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먹을만큼 먹었는데
사실 노통 서거이후에도 이렇지 않았는데
엊그제 이후 혼자 울다가 멍하니 있다가
또 울다가 말다가..ㅠㅠ
경상도니 전라도니 지역색으로 물든 것은
뭐 그렇다쳐도
50대..특히 아줌마들의 뻘짓에
에휴~ 며칠 지나면 쉰이 되지만 진짜 미쳐죽겠고
여기저기 인터넷 글을 보다가 울고
친구들이랑 메시지 주고받다가 울고
블로그에 오늘 글 올렸는데
그 아래 달린 댓글 보고 울고..ㅠㅠ
심지어는 기분 다운된 거 알고
퇴근할 때 팥죽 사오겠다는 남편 메시지에 또 우네요.
자기도 기분이 완전 엉망일 텐데..ㅠㅠ
이 글 쓰면서 또 울고..ㅠㅠㅠㅠㅠㅠ
남편 탄탄한 회사 다니고 딸은 대기업 다니고
그래도 그동안 어려운 사람 많이 생각하고 살았는데
그냥 내나 잘 먹고 잘 살려구요.
그런 사람들 생각 해봤자 돌아오는 건 뒷통수 짱돌이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