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산입니다.

겨울밤 조회수 : 1,293
작성일 : 2012-12-21 18:25:10

바로 얼마전 기분좋게 투표하고 좋은 예감으로 글을 썻었는데 그게 모두 꿈같네요..

저도 결과 나오고 완전 멘붕상태에서 인터넷 끊고 있다가 겨우 오늘부터 82왔어요 ㅜㅜ

나만 이렇게 좌절인건가 나만 이렇게 분노하는건가 했는데 저같은 분이 많은걸 보며 위안이 되네요..

저 개표 방송 나올때 밖에서 술마시고 있었거든요?

당연히 그분이 되시겠지 하며 봤는데 점점 불길한 예감..

제가 있던 곳이 다 20대들이 대부분이던 곳이라 그 분들도 이상하다고 갸우뚱..

정말 이번에 부산의 젊은이들이 그분 많이 좋아하고 찍었습니다.

개표 방송을 보면서도 다들 스마트폰을 보며 그래도 막판에 역전할꺼야~젊은이들 표가 오후에 쏠렸겠지~

이런식의 대화가 곳곳에서 들렸어요

집에 돌아와 결과를 보고 그길로 인터넷 접속 종료 ..

같은 경상도로 묶이기 절대 싫은 대구 경북. 참 잘 나셨드라구요

어제는 정말 아무것도 못하겠던데 그나마 오늘은 82에 와서 글 읽으며 위안받고 후원도 소액이나마

뉴스타파,시사인,민족연구소에 했어요

그네 공주님 찍으신 분들 앞으로 좋~~~~~~은 세상 체감 많이 하길 바라시며

앞으로 저도 정부 시책에 반대따위 절~~~대 안하고 다~~~ 받아들이고 살려구요.

맘 한켠엔 정말 부정선거에 대한 의혹도 많고 패배의식에 의욕도 잃을 거 같지만

그냥 머리를 차갑게 하고 냉정한 시선으로 이 나라를 바라볼 겁니다.

어디까지 너네들이 해먹나 두고볼께.. 이런 맘으로요

이런 제가 삐뚤어진 건가요? 아님 세상이 삐뚤어진건가요..

IP : 112.173.xxx.207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힘내시고~
    '12.12.21 6:33 PM (180.66.xxx.47)

    다음을 기약하며 우리의 힘을 키워야지요,지금 실컨 뽐내며 즐기라하세요 무식하고 늙은표 많이 받아 그들만의 대통으로, ..

  • 2. 저도 부산
    '12.12.21 6:36 PM (115.22.xxx.212)

    제가 가는 부산엄마카페도 82 분위기랑 비슷해서 결과가 이리 나올 줄 몰랐어요..
    전 전라도로 이사가고 싶어요. 부끄러워서 못 살겠어요..ㅠ

  • 3. 뮤즈82
    '12.12.21 7:27 PM (203.226.xxx.61)

    힘내세요~~제주위는 모두가 문님 찍었습니다. 앞으로가 더 중요합니다.주위분들 한명 한명 설득 시키고 나가면
    다음 선거는 바뀔거라고 생각합니다.그러니 힘내세요.^^*

  • 4. bluebell
    '12.12.21 8:00 PM (211.202.xxx.26)

    힘내세요,화이팅~!
    언론접수합니다!!

  • 5. ㅠㅠ
    '12.12.21 8:47 PM (39.113.xxx.82)

    맞아요~ 저도 변화를 느꼈기에 더 멘붕
    이번처럼 유세장에 50/60대 어르신들이 많이 온 것은 첨 봤어요
    20대들도 투표독려에 열성이었고...
    지하철타면서 연산역 지하/ 서면 지하에 떼로 모여계신 할아버지들 보면서
    저 분들이 다 몰려가 독재자의 딸에게 한 표를 행사한건가 생각하니
    원망되고 울컥하고요 ㅠㅠ

  • 6. 미네르바
    '12.12.21 9:56 PM (121.146.xxx.235)

