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 오늘 말짱합니다.

````````` 조회수 : 980
작성일 : 2012-12-21 19:54:48
3일째 멘붕 털었어요..46세..멘붕 한두번인가요?~~~ 오늘은 여전히 멘붕인 언니가 동대문시장에서 만나재네요~~ 울 언니가 달라졌어요~~ 그 짠돌이 언니가 가방이나 옷을 미친듯이 사고 저역시..ㅋㅋ 평상시같으면 자판기커피나 마시고 밥도 시장뒤 골목에서 국수나 사묵던 우리가!!!! 둘다 짠돌이 일번지라 시장에서도 벌벌,,했거든요. 사실 저도 재래시장 가고싶지 않았으나 ~뒤끝~백화점 가서 지름...나중에 2차 멘붕이ㅠㅠ 제 수준엔 남평화 가방도매상가서 인조피혁가방 삼삼하고 심플한거 가 딱이에요..여차직하면 장바구니도 되고 일주일에 한번씩 도서관에서 책 빌릴때 담아오기도 부담없고요..달랑 3만 8천원..좋아요~~이거저것 막 주어담고사는데 엄청 상인들이 친절하십니다...저 제일평화에서 입어보고 사라고 호객행위까지하시데요..제일평화 입성 10여년에 처음이네요..자매지간에 지르게 생겼나 봅니다...ㅠㅠ우리 딴엔 잔뜩 지르고 ,,,글쎄~ 울 언니가 이탈리안 전문 레스토랑..건물 꼭대기에 있는 ..우리끼린 머리털 나고 첨 보는데를 데려가네요..그러더니 마구 시켜댑니다..어?왜이러지?..싶더군요..더치페이하지뭐~~하고 신나게 먹으니 꽤 나옵니다..척 빌을 들더니 내가살께..언니가 그러더군요.. 헉~~대단한 일입니다..이 짠돌이 언니가 나한테 밥을!!!것도 이런 비싼걸!!!울 자매는 헤어질때까지 안녕~~하면서도 선거애기는 한마디도 하지 않았습니다.. 말 안해도 그 속을 이해합니다..언니 83, 저 86학번입니다..누구나 이나이에 겪었을 일을 몸으로 느꼈었지요...거의 맨날 휴강에친구들이 끌려가고...2호선을 타고 통학하며 최루탄엔 이골이난 세대지요..얼마나 피흘리고 희생했는지..주위 어른들은 어리고 철딱서니 없다느니,,공부나 하지 빨갱이만 배웠다드니,,,그냥 너네는 잘먹고 잘살면 된다는둥..그런소리 듣고 살았지요.. 쓰고보니 지금이랑 똑같네요.똑똑하고 멘토같던 언니가 결혼후 강남에살았더랍니다..지금도 그렇구요. 저도 결혼후 오래 살다가 남편 직장땜에 몇년전 이사했네요.언니는 거기 살면서 많이 변했답니다.종부세 땜에 엠비를 찍으며 항변하는 걸 외면했었죠.언니도 이젠 알겁니다,자기가 찍은 엠비가 공주님길을 닦아준걸.. 자기의 돈 욕심땜에 시간이 되돌아간걸,,그걸 자기의 금쪽같은 아이들이 당할거라는걸..그리고 진정 저한테 미안했을 겁니다..선거때 몇번 싸웠거든요...어제 어떤분이 올려준 글.. "이기심은 자신을 우상화하고 탐욕은 탐욕의 대상을 우상화한다" 저 여기서 포기하지 않을겁니다.가만히 있으면 @@ 로 안다고..여기당하는 며느리들한테 많은 사람ㄴ들이 조언을 하는걸 봤어요.공약지키는지 안지키는지,,두고 볼거구요5개국어로 그나라원수들하고 프리토킹하는지 꼭~~두고 볼겁니다.
IP : 124.56.xxx.14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조금씩 회복중 ^^
    '12.12.21 7:56 PM (115.143.xxx.29)

    이제 우리가 진정 할일을 찾아야죠.

  • 2. ..
    '12.12.21 7:59 PM (211.104.xxx.118)

    저도 오늘부턴 움직이기 시작했는데요. 아직은 쇼핑할 마음이 안생겨요. 저도 불혹이 넘은 나이라 투표 많이 해봤는데 이번엔 굉장한 충격이었어요. 내가 아는 가치가 무너진 느낌. 탐욕은 탐욕의 대상을 우상화 한다 맞는 말이네요.

