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출부는 박근혜를 찍고, 집주인은 문재인을 찍었다."
참 적절한 표현이네요.
"파출부는 박근혜를 찍고, 집주인은 문재인을 찍었다."
참 적절한 표현이네요.
아주 한 눈에 들어 오는 표현입니다.
우리엄마 아이돌보미 겸 가사도우미 하시는데
슬프지만 인정해야 할건 해야겠네요.
내 부모님 그런 형편에 박근혜 찍었죠.
엄마 다니는 집 도곡동 사는 애기엄마는 문재인 찍었구요.
우리엄마보고 만든 말인듯...
그런 억척을...
대구경북을 제외하곤 어느 정도는 맞는 말이라고 보네요.
박그네는 그런 배움짧고 형편 어려운 사람들 수준에 딱 맞게 공략한 거고요.
잘 살게 해주겠다는...책임도 못 질 약속을 마구 날려댄 거죠.
고학력자들은 코스피 3000이니 중산층 70%니 하는 게 달성하기 거의 불가능하다는 걸 알지만
저학력자들은 그런 사탕발림에라도 기대고 싶은 심리가 있나봐요.
거기다가 빨갱이프레임까지....
대구경북은 부산경남과는 달라서 세대가 지나도 바뀌기 힘들어보이네요.
노무현같은 사람이 대구경북에서 나타나서 그 가시밭길을 감내하면서 지역감정타파를 위해 헌신한다면 모를까...
이번 대선보니 알겠더라구요.
부산경남은 그래도 젊고 대학이상의 고학력층은 문재인에게 투표했지만
대구경북은 젊은 고학력층도 상당히 많은 수가 박근혜를 찍었다는 걸요.
집주인 부모는 공주를 찍었다...ㅠ ㅠ
저 대구 수성구사는 아짐이고 남편 저 합쳐 연봉 2억이 넘는 고소득 전문직입니다. 저희집에 매일오전에 오셔서 집안일봐주시는 아주머니가 선거날에 오셨길래 쉬는 날인데 그냥 가시라고 하시면서 투표하셨냐고 물어보니 의기양양하게 박근혜찍고 왔다고 합디다.. 오늘 아침에 남편한테 그랬어요.. 집주인은 문재인, 파출부는 박근혜라구요.. 결국 언론이 가장 문제라는 생각입니다. 언론만 제자리에 서있었다면 이런 일은 벌어지지 않았겠죠..
우리집 도우미아줌마한테도 물어봐야겠네요.
좋은 분인데..ㅠㅠㅠ
50대 집주인들이 박근혜 가장 많이 찍었기 때문에 딱 저렇게 표현하긴 힘들 것 같습니다.
저는 오히려 상위 10%의 고소득자들이 왜 기득권 정당을 계속 지지하나가 궁금해졌습니다.
지금까진 그 기득권을 유지하기 위해 박근혜를 찍었다고 생각했는데요,
오히려 그 사람들은 정권이 바뀌어도 어느 정권 하에서나 별로 피해를 안 받는 사람들입니다.
그런데도 여당 부동층입니다. 부자여서 정계에 아는 사람들이 많아서 그럴까요?
그리고 다들 이해할 수 없는 서민층의 공주님 지지..
기득권들이 박근혜를 지지하는 건 어느 정도 이해가 됩니다. 사회정의 혹은 자기 이익, 둘 중 하나는 충족시켜야죠. 그런데 둘 중 아무것도 충족을 못 시키는 선택을 하는 사람들은 대체 뭔가 궁금했습니다. 우리 대부분이 이게 이해되지 않아 멘붕에 빠진 거죠. 전 여기에 중산층의 허구가 있다고 봅니다.
웬만한 사람들은 다 자신이 중산층이라고 생각합니다. 내가 변두리 좁은집 방2칸에 살고 당장 회사를 그만두면 3개월 내 빈털털이가 되어도 자신은 중산층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직 내 집 없고 대출 받아가며 전세를 살아도 나는 중산층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마 개별 설문조사를 해보면 자신을 중산층으로 여긴다는 사람이 70% 이상으로 나오긴 할겁니다.
그래서 이 사람들은 문 후보가 내세운 복지정책의 수혜자가 나 아닌 못사는 저소득층이라고 여겼을 거라 생각됩니다. 내 돈을 더 빼앗아서 못 사는 사람들 주는데, 실제로 그 못사는 사람, 복지 정책의 수혜를 받을 사람이 사회적으로는 바로 나인데, 나는 못살지 않고 중산층이니 내걸 빼앗긴다라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복지 정책의 수혜자가 될 사람들이, "나는 중산층"이라는 허구에 빠져서 그 생각을 못했던 거죠.
저는 문재인이고
우리집 도우미 아줌마는
ㅂㄱ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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