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유아인?

관전평 조회수 : 2,814
작성일 : 2012-12-22 00:15:40
유아인님,

방금 트윗 찾아 읽었습니다.
스물살 넘게 어린데, 글도 잘 쓰고 하니 그냥 존대할게요.
책도 솔찮게 찾아 읽었나 보네요. 행간에서 자주 봄직한 용어들을 잘 배열했음을 인정해 드립니다.
일견 중립적인 가치를 내세운 글인데 간간히 불편한 것은,
그 중립의 문장이 내딛는 지점들이 너무 교과서적이네요. 텍스트 바깥에도 세상은 존재하더군요.

소소하게 박근혜 당선자님의 대탕평 인사를 볼까요?
그거 위해서 영입한 거물 정치인들이 보이나요? 한화갑, 한광옥, 김경재 이런 분들이군요. 아직 연소하여 이런 분들의 저간의 행적을 다 이해하진 못할겁니다.
그건 더 많이 읽고 여쭈어 보면서 익히도록 하시지요.
당선자님의 이런 어이없는 탕평책은 영조대왕이라도 아시면 진노할 만한 실속없는 포장일지도 모릅니다.
더 딱한 것은 그분의 이런 인사를 지켜보고 제동을 걸만한 아무런 장치도 없다는 거죠. 님이나 저나 누구든.
왜냐구요?
그분은 승자이시니까요.

민주주의는 낭만이 아닙니다.
지켜 볼 줄 모르는 조급증이 이 나라의 48%를 만들어낸게 아닙니다.
대선에서의 승리는 존중하되, 또한 섣부른 응원 드립도 님이 축적한 지적 탐험의 무리한 표현일 수 있음을 잊지 마세요.

참, 마무리 즈음의 "절패감"은 뭔가요?
이 나이 먹도록 만나보지 못한 단어라서요.
아무 단어나 제조해서 쓰는 대범함은 아직 감추어 두기 바랍니다. 

IP : 1.235.xxx.21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ㅋ
    '12.12.22 12:21 AM (14.45.xxx.143)

    방금 네이버 국어사전에서 절패감 치니깐 안나와요....

  • 2.
    '12.12.22 12:21 AM (110.70.xxx.86)

    유아인글을 보면서 꼭 어릴적 저를보는것같아 부끄럽더군요
    내가아는세상이 진실이 전부인양
    떠들고 다녔던 시절들

    지금생각해보면 낯뜨겁지만 그땐
    제가다 안다고 생각하면서
    세상이 사람이 참 하찮아보였지요
    그러다 깨지고 무너지면서 세상을 배우겠지요
    그것이 인생이구요

  • 3. 유아인은
    '12.12.22 12:23 AM (211.108.xxx.38)

    아직 생각이 기에 머물러있는 연예이더군요

  • 4. 유아인은
    '12.12.22 12:23 AM (211.108.xxx.38)

    유아인은 아직 생각이 유아기에 머물러 있는 연예인이더군요

  • 5. 저 나이때는
    '12.12.22 12:23 AM (121.130.xxx.228)

    막 밖에 나가서 밤세워 떠들면서

    깨어있는척하면서 떠들어요

    ㅎㅎㅎㅎㅎㅎㅎㅎ

    세월지나보면 아는거 쥐뿔 없었구나..

  • 6. 솜사탕226
    '12.12.22 12:25 AM (1.229.xxx.10)

    맥심 광고 말마따나 요즘에 스마트 기기 때문에 진짜 생각 자체가 없어지고 있는데
    저렇게라도 글 쓰면서 이생각 저생각 하는거 보면 그래도 유아인 기특해요 ㅎㅎ

  • 7. ---
    '12.12.22 12:32 AM (14.45.xxx.143)

    3줄요약
    52%인정해라(당선자가 낙선자를 감싸안아야 함이 전제가 되어야할듯)
    총어쩌고....전쟁터 어쩌고(뭔 총 우리에게 무기가 어딨어 그들이 가졌지...)
    오늘을 평가하고 이해?( 정말 이해하고 있지 않구나...유아인 ...)
    피상적인염원이 투영한 정권교체?(니한테나 그렇겠지 ....막연히 현실이 불만족스럽고 그래서 )


    이거 해석좀 하세요 똑똑하신분들 !!!

