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갑이 낼모래인데 분노를 아직도 조절하지 못하고
철없이 나이만 먹고 있슴니다.
미안하고 챵피합니다.
사는곳이 농촌이라 농한기인 겨울에는 마을회관에 사람들이 많이 모입니다.
자주 가지는 않지만 고스톱도 치고 이런저런 시중도 듭니다.
나보다 연세들이 많은분이 태반이고 생각을 공유하기 힘들지만 섞고 살아야 한다는 이유에서지요.
워낙이 완고하신 분들이 많아 대화 나누기가 쉽지 않아요.
더구나 대선을 화제로는 내가 설득을 당하는척 해야 될 정도로 어렵슴니다.
그럴땐 말솜씨나 남을 이해시키는 능력이 있는 사람이 부럽기도 합니다.
나름 이번 선거에 조심스럽지만 그래도 열심히 운동? 했슴니다,
상식을 설명해야 하는것이 슬펐슴니다.그러나 사회봉사 하는 심정으로,정말 해야만 하는 일로 여기고.
로켓발사도 퍼주기 때문이고.그뭐시냐 사납게 눈부릅뜨고 대드는 여자가 어떻느니,그놈이 그놈이지 다도둑놈들이,
불쌍한 여자,박정희덕분에....내가 설명하기엔 너무 힘들었지요,
그러나 젊은 청춘들의 모습을 보며 정권이 교체 될거라는 믿음이 있어 가슴이 뛰었고 상식을 설명하지 않아도 되는 많은
분들에겐 더말해 무엇하겠어요.
이렿게 나같은 철없는노인들에게서 상처받고 화내는 아낙님들 마음 백번 이해합니다.
하늘이 무너지는건 아닌데 뭘... 하지만 아내는 하늘이 무너졌다네요.
정말 무너지지 않았으니 때가 올겁니다.
항상 제아내에게 힘주시고 무료 하지않게 해주시는 님들에게 감사한 마음 보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