    저도 부산사람입니다
    대한민국이 싫어지던 날입니다
    부모님 원망스럽고 지나가는 노인들 밉고
    그냥 예사롭게 보이지 않네요
    분이 부글부글 끓지만
    냉정찾는 것이
    빨리 찾아야한다 생각합니다

    제가 감이 좀 있습니다
    흔히 말하는 촉
    나름 책을 많이 읽다보니
    뭔가 다른 것을 직감적으로 느끼는 촉

    지금 82에 분열조장팀들이
    화난 우리 감정 이용해서
    민영화 부추기는 글 많이 올라오네요
    세대간 갈등도 부추기고
    저곳 나쁜 곳이다 하고 퍼나를려고
    하는 것도 보입니다

    냉정 쉽지 않지만
    냉정해야합니다
    우리 십시일반 할 수 있는 것부터 합시다
    내 아이를 위해 좋은 나라 만들고 싶다면서
    내가 울화에 사로잡혀 있을 수는 없지 않습니까?

    우리 손잡고 다시 희망으로 갑시다

  • 7. 가을바람
    '12.12.22 12:40 AM (118.220.xxx.95)

    제 주위는 100%입니다.
    도대체 누가 찍었는지 박그네가 될꺼라고는 꿈에도 생각 못했는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2868 일본 여행시 궁금한 점 8 SPARK 2013/02/23 1,771
222867 나이들수록 없던 변비증세도 더해지나요? 3 지송해여 2013/02/23 1,013
222866 위안부 양심선언 일본인 - 부끄러운 한국인 3 참맛 2013/02/23 922
222865 전주음식 추천부탁 2 야름 2013/02/23 905
222864 실비보험 질문 좀요 5 ... 2013/02/23 745
222863 이사전에 준비할것 생각나는거 말씀 좀 주세요.. 4 ... 2013/02/23 1,121
222862 아들의 여자친구 이후 8 AAD 2013/02/23 3,968
222861 분당 수내동 수선집 추천해 주신 회원님..... 5 나무 2013/02/23 4,010
222860 요즘 하나로에 절임배추 파나요? 2 ... 2013/02/23 913
222859 돈을 쓰면 죄책감이 들어요. 8 좀... 2013/02/23 4,422
222858 변비때문에 피났는데.. 아직도 조금 힘들어요..(더러우니 패스하.. 2 .. 2013/02/23 1,061
222857 속초사시는분 속초 날씨 어떤가요? 2 살빼자^^ 2013/02/23 848
222856 액정깨진게 뭘 말하는건가요? 4 존빈 2013/02/23 921
222855 강용석 김구라만큼 웃겨요 21 강용석 2013/02/23 3,787
222854 새 구두 밑창에 덧대어 신나요? 4 블루 2013/02/23 5,348
222853 사랑과 전쟁이 실화라네요 5 멘붕 2013/02/23 4,787
222852 주택 담보 대출 받아야 하는데요... 1 대출 2013/02/23 904
222851 명품가방세탁 맡겨 보신분 또는 세탁해보신분 - 팁 좀 부탁드려요.. 2 가방세탁 2013/02/23 3,045
222850 여자는 나이들수록 머리숱 많은게 갑인거 같아요 25 ㅜ.ㅜ 2013/02/23 18,448
222849 요즘 애들은 책도 공부하듯읽나봐요 5 ㅎ ㅎ 2013/02/23 1,388
222848 경찰, 성폭행당한 10대女에게 "가해자 성기크기는?&q.. 3 이계덕기자 2013/02/23 2,842
222847 샤시에 시트지 붙여도 될까요?? 2 샤시에 2013/02/23 6,004
222846 초음파 피부관리기 효과는? 2 모공 2013/02/23 4,926
222845 버버리 트렌치코트 색상이요 3 .. 2013/02/23 2,824
222844 디카 뭐 쓰세요? 1 요즘 2013/02/23 7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