  • 8. 지가
    '12.12.22 12:47 AM (121.130.xxx.228)

    만들어낸말

    신조어 ㅋㅋㅋ

    사람들이 자기글 퍼오고 그러니까 영향력 있다고 생각하나봐 ㅋㅋ

    ㅉㅉ 하면서 보는 사람들의 비판글을 부디 읽어라!

  • 9. ,,,
    '12.12.22 1:04 AM (211.202.xxx.192)

    저렇게라도 글 쓰면서 이생각 저생각 하는거 보면 그래도 유아인 기특해요 2222222
    잘 성장하길 바래요~~

  • 10. ...
    '12.12.22 1:39 AM (220.77.xxx.22)

    안철수 후보 사퇴했을때 험한 말 날리고 난리쳤던거 같은데
    이번에 훈장질? 귀요미네요.

  • 11. madox
    '12.12.22 1:44 AM (76.211.xxx.135)

    1. 좋은 게 좋은 거다.
    2. 패자는 말이라도 없어야 덜 쪽 팔린다.

    이 두가지를 번지르르한 말들과 섞어 놓은 글이네요.

    개념이 제대로 정의되지 못한 채 폼샘폼사로 쓴 글이네요.

    제 결론:
    1. 유아인이 나이가 좀 더 들면 부끄러워할 글이거나
    2. 우리는 방금 앞으로도 많이 보게될 얼굴마담과 제대로 된 첫 대면을 한 것 입니다.

  • 12. 피터캣22
    '12.12.22 2:17 AM (125.136.xxx.177)

    뜬금없는 말이지만 이제 대통령 조카되버린 은지원 앞로 연예인들 줄 많이 설 것 같아요 오년후 대선후보로 나올 것도 같고-_-;;;;(우리나라에선 충분히 가능한 이야기)
    그때 이 친구 완전 앞장서서 유세연설하고 다닐 듯

  • 13. 으~~~
    '12.12.22 2:49 AM (218.55.xxx.211)

    내가 다 오글거리대요.
    제대로 된 사람이면 나~~~중에 스스로 쪽팔릴 거라 생각합니다.

  • 14. 단팥빵
    '12.12.22 3:06 AM (60.241.xxx.103)

    다섯줄 읽다가 손발이 오글거려 포기했는데...여기저기 말들이 많길래 호기심에 다시 봤는데...
    끝까지 겨우 읽었네요.
    글은 유아인이가 썼는데 부끄러움은 왜 내몫인지ㅜㅜ손발이 오글 ㅜㅜㅜ
    넌 참 그렇게 쿨할 수 있어서 좋겠다...
    난 너처럼 쿨하지 못하거든...
    상식이 상식을 이겼다면 이렇게 분노하고 절망스럽진 않았을거야...그랬으면 나도 너처럼 쿨할수 있었겠지....
    멘붕이 한동안 계속될거같네요ㅜㅜㅜ

