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저녁 이후로 모든게 다 귀찮아지고 그다음날 모임에도 나가기 싫어서 취소하고
실제로 몸살을 앓듯이 두통이며 오한까지 왔어요.
티비, 그날 이후로 남편도 저도 안 켭니다.아이들은 원래 티비 안보구요.
그냥 자연적으로 저절로 그렇게 되더라구요.
아무것도 하기 싫고 기본적으로 가족에게 제공해줄것만 해주고
여기 82 들어와서 글을 읽습니다. 나와 같은 아픔, 나와 같은 마음들이 있다는게
이렇게 큰 위로가 되는군요. 글들을 읽으며 눈물이 납니다.그리고 조금씩 나아지고 있습니다.
뒤늦게 알게 된 82...너무 사랑합니다. 다시 기운을 내야겠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