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사가 꿈인 딸
1. 학원
'12.12.21 11:51 AM (203.231.xxx.70)학원 보내보세요. 요리학원이나 제빵학원 같은데요. 손재주 좋으면 재밌어 할텐데...^^
제 친구가 고등학교 때부터 제빵학원 다니다가 저 대학갈 때 수능 안보고 바로 호주로 유학갔어요.
그리고 지금 거기서 영주권받고 잘 살아요 ㅎㅎ2. 나도 부럽
'12.12.21 11:51 AM (71.224.xxx.108)요리를 하는 사람의 목표는 결국 자기 이름을 건 식당 아닌가 생각돼요.
일찌감치 본인 원하고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진로 정해서 공부하는 것은
정말 행운이라고 생각해요.
제도 제가 요리하는 것을 좋아해서 그런지 제 아이라면 적극 밀어줄 것 같아요.3. ...
'12.12.21 11:51 AM (203.244.xxx.1)요리 배우고도 직장 다니는 사람입니다.
저도 요리사가 꿈이었지만 제가 학교 다닐 때만 해도 요리사는 지금처럼 인기 직종이 아니어서 직장 다니다가 뒤늦게서야 유학가서 배웠죠. 근데 막상 졸업 후 요리를 업으로 살려보려고 이것 저것 꼼꼼히 따져보니 돈을 생각하고 할 일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생계를 위해서 다니던 직장에 다시 다니고 있지만 아주 꿈을 접은 것은 아닙니다.
아직 6학년이니 언제 어떻게 변할지 모르겠지만 지금의 꿈이 너무나도 간절하게 이어진다면 일단 시키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제 생각입니다만 '천재성'을 발휘한다면 고등학교 졸업하고 바로 요리학교 보내서 하루라도 빨리 업장으로 가는 게 좋을 수도 있겠지만 그 천재들이 전체 요리사의 1%나 된답니까...대부분은 잘났다고 해도 천재까지는 못 갑니다. 그래서 말인데 일단은 어찌될 지 모르니 대학을 마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특히나 한국같은 학벌 사회에서는 에드워드 권의 학벌 가지고도 그 난리를 쳐댔으니요...잘나가는 요리사 몇 몇을 제외하고는 요리사는 기본적으로 저임금 노동자랍니다. 이건 세계 어딜 가나 같죠...대학이라도 마쳤다면 좀 더 기회가 많을 수 있으니 대학 후 요리학교를 권하고 싶어요...
제 딸이라면 일단 대학까지 마치고 요리 배우라고 하겠습니다. 단, 요리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전공이면 좋겠죠. 식품영양학도 좋고 미대도 좋고, 아니면 그냥 소양이 풍부할 수 있도록 인문학을 해도 좋고요...요리학교는 1년에서 2년이면 충분합니다. 제가 다닌 학교에서도 고등학교 마치고 바로 학교 온 친구들보다는 대학 마치고 혹은 사회생활 하다가 온 친구들이 훨씬 만족도가 높았어요.
참고가 되셨으면...^^4. ㅇㅇ
'12.12.21 12:04 PM (211.237.xxx.204)학원에 한번 보내보세요.
어린 아이들도 조리사 자격증 따는 아이들 있더군요.
아직 6학년이면 시간이 있으니 정말 그게 자신의 길인지 아닌지
확인해볼 충분한 시간도 있고...
고딩 딸이 있는데 얘는 공부도 그냥 그렇고 (잘하지도 못하지도 않고
그냥 열심히 하는데 공부쪽에 재능은 없어보이고.. 이게 더 문제) 하고 싶은게 뭐냐고 해도
잘 모르겠따고 하고.. 전 원글님 따님이 더 부러워요..5. ...
'12.12.21 12:08 PM (110.14.xxx.164)저도 아이가 비슷해서 잠시 생각해 봤는데
요리사 새벽부터 밤늦게 까지 힘들어요
아직 너무어려서 미래에 대해서 좀더 생각해 봐야하고요
고등때까지 안변하면 대학을 그쪽으로 가거나 요리학교로 진학할수도 있고요
파리나 뉴욕 유명학교 나오고도 국내서 자리못잡는 경우도 많긴해서 ...6. ....
'12.12.21 12:09 PM (221.150.xxx.110)혹시..따님이 요리만화.요리드라마를 혹시 자주보았나요.
조리업현장은 정말 중노동이예요.
요리=체력 입니다
나중에 요리를 하던.뭘하던 학교는 다마쳐야 유리하니까. 성인이 될때까진.취미로 요리를 즐기고,
일단책도많이보고,
공부를 열심히 하라고 권해주세요.
따님에게
요리말고,다른세상을 더 많이보여주세요.7. 그런데
'12.12.21 12:09 PM (112.150.xxx.139)유명 쉐프 중에 남자들이 많은 게,
정작 현장에선 주방일이 맛내기 자체보다
무거운 요리도구 들고 힘쓸 일이 많아서
여자들이 체력적으로 버텨내지 못한다고 하더라고요.
요리사 직업 자체는 좋다고 생각하지만요.
어쨌거나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해야죠.
따님이 야무지네요^^8. 꽃보다이남자
'12.12.21 1:01 PM (220.85.xxx.55)저희 가게(책방) 알바 아가씨, 요리하다 몸을 상해 그나마 쉬운 책방 알바 하고 있다더군요.
어렸을 때부터 요리에 취미가 있어서 중학교 때부터 요리학원 다니며
고등학교 졸업 전에 한식, 양식 조리사 자격증 다 따고
제과제빵 자격증까지 땄다고 들었어요.
