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멘붕의 터널을 지나
오늘 훌훌 털어 희망을 향해 걸어나가자 생각하고
기운을 내려하고 있습니다.
게시판에 올라온 박영선 위원의 눈물에 다시 코끝이 찡해지며
그래도 희망은 있구나 느꼈습니다.
정말로 우리 나라를, 우리 나라 국민을 사랑하는 눈물이니까요.
정의를 향해 나아가고자 하는 노력의 눈물이니까요.
오늘 정말 간절히 간절하게 바래봅니다.
국민의 48%가 우려하는 걱정이 한낮 기우이기를....
박근헤 당선자는 혹.시.나. 우리의 걱정을 뒤로 하고
잘 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저에게 최면을 걸어봅니다.
1년 뒤, 2년 뒤......
제발 그녀가 우리의 나라를 미래로 이끌고 가기를 ....
나의 걱정이 잘못이었음을 증명해 주시길 바래봅니다.
웃으며 우리 시부모님, 친정부모님들께 나의 걱정이었음을
말할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저는 10대와 20대 초반은 공부만 하느라 우리 나라가 얼마나 아픈지도 몰랐고
20대 후반 30대 초반에 당.연.하.게. 여기고 누렸던 자유가
(어디서든 어떤 정책이든 비판하고 싶으면 비판할 자유)
어떤 아픔과 어떤 이의 희생으로 이루어졌는지 몰랐습니다.
맨 위의 수장이 고민과 아픔없이 결정하는 정책이 얼마나 잘못된 방향으로 나아갈지
몰랐습니다.
제가 바라는 세상은
경제적으로 부유한 나라보다는
배고파도
자유와 민주주의가 튼실하게 자라나는 나라입니다.
제 아이에게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고
결과는 정의롭기에
네 힘껏 달려서 결과에 진심으로 승복할 수 있다고
과정에 행복했노라고
말할 수 있는 나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