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먹을지도 모르지만

[..]

솔직히 안철수가 훨씬 승산 있다고 생각했기 땜에 단일화 그렇게 된 거 굉장히 불만스러웠는데

어쨌든 투표는 했지만 아 결국 졌구나 싶어 그냥 불만스러웠거든요

그런데 그분한테 온 마지막 카톡이랑, 초췌해지신 사진 같은 거 보니

노무현 대통령님이 자꾸 생각나서 너무 슬퍼요

착한 사람, 좋은 사람이 지고 상처받는 일 ㅠㅠ

다신 없었으면 했는데..

[틈새꽃동산]

아픈맘..추스르시고..

정치로 보면 안철수씨는 절대로 단일 후보로 출마 할수 없었어요.

안철수씨를 지지하는 분들중엔 거개가 안후보로 단일화를 원했겠지만

그게 그런게 아니야요.

아름답지 못한 단일화는 분명맞구요.

역으로 안후보자 지지분들 한테 물어볼게요.
안후보자가 단일 후보로 나왔을때...

칠십년 민주당은 해체 되는거지요.

.....

[결국은 안철수님을]

이용만 하려고 한 게 맞는 거군요.......

[...]

문재인 지지자이지만 저도 표를 모으기에는 안후보가 더 낫지 않나 했습니다.
그러나 안 후보가 나왔으면 이정희 후보 사퇴를 하지 않았을 거에요.
그럼 역시 패배에요.

확고부동한 새누리당+박근혜 아이돌 (60대 이상에겐 아이돌이대요) 은 박근혜 표줬을 거고,
문재인 지지자(친노무현대통령)+민주당+부동층 일부가 안철수에게 표를,
나머지 진보 성향의 사람들은 단 5% 정도여도 이정희에 표를 줬을 거에요.
그래서 결국 또 박근혜 당선.. 이런 거죠.

아마 이정희는 안철수 후보였으면 사퇴안했을 겁니다.
이정희 후보도 문재인이면 가능성 있다고 생각해서 사퇴한 거죠.
대통령이 된다고 생각하진 않지만 이건 통진당의 목소리를 사람들에게 알릴 수 있는 빅찬스니까요.

[안지지자님]

마음 흩어뜨리지 말아주세요. 다음을 기약할때까지 분열하면 안되어요.
저 친문, 문지지자지만 다음에 나오시면 안철수님 지지합니다.
두분다 자기욕심으로 나오신분들 아닙니다. 다 이번선거로 얻은 두분의 가치는 잊지맙시다.
우리편에 용감하게 서주시는 분들이 많아서 기쁘고 행복했습니다.
서로 탓할게 아니라 곰곰히 자기반성을 해볼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