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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손이 참 따뜻했던 그 분이 생각납니다...

침묵 조회수 : 570
작성일 : 2012-12-21 13:24:43

강남입니다. 사무실 밖으로 눈이 펑펑 오네요...

저는 지역구가 본래 도봉구였습니다. 그래서 고 김근태님을 자주 봤네요.

그 때도 선거철이었는데 우연히 출근하는 지하철 역에서 고 김근태님이 제 손을 덥썩...

아주 짧은 순간이었는데도 그 분의 맑은 얼굴과 전해지는 따스한 기운이

번개처럼 저를 놀래켰습니다.

 

선거날 아침 경향신문 만평 그림 보고 너무 가슴이 아프더군요.

전두환은 선거하는데 그 분은...

 

저 살아생전에 유신의 잔당과 전두환 노태우 심판 받는 거 볼 수 있을까요?

자연사 말고 처절하게 응징당하는 거 보고 죽을 수 있을까요?

IP : 114.206.xxx.37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2.21 1:27 PM (219.249.xxx.19)

    휴....그런날이 그런날이 올까요.

  • 2. 고 김근태님
    '12.12.21 1:35 PM (121.130.xxx.228)

    너무 좋으신 분이셨습니다..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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