그리고 대학도 요리 관련학과 나왔구요.
막상 졸업해서 방배동에 있는 꽤 큰 레스토랑에 취업했는데
너무너무 박봉인데다가(처음 월급이 100만원도 안 되었다는 것 같음)
휴일도 없고 다음날 예약 손님 있으면 영업 후에도 새벽까지 재료 손질 미리 해놓고 퇴근..
몇 달 뒤에는 월급이 좀 오르긴 했다는데 그래도 150만원이 안 되었나 그래요.
하여간 휴일도 없이 거의 막노동에 가까운 육체 노동에 시달리다 보니
일년도 못 가서 온 몸이 고장나서 그나마 번 돈은 병원비로 다 쓰고
약국 알바 하면서 생활비 벌다가 책방 알바 하는 거라고..
저희 딸도 공부에 소질이 없고 그나마 손재주는 있고 음식 만드는 거 좋아하니
요리사 시키면 어떨까 싶어 제가 자세히 물어봤었거든요.
절대 시키지 말라고 하더라구요.
조리학과 나온 여자 동창 중에 현업에 종사하는 친구는 다섯 명도 안 된다면서
체력적으로 너무너무 힘든 일이어서 대부분 2~3년 하면 포기하고 다른 길 찾는대요.
윗분 말씀대로 자기 이름으로 된 가게를 갖거나
호텔에서 밑바닥부터 시작해서 어느 정도 위로 올라가면 그 땐 근무조건도 좋아지고
월급도 꽤 받는 모양인데 그게 쉬운 일은 아니니까요.
하여튼 저희 가게에서 일년쯤 일하다 그만두고
다시 대기업 체인으로 운영하는 레스토랑 들어갔다고 인사왔던데
거긴 격일제 근무에 큰 회사라서 그런지 근무 시간도 칼같이 지키고
근로 조건은 많이 좋다고 만족해했어요.
월급이 어느 정도인지는 못 물어봤지만요.
근무처에 따라 좀 널널하게 일할 수도 있나 싶어 다행으로 여겼지요.
하여튼 요리사가 생각보다 힘든 직업이니
미리 그 쪽으로 진로를 한정짓는 것보다는
슬슬 취미로 시작하면서 다른 길도 모색해 보심이 좋을 듯하네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224976 | 맘맞는 동네칭구를 사귀고 싶어요 ^^; 2 | ^^ | 2013/02/28 | 1,311 |
224975 | 파운데이션 색상문의요 5 | 화장품 | 2013/02/28 | 1,423 |
224974 | 사촌형님댁 제사, 제수비용 5만원하면 적나요? 15 | 돈이 없다... | 2013/02/28 | 3,834 |
224973 | 아기낳은사람한테 무슨선물이 좋을까요?(님들이라면 뭘 받고싶은지).. 11 | /// | 2013/02/28 | 1,292 |
224972 | 헌옷 팔았더니 45kg이나 나오네요. 7 | 아프리카 | 2013/02/28 | 7,680 |
224971 | 영화제목좀 알려주세요 1 | 오오 | 2013/02/28 | 596 |
224970 | 급.치질수술후 1 | ..... | 2013/02/28 | 2,254 |
224969 | 유통기한 지난 홍삼괜찮나요? | 기운회복 | 2013/02/28 | 1,873 |
224968 | 먹다남은 과자 보관할통 이쁜거 2 | 사이트좀 | 2013/02/28 | 853 |
224967 | (펌) 심심했던 닭집 아저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5 | ... | 2013/02/28 | 3,122 |
224966 | 박시후 후배가 카카오톡 내용 공개했대요. 24 | 복단이 | 2013/02/28 | 19,816 |
224965 | 눈물샘 손으로 짜본 적 있으신가요 2 | //// | 2013/02/28 | 1,222 |
224964 | Rapping mode 면 무슨 뜻인가요? | ... | 2013/02/28 | 554 |
224963 | DKNY 싱글 노처자들 공휴일에도 일하나? 15 | 싱글이 | 2013/02/28 | 1,624 |
224962 | 부모를 등지는 상황이 이제는 이해가 가요 7 | 죄책감. | 2013/02/28 | 2,561 |
224961 | 아빠어디가의 준이요... 52 | ㅋㅋ | 2013/02/28 | 13,501 |
224960 | 걷기속도 어느정도 해야되나요? 5 | ... | 2013/02/28 | 4,888 |
224959 | 온라인투어 잘 아시는 분~~~ 4 | 미서부여행 | 2013/02/28 | 1,081 |
224958 | 입이 흔들리는 느낌(머리속에서 계속 움직임-딸꾹질비슷한) | 갑자기 | 2013/02/28 | 556 |
224957 | 연말정산 나왔네요 8 | 오호 | 2013/02/28 | 2,745 |
224956 | 아빠어디가 덕분에 계란이랑 감자 엄청 먹네요 5 | ^^ | 2013/02/28 | 3,228 |
224955 | 피아노소리 ᆢ어떻게참으세요? 13 | 괴롭다 | 2013/02/28 | 1,962 |
224954 | 강아지 초상 치를 뻔했다는 이에요 6 | 너누구야 | 2013/02/28 | 1,906 |
224953 | 치과요,,제발... | 엉엉 | 2013/02/28 | 584 |
224952 | 교육부장관이 구데타를 구데타라 말하지 못하다니.. 4 | 서남수 | 2013/02/28 | 73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