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젯밤에 선거결과 방송 좀 봤다고 ..남편과 냉전중

옹졸 조회수 : 2,318
작성일 : 2012-12-21 14:34:39

어제 남편이 회식이라 1시쯤 왔어요.

전 tv 켠지 2,3분 됐을라나...

이번 선거 결과에 대한 패널의 대담이 있더군요.

들어오자마자 선거에 대한거 보기도 싫고, 듣기도 싫다고 하면서

 tv  끄라고 하더군요.

제가 방금 켰다고 했더니 막 욕하는거에요.

지랄 한다면서...

제가 애 있는데 무슨 소리냐고 했더니 소리 고래고래 지르더군요.

같이 사람 찍었어요.

들어오자마자 누가 tv 보고 있으면 맘대로 끄고 그러나요?

참고로 저희집 tv 잘 안봅니다.

하루종일 꺼 놓을때가 더 많아요.

전 누가 TV 본다면 그 사람이 아무리 아이라도 맘대로 tv 꺼라고 말 안해요.

저렇게 들어오자마자 행패 부리며 지랄한다고 하는데 만정이 떨어져요.

오늘 아침에 밥도 안차려줬어요.

아내에게 애( 고등학생) 앞에서 지랄한다고 말하는 남편..

대접해주기 싫어요.

너무 화가 나요.

IP : 220.120.xxx.252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인생의회전목마
    '12.12.21 2:37 PM (116.41.xxx.45)

    속상하시겠네요.,.
    저도 속상해서 남편도 못챙겨줬네요...
    저희도 같이 찍은 사람들이라..

  • 2. 메아쿨파
    '12.12.21 2:38 PM (218.54.xxx.42)

    저는 남편이 텔레비젼 봐서 성냈어요. 그 여자 꼴뵈기 싫다고...마음이 너무 아프고 어디 토로할 곳도 없어서 그래요..ㅜㅠ

  • 3. 남편분
    '12.12.21 2:39 PM (112.151.xxx.215)

    이해해요.
    TV 내다 버릴라구요

  • 4. 저는 남편분 입장이었어요.
    '12.12.21 2:44 PM (183.98.xxx.57)

    퇴근한 남편이 TV채널을 돌릴때 저도 모르게 짜증스러운 반응이 나왔어요.
    제가 바로 원글님 남편분 마음이었거든요.
    저희도 같은 사람을 찍었지만 사람에 따라 다르게 반응을 하는가봐요.
    자녀앞에서 남편분께서 너무 심하신건 맞지만....그만큼 맘이 상하신거라고 생각해요.
    넘 속상해하지 마셨으면 좋겠어요.

  • 5. 저도 티비보면 화가..
    '12.12.21 2:44 PM (112.152.xxx.27)

    보통때 퇴근하면 티비부터 켰었는데 어제는 티비에 나타날 얼굴과 도배된 방송때문에 안보게 되더라구요.

    아닌게 아니라 아들놈이 티비 틀려고 하길래 저도 모르게 버럭 소리가 커지더라고요. 켜지마!! 보기싫어.

    얼른 볼만한 방송이 생기길...

  • 6. 저는 반대로
    '12.12.21 2:45 PM (116.126.xxx.114)

    남편이 티비를켜요 ㅠㅠ
    어찌나 화가나던지 집에서 이어폰끼고 음악들어요 다른방에서

    뉴스본다고 티비켜면 미쳐버릴것같아서요 일부러 그릇 깨질정도로 심하게 소리내면서 설거지하고 음악듣고 그러네요

  • 7. 이해
    '12.12.21 2:45 PM (1.233.xxx.40)

    남편분이 잘하신건 아니예요
    근데 저도 누구얼굴 보기싫어 네이버,다음도
    검색안해요 신문도 서너장 훌렁 넘기고 봅니다
    웬만해야 수긍하고 얼굴봐주죠
    그녀의 탈을 알기에 더욱 화나겠죠
    달님이 안되어서 속상하기보다
    그녀가 되었다는거에 화납니다

  • 8. 하하하
    '12.12.21 2:51 PM (203.248.xxx.14)

    저희 남편 투표당일 하루종일 안방에서 나오지도 않고 공중파,종편 틀어놓고
    엠팍과 82쿡 오가면서 글쓰고 댓글쓰고 희희낙락 이더니..

    오후 6시 출구조사 발표하고 잠시후 침묵...안방불 다 꺼놓고 자더군요..ㅎㅎ
    다음날 물어보니까 개표방송 보기도 싫고 혹시나 새벽에 극적으로 역전하지
    않을까 해서 계속 잤는데...결과는 역시나..

    그후부터는 아예 뉴스채널이나 공중파 뉴스시간에는 채널돌리고 딴 것 봅니다.

