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젯밤에 선거결과 방송 좀 봤다고 ..남편과 냉전중

옹졸 조회수 : 2,327
작성일 : 2012-12-21 14:34:39

어제 남편이 회식이라 1시쯤 왔어요.

전 tv 켠지 2,3분 됐을라나...

이번 선거 결과에 대한 패널의 대담이 있더군요.

들어오자마자 선거에 대한거 보기도 싫고, 듣기도 싫다고 하면서

 tv  끄라고 하더군요.

제가 방금 켰다고 했더니 막 욕하는거에요.

지랄 한다면서...

제가 애 있는데 무슨 소리냐고 했더니 소리 고래고래 지르더군요.

같이 사람 찍었어요.

들어오자마자 누가 tv 보고 있으면 맘대로 끄고 그러나요?

참고로 저희집 tv 잘 안봅니다.

하루종일 꺼 놓을때가 더 많아요.

전 누가 TV 본다면 그 사람이 아무리 아이라도 맘대로 tv 꺼라고 말 안해요.

저렇게 들어오자마자 행패 부리며 지랄한다고 하는데 만정이 떨어져요.

오늘 아침에 밥도 안차려줬어요.

아내에게 애( 고등학생) 앞에서 지랄한다고 말하는 남편..

대접해주기 싫어요.

너무 화가 나요.

IP : 220.120.xxx.252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인생의회전목마
    '12.12.21 2:37 PM (116.41.xxx.45)

    속상하시겠네요.,.
    저도 속상해서 남편도 못챙겨줬네요...
    저희도 같이 찍은 사람들이라..

  • 2. 메아쿨파
    '12.12.21 2:38 PM (218.54.xxx.42)

    저는 남편이 텔레비젼 봐서 성냈어요. 그 여자 꼴뵈기 싫다고...마음이 너무 아프고 어디 토로할 곳도 없어서 그래요..ㅜㅠ

  • 3. 남편분
    '12.12.21 2:39 PM (112.151.xxx.215)

    이해해요.
    TV 내다 버릴라구요

  • 4. 저는 남편분 입장이었어요.
    '12.12.21 2:44 PM (183.98.xxx.57)

    퇴근한 남편이 TV채널을 돌릴때 저도 모르게 짜증스러운 반응이 나왔어요.
    제가 바로 원글님 남편분 마음이었거든요.
    저희도 같은 사람을 찍었지만 사람에 따라 다르게 반응을 하는가봐요.
    자녀앞에서 남편분께서 너무 심하신건 맞지만....그만큼 맘이 상하신거라고 생각해요.
    넘 속상해하지 마셨으면 좋겠어요.

  • 5. 저도 티비보면 화가..
    '12.12.21 2:44 PM (112.152.xxx.27)

    보통때 퇴근하면 티비부터 켰었는데 어제는 티비에 나타날 얼굴과 도배된 방송때문에 안보게 되더라구요.

    아닌게 아니라 아들놈이 티비 틀려고 하길래 저도 모르게 버럭 소리가 커지더라고요. 켜지마!! 보기싫어.

    얼른 볼만한 방송이 생기길...

  • 6. 저는 반대로
    '12.12.21 2:45 PM (116.126.xxx.114)

    남편이 티비를켜요 ㅠㅠ
    어찌나 화가나던지 집에서 이어폰끼고 음악들어요 다른방에서

    뉴스본다고 티비켜면 미쳐버릴것같아서요 일부러 그릇 깨질정도로 심하게 소리내면서 설거지하고 음악듣고 그러네요

  • 7. 이해
    '12.12.21 2:45 PM (1.233.xxx.40)

    남편분이 잘하신건 아니예요
    근데 저도 누구얼굴 보기싫어 네이버,다음도
    검색안해요 신문도 서너장 훌렁 넘기고 봅니다
    웬만해야 수긍하고 얼굴봐주죠
    그녀의 탈을 알기에 더욱 화나겠죠
    달님이 안되어서 속상하기보다
    그녀가 되었다는거에 화납니다

  • 8. 하하하
    '12.12.21 2:51 PM (203.248.xxx.14)

    저희 남편 투표당일 하루종일 안방에서 나오지도 않고 공중파,종편 틀어놓고
    엠팍과 82쿡 오가면서 글쓰고 댓글쓰고 희희낙락 이더니..

    오후 6시 출구조사 발표하고 잠시후 침묵...안방불 다 꺼놓고 자더군요..ㅎㅎ
    다음날 물어보니까 개표방송 보기도 싫고 혹시나 새벽에 극적으로 역전하지
    않을까 해서 계속 잤는데...결과는 역시나..

    그후부터는 아예 뉴스채널이나 공중파 뉴스시간에는 채널돌리고 딴 것 봅니다.