  • 15. ..
    '12.12.22 8:29 AM (223.62.xxx.139) - 삭제된댓글

    저도 읽었지만 글이야 원래 유아인 특유의(?) 어휘들 쓰는거 익숙해져서 그런가 이젠 오글 거리지도 이상해
    보이지도 않아요 82 에서 자주 봤기에 ㅎ
    그건 그의 성향일 뿐이에요
    왜 그렇게 썼니 이렇게 쓰는거야 창피해 얘 좀이상한애네!
    이렇게 말하는것도 그의 글수준과 똑같아요
    그의 글이 내생각과 같아야 할 의무도 없고
    표현의 자유대로 젊은이가 맘껏 썼나본데
    타박이나 비평을 넘어서 조롱까지 가는건 아니라고 봐요
    이렇게 관심갖고 열정있는 청년인것만으로도 좋네요
    같은 입장이라도 끝까지 흑과백 구분해 따지고 미련갖는
    사람도있고 빨리 툴툴 털어버리려 일어서려는 사람도 있고
    가족들 중에도 이런 저런 성향의 사람들 다양해요
    지향하는건 같아도 해결하는 방법은 다 성격나름이에요
    나와 똑같고 내맘에 다들수는 없어요
    조롱에 유아청년 한심 그정돈 아닌데ㅠㅠ

  • 16. 피터캣22
    '12.12.22 1:07 PM (125.136.xxx.177)

    윗님 유아인 쓴 글이 분노를 애써 억누르고 의연한 자세로 쓰여진 글로 보이세요? 제보기에 저 친구 1번 뽑고 기고만장해서 겉멋에 취해 글 쓴 걸로 보여요

    책 많이 읽고 또래에 비해 어휘선택도 좋지만
    저 친구...아직 여물지 못한 알맹이에요
    그걸 감추려고 문장에 화장 떡칠하는 거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0167 시험공부 시키는데요 3 ... 2013/05/05 1,103
250166 당귀 끓인 냄비가 못쓰게 끈끈해졌어요~ 다들 이러신가요? 1 뭐지 2013/05/05 1,858
250165 인견원단 줄어드는것 2 원단 2013/05/05 2,059
250164 드뎌 몸무게 60찍었습니다 다이어트 식단 좀 봐주세요 ㅜㅜ 11 프랑프랑 2013/05/05 5,066
250163 체력좋으신분 계세요? 4 궁금 2013/05/05 1,362
250162 방금 원더풀맘마에서........ 3 원더품 2013/05/05 1,300
250161 기차를 탔는데 같은칸에 유명인이... 24 은도르르 2013/05/05 21,022
250160 뒤늦게 빠져든 '나인' 도대체 어디서 봐야하나요? 6 에고.. 2013/05/05 1,816
250159 이시간에 혼자 까페서 차마시고잇어요. 2 ... 2013/05/05 1,355
250158 들고 다닐 수 있는 노트북 좀 추천 부탁드려요ㅠ 5 ... 2013/05/05 905
250157 星期零이 무슨날을 말하는건가요? 4 요일 2013/05/05 1,273
250156 다이어트하면서 비타민,오메가3 먹어야하나요? 6 후후 2013/05/05 2,417
250155 친정엄마 기침이 이상해요. 5 룰루 2013/05/05 2,348
250154 발마사지..처음 받아보려 하는데 얼마나 아픈가요? 5 궁금 2013/05/05 2,390
250153 만성피로증후군 2 영양제 추천.. 2013/05/05 1,565
250152 원더풀마마에서 배종옥이 찾는 아들이요 4 ... 2013/05/05 2,515
250151 목주름..ㅜㅜ 2 ㄴㄴㄴ 2013/05/05 2,076
250150 아래 이별글을 읽다가...과연 나랑 맞는사람이 있긴할까요? 9 인연 2013/05/05 2,395
250149 베이킹 좀 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할까요? 5 베이킹 2013/05/05 1,028
250148 돈으로밖에 사랑을 살수 없을까? 4 할머니사랑 2013/05/05 1,356
250147 남양 유업 사과문 개제하고 뒤로는 대리점주를 고소 1 ..... 2013/05/05 2,232
250146 여자의 적이 여자라는 거 안 믿고 싶었는데 5 레기나 2013/05/05 2,596
250145 알면서도 다 먹고 또 체했네요. 3 슬퍼 ㅠㅠ 2013/05/05 1,309
250144 드라마, 월화는 너무 화려해서 돌려보기 바쁘고 6 ... 2013/05/05 2,906
250143 손님은 갑이 아니라 여왕마마이십니다. 13 을도 병도 .. 2013/05/05 3,8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