  • 3. 저도
    '12.12.21 8:00 PM (175.213.xxx.128)

    에궁 스마트폰이라ㅜㅜ
    공감 만빵가는 글들이랑
    ^^;;
    프리토킹 정말 기대되죠?

  • 4. 꿈과 일상사이
    '12.12.21 8:05 PM (119.195.xxx.234)

    저도 이제 다 극뽁~했어요~^^ 저도 공약들 지키는지 안지키는지 다 지켜볼랍니다. 그러곤 알려줄랍니다. 그 한표가 어떤 의미였는지요. 한번에 하나씩 천천히.. ㅎㅎ

  • 5. 저는 멀쩡하다가
    '12.12.21 8:06 PM (180.69.xxx.105)

    갑자기 쑤시는 통증이 간헐적으로 찾아오네요
    내상이 아주 커요
    꼭 이대로 저쪽 인간들 그대로 당했으면 좋겠어요

  • 6. 저도 말짱
    '12.12.21 8:12 PM (121.88.xxx.168)

    어제 병원갔는데 없던 혈압이 있어서 걱정했는데 오늘은 웜랴처럼 아주 정상입니더. 상쾌해요^^

  • 7. 콩콩이큰언니
    '12.12.21 8:45 PM (219.255.xxx.208)

    그럼요 탁탁 털고 일어나야죠.
    잘 지켜봐야죠......
    그리고 건강 챙겨야죠.
    언제 뛰어 나가야 할 지 모르는 그런 시대가 오고 있지 않습니까.
    체력 딸려서 못 따라가는 일은 없게 만들려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09790 야왕 어제 첨 봤어요 재미있을거같은 예감 1 지현맘 2013/01/23 883
209789 혹시 아이와 엄마모두 상담치료하시는분.. 4 심리치료 2013/01/23 985
209788 아이귀에서 소리가 난 다고 합니다. 3 .. 2013/01/23 960
209787 "홍어·북괴멀티?" 지역비하 일베용어 처벌 .. 1 뉴스클리핑 2013/01/23 487
209786 서초구청장 영하 17도날씨에도 경찰 몸녹일 초소 문잠궈 사망하게.. 15 잔인한개누리.. 2013/01/23 3,177
209785 바퀴벌레는 이사만이 답일까요??ㅠ 12 ... 2013/01/23 4,104
209784 1월 23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1 세우실 2013/01/23 446
209783 이재용 아들, 왜 국제중 '사회적 배려자'로 입학했나? 5 뉴스클리핑 2013/01/23 2,187
209782 초등수준 영어해석 질문 ^^ 고맙습니다. 2 초등영어 2013/01/23 512
209781 45도 정도 되는 남서향, 남동향 13 아파트 2013/01/23 8,400
209780 <급질>짜장 냉동해도 되나요? 3 초보 2013/01/23 5,789
209779 천장에서 빗물이 샙니다 5 빗물 2013/01/23 1,375
209778 6시 내고향 방영된 박사골 쌀엿 4 지여니사랑 2013/01/23 3,452
209777 인터넷으로 중학생 남자아이옷 구매할때요 6 질문 2013/01/23 2,332
209776 밑에 가난한 여대생님께 드리고 싶은 말,, 감히 한말씀 드릴게요.. 146 온다 2013/01/23 17,000
209775 하나더. 한우가 외국소에 비해 왜 비싼지 이해시켜 줄수 있는분?.. 41 또 이해안감.. 2013/01/23 6,110
209774 Life of Pi 4 추천 2013/01/23 1,712
209773 대개 좌파는 심성이 따뜻하고 정이 넘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7 호박덩쿨 2013/01/23 1,014
209772 아버지가 돌아가신후 한번씩 미칠거 같아져요 3 ........ 2013/01/23 2,237
209771 야왕..제 상상... 5 ... 2013/01/23 1,949
209770 레고때문에 우네요 15 ... 2013/01/23 2,792
209769 비아트 기억하세요? 코트, 지금은 못입겠죠? 20 그옛날에 2013/01/23 4,500
209768 부탁드려요..중학교2학년 영어듣기교재공유좀... 영어듣기교재.. 2013/01/23 628
209767 정리못하는거 문제는 그대로 오래 못간다는거 3 ,, 2013/01/23 1,850
209766 그릇도 사고싶고 오디오도 사고싶고 화초도 키우고 싶고 3 ... 2013/01/23 8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