  • 9. 웃고있어도 눈물이난다.
    '12.12.21 2:56 PM (1.177.xxx.89)

    원글님 정말 화나시겠지만 이번만 정말이번만
    남편분 이해하시고 용서해 주셔요.

    제 맘이 딱 남편분과 같은거 같아 정말 그 심정
    이해되거든요.
    좀 시간이 지나야 뭐든 제자리로 돌아올 것 같군요.
    남편분 이해하시고 오히려 위로좀 해주셔요.
    대신 원글님은 제가 토닥토닥 해드립니다^^

  • 10. 이해해주심이..
    '12.12.21 3:01 PM (125.177.xxx.190)

    남편분 밖에서도 계속 화가 나 있었을거예요.
    그런데 집에 딱 들어왔을때 솔직히 인정하고 싶지않은 그 뉴스가 나오고 있었던거잖아요.
    그래서 그냥 화를 내신거 같아요.
    저도 어제 비슷한 일 있었거든요. 평소에 안그러신 분이면 이해해주세요~

  • 11. 그리운너
    '12.12.21 3:19 PM (110.70.xxx.2)

    저도 개표방송 이후 뉴스를 못 보고 있어요.
    그 여자 관련된 것은 조금도 못 봅니다 ㅠㅠ
    험한 말한 건 잘못되었지만 조금만 이해를 ..

  • 12. ....
    '12.12.21 4:11 PM (116.34.xxx.26)

    저희애 반애 엄마는 브라운관 깻대요
    이해해 주시길ㅠㅠㅠ

  • 13. ....
    '12.12.21 4:16 PM (220.86.xxx.221)

    저희 tv는 없고요,, 어제 아침 경향신문 1면에 공주 사진 있길래 뒷면만 봤느데, 울 큰아들 갑자기 내앞에 쫙 펼치며 혐짤이라고 해서 등 두들겨 맞았네요. 라디오는 끄면 되고요, 4년만에 tv 사볼까했는데 아닌가봐ㅛ.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01068 이런 모임 계속 유지해야 할까요? 10 답답 2012/12/28 3,498
201067 가스차 쓰시는 분 만족하시나요? 장단점 알고 싶어요 11 새차 2012/12/28 12,924
201066 신랑 이직하면 신랑회사동료 와이프들과 연락 끊어야하나요?ㅠㅠ 3 SJmom 2012/12/28 1,536
201065 새누리당 여자 얼굴 마담이래요... 34 2012/12/28 9,888
201064 달님트윗이에요 15 따끈따끈 2012/12/28 2,848
201063 일요일저녁이나 월요일 아침에 롯데월드 1 연말 2012/12/28 943
201062 부모님 설악워터피아 온천여행.. 지마켓에서 예약해도 되나요? 1 온천여행 2012/12/28 1,552
201061 주위에 항상 집이 지져분한집이있나요? 56 2012/12/28 16,023
201060 정말 아름다운 영화 '아무르' 2 영화얘기 2012/12/28 1,631
201059 문재인님 광고건, 결정을 해야겠습니다. 꼭 봐주세요. 22 믿음 2012/12/28 2,927
201058 성호스님 너무 후련하지 않나요? 28 ... 2012/12/28 4,461
201057 원숭이도 고양이 meow 처럼 소리내는 영어 있나요? 2 유아영어 2012/12/28 751
201056 이 엄동설한에 3살꼬마랑 어디 가면 좋을까요? 13 방학 2012/12/28 1,753
201055 31일 샌드위치 데이에 쉬는 회사 있나요? 6 ... 2012/12/28 1,283
201054 러브스토리 탄탄하고 야시시한 멜로영화 추천좀 해주세요. 16 ... 2012/12/28 11,152
201053 이사업체 소개좀해주세요. 2 추워요~ 2012/12/28 962
201052 장터에 타이벡 후기를 올렀는데요~~ 5 마귀할멈 2012/12/28 2,070
201051 정치방 만들어 달라는 요구,,오로지 자기만 생각하는 이기적인 발.. 35 ..... 2012/12/28 2,082
201050 대체 스타벅스 다이얼리? 2 메모 2012/12/28 2,504
201049 보일러 1시간돌리면 계량기 숫자 1올라가는거 정상인가요? 4 ? 2012/12/28 2,994
201048 전북쪽 눈 많이 오나요? 1 ㅜㅜ 2012/12/28 656
201047 어린이집 vs 유치원, 국비지원여부와 교과차이..? 4 초보엄마 2012/12/28 1,666
201046 2013년도 양육수당이 어찌되나요? 2 내년 2012/12/28 1,499
201045 남편 년말 선물을 해주고 싶은데... 4 남편 2012/12/28 925
201044 저 소파수술 받고 회복실 누워있어요 9 .. 2012/12/28 4,5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