  • 9. 웃고있어도 눈물이난다.
    '12.12.21 2:56 PM (1.177.xxx.89)

    원글님 정말 화나시겠지만 이번만 정말이번만
    남편분 이해하시고 용서해 주셔요.

    제 맘이 딱 남편분과 같은거 같아 정말 그 심정
    이해되거든요.
    좀 시간이 지나야 뭐든 제자리로 돌아올 것 같군요.
    남편분 이해하시고 오히려 위로좀 해주셔요.
    대신 원글님은 제가 토닥토닥 해드립니다^^

  • 10. 이해해주심이..
    '12.12.21 3:01 PM (125.177.xxx.190)

    남편분 밖에서도 계속 화가 나 있었을거예요.
    그런데 집에 딱 들어왔을때 솔직히 인정하고 싶지않은 그 뉴스가 나오고 있었던거잖아요.
    그래서 그냥 화를 내신거 같아요.
    저도 어제 비슷한 일 있었거든요. 평소에 안그러신 분이면 이해해주세요~

  • 11. 그리운너
    '12.12.21 3:19 PM (110.70.xxx.2)

    저도 개표방송 이후 뉴스를 못 보고 있어요.
    그 여자 관련된 것은 조금도 못 봅니다 ㅠㅠ
    험한 말한 건 잘못되었지만 조금만 이해를 ..

  • 12. ....
    '12.12.21 4:11 PM (116.34.xxx.26)

    저희애 반애 엄마는 브라운관 깻대요
    이해해 주시길ㅠㅠㅠ

  • 13. ....
    '12.12.21 4:16 PM (220.86.xxx.221)

    저희 tv는 없고요,, 어제 아침 경향신문 1면에 공주 사진 있길래 뒷면만 봤느데, 울 큰아들 갑자기 내앞에 쫙 펼치며 혐짤이라고 해서 등 두들겨 맞았네요. 라디오는 끄면 되고요, 4년만에 tv 사볼까했는데 아닌가봐ㅛ.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98224 자녀분들 얼음길 꼭 조심하라고 해주세요. 5 여름이야기 2012/12/21 1,961
198223 다음 카페에서 퍼왔습니다. "이번 대선의 진실".. 22 ... 2012/12/21 4,017
198222 어르신도 이해하는 정수장학회 학습만화 펌 3 오글오글 2012/12/21 683
198221 정의는 관념이고 폭력은 물질이다. 1 머스마 넋두.. 2012/12/21 533
198220 네이버 메일 잘 아시는 분 계신지.. 메일발송이 .. 2012/12/21 288
198219 겉절이,파무침같은것들 인터넷레시피대로 하면 맛있으신가요? 3 ... 2012/12/21 884
198218 전여옥 어록 1 ㅡ 무섭네요 10 사랑훼 2012/12/21 4,355
198217 박근혜 반값등록금은 실질적 반값등록금 정책이라고 못 박았습니다... 4 twotwo.. 2012/12/21 1,097
198216 문재인님하고 카톡 친구 맺은거요 7 나만의대통령.. 2012/12/21 1,539
198215 홍정욱의 트윗을 보면서 청담동 앨리스에서 한세경의 대사가 생각났.. 18 화가 난다... 2012/12/21 6,094
198214 너무 염려치 말라는 문재인님 영상을 보고나니 7 ... 2012/12/21 1,231
198213 밑에<<386>>일베버러지글..패스하셈 3 일베좀비들 2012/12/21 296
198212 저도 한때는 김대중 대통령님이 빨갱이인줄 알았어요...ㅠㅠ 13 ... 2012/12/21 1,691
198211 MBC 이상호 기자 해고-박근혜의 MBC기자해고의 서막(?) 6 기린 2012/12/21 1,922
198210 언니들 댓글 이백원입니다 5 참으세요 2012/12/21 706
198209 저희 어먼니께서 오랜만에 오셔서 하시는 말씀이... 8 깨찰 2012/12/21 1,976
198208 오늘버스에서 ..헉.. 8 48프로국민.. 2012/12/21 2,448
198207 뜨게질을 배우고 싶은데 6 궁금 2012/12/21 1,061
198206 광우병 때도 쌩쇼들을 하더니만 ㅉㅉ 63 .... 2012/12/21 12,326
198205 자꾸 방따로 만들어 달라고 10 마이클럽 2012/12/21 1,337
198204 나꼼수 들으셨던 분들만:)_ 힐링 추천! 4 힐링 2012/12/21 1,407
198203 (문재인) 행여 저에 대해 너무 염려마십시오 47 .... 2012/12/21 10,705
198202 돌아 버리겠네요 8 병장맘 2012/12/21 1,050
198201 노인씹으시는데 16 ㅎㅎㅎ 2012/12/21 2,112
198200 힐링이 필요하신 분들 보세요 - 바위를 매일 밀어라 5 감탄했어요 2012/12/21 1,3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