556
206656 질염 안가렵기도 하나요? 그리고 재발 막는 법 좀 알려주세요.... 7 ... 2013/01/12 4,544
206655 올 여름 9일 정도 유럽여행 일정 부탁해요~ 1 베를린 2013/01/12 796
206654 오늘 육회했다가 망했어요 (잘하시는분?) 8 뽀로로32 2013/01/12 2,012
206653 자외선차단제 바르고나서 건조할때요 7 o 2013/01/12 3,181
206652 베스트에나온 심씨 13 ㄴㄴ 2013/01/12 9,547
206651 양장피에 뭘 더 넣으면 특이 할까요? 7 준비 2013/01/12 1,050
206650 당신과 나는 다르고, 이해하면 다행 아니면 말고~라는 내용의 시.. 10 찾고있어요 2013/01/12 1,566
206649 고용보험을 회사에서 안넣고 있는데 연말정산 서류들을 갔다 줘도 .. 연말정산 2013/01/12 689
206648 울고싶어요 발가락이 너무 아파요 도와주세요... 2 ㅠㅠ 2013/01/12 2,366
206647 영어문법책좀 추천해주세요. 2 영어공부 2013/01/12 1,154
206646 오늘 대한문 촛불집회 有 3 참맛 2013/01/12 1,183
206645 남편의 좋은점 세가지씩만 말해볼까요? 48 남편자랑 2013/01/12 3,790
206644 회사다니면서 집안살림에 애까지 키우시는분들,,정말 대단하신것같아.. 3 수다 2013/01/12 1,1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