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보단 조금 나아져 직장서 사람들과 말도 하고, 가끔 웃기도 하고.
이러다 조금씩 일상으로 돌아 가겠지 했어요
그러다 바깥에 잠시 나왔는데 예쁜 눈이 오더라구요.
아, 예쁘다.
이런날에도 예쁜 눈은 오고, 아이들은 좋아하고.
당장 목에 들어 오는 고소 고발 장에 누구 보다 위협을 느끼고 있을 나꼼수는
어떤 맘으로 이 함박눈을 볼까?
세상이 예쁘니 마음은 더 아프고..
꼭 나혼자 짝사랑 하다 내쳐진 날 처럼
오늘은 이 고운 풍경이 왜 이리 야속해 보이는지 .
또 목이 메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