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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 어쩌죠? 선거전날부터 지금까지 밥을 제대로 못먹고 있어요.

무로사랑 조회수 : 1,140
작성일 : 2012-12-21 11:30:26

먹는거라면 그렇게 자다가도 먹던 사람인데 진짜 먹는거 다 싫어요.

아들이 아직2돌이어서 아들것만 겨우 해먹이고 있네요.

명박이때만해도 이정도는 아니었어요. 싫은 놈이었어도 잘하겠지..혹시나 했는데

이번은 정말 너무 힘드네요.

하루종일 컴퓨터 끼고 사는 직업인데 포털싸이트 열기도 싫어요.

몇년전부터 신앙생활을 해보려고 성경공부도 조금씩 했었는데 그것도 다 관두고 싶어요.

이모든게 다 기독교인들의 이기심때문인것같구요.

1번 뽑은 시아버지 얼굴도 보기싫구요.

이번연말에 찾아 뵐려고 했는데 차마 그앞에서 웃음이 안나올것 같아서 안가기로 했어요.

효자인 울남편 내상태 심각한거 알고 가잔소리 안하네요. 어디 여행이나 가자고하고...

시간이 지나면 될까요?

괜히 아들보면 눈물나고 직장에 1번뽑은 사람 다 적으로 보이고..

문재인대통령이 안돼서가 아니라...근혜같은 사람이 나의 대통령인게 끔찍하고 나야 어찌살겠지만

내아들이 커서 저들이 저질러놓은 저 잘못으로 인하여  억울하거나 좌절을 느끼며 힘들까봐 미안해요.

저 어떻게 마음 다스려야하나요.

 

 

IP : 58.29.xxx.9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소리소문없이
    '12.12.21 11:31 AM (1.215.xxx.251)

    힘내세요~~!!!! 추스리고 일어나세요.

  • 2. 소리소문없이
    '12.12.21 11:31 AM (1.215.xxx.251)

    1. 문재인 후보를 응원하는 광고게재 건
    http://hope.agora.media.daum.net/donation/detailview.daum?donation_id=107485

    2. 공정한 보도를 위한 방송사 설립
    http://hope.agora.media.daum.net/donation/detailview.daum?donation_id=107484

    3. 문재인 후보. 달님 힐링 프로젝트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1448780&page=1&searchType=sear...

    4. 시사인 정기구독
    http://www.sisainlive.com/com/kd3.html
    고재열 기자 트윗..@dogsul 시사IN은 정기구독 10만명만 만들어주세요..
    지금 딱 절반입니다 만들어 주시면 월요일 시사IN 나올때마다 불량정치인들 가슴이 벌렁벌렁해지도록 만들어 드리겠습니다.광고주 눈치를 보지않는 정통 시사주간지 시사IN을 만들어주세요~

  • 3. 저도
    '12.12.21 11:33 AM (211.200.xxx.18)

    저도 그러고 있네요.식욕이 없어요.

  • 4. 화이팅
    '12.12.21 11:34 AM (1.241.xxx.25)

    아기를 위해 오래살아야해요
    예쁜얼굴 보며 힐링하시고
    더 독해야 살아남는다는거 잊지마세요!!!

    울아이 산타한테 선물받으러 웃으며 어린이집 갔어요
    그거보고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고 생각했어요

  • 5. ...
    '12.12.21 11:34 AM (218.234.xxx.92)

    저는.. 선거날 점심 이후로 아무것도 못먹겠어요..

    정의가 사라져서.. 자기는 문재인 지지자들 악다구니 쓰는 게 싫어서 1번 찍었다는 청순한 분, 지식인이라는 분이 쓰신 글 보고 더 입맛이 사라져서...

    5.18 때 군인들한테 맞아 뇌터져 죽은 청년, 피범벅이 된 청년을 군인 두명이 질질 끌고 가는 거, 임산부 배 갈라 죽은 거.. 그 사진을 보고 어떻게 정부가, 군인이 시민에게 이럴 수 있나 너무나 충격받았는데..

    자기 좀 잘 살자고 원흉의 핵심을 찍다니.. 몰라서 찍었다면 이해하지만, 알면서도 찍은 사람들은 뭔지.. 대체.. 내 남편이 두들겨 맞아 죽고, 내 동생이 찢겨 죽었을 때도 그럴까.. 내 가족이 그렇게 억울하게 죽었는데 옆에서는 죽을 만 하니 죽었겠지, 30년도 더 지난 일인데 지겹다 라고 해도 그럴까..

    30년 동안 그 아픔 달래려, 봉합하려 아무도 애써주지 않았는데, 가해자들이 시퍼렇게 눈 뜨고 살아 있는데, 그걸 방조하고 전라도 빨갱이라고 30년 넘게 차별하고 조롱한 우리 국민도 가해자인데, 가해자가 피해자한테 너는 왜 못 털어버리니? 라고 말하는 이 뻔뻔한 세상...

    알면서도 1번 찍은 건.. 정말 소시오 패스에요.. 내 가족이 아니라고.. 내 일이 아니라고..

  • 6. ...
    '12.12.21 11:35 AM (123.199.xxx.86)

    으..저같은 분 많으시네요..ㅠ...저도 입맛이 뚝 떨어져서..밥은 못먹고.커피만 벌써 2잔째입니다..

  • 7. 저도
    '12.12.21 11:35 AM (203.247.xxx.20)

    출근해서 일도 손에 안 잡히고 멍때리고 있다가 가슴을 팍팍 두드리고,
    한숨 푹푹 쉬다, 어이없어...혼자말을 연속 해요.
    사람들이 미쳤나 보다 하고 쳐다볼 정도로...

    시사인 정기구독 신청하는 것으로 다시 일어나려고 힘내 보려고 하고 있어요.
    원글님도 힘내세요.



    우리가 이러면 안 돼요.

  • 8. 저도 한끼나 겨우
    '12.12.21 11:36 AM (110.70.xxx.81)

    먹는 둥 마는 둥 하게 되네요..

    쥐로 모자라 닭이라니..

    이제 정말 사람 구분해 만날 것 같아요.

  • 9. ....
    '12.12.21 11:39 AM (211.208.xxx.97)

    드라마만 주구장창 보고있어요.
    한편 끝나면 82에..

    드라마에 빠져 멍때리고 있는 시간은 괴롭지 않네요.

  • 10. 저도
    '12.12.21 11:40 AM (119.210.xxx.230)

    그래요.
    어제 치과 대기실에서 티비에 나오는
    끔찍한 얼굴에 참았던 눈물이 터졌어요.
    그래도 48퍼센트 같은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잖아요.
    조금만 더 힘들어 하다가
    할수 있는 행동을 해야죠.
    아래 방송사설립 등 희망적인 프로젝트에
    참여하다보면 길이 보이겠죠.

  • 11. 저도
    '12.12.21 11:48 AM (14.37.xxx.95)

    죽을것만 같아요..
    그래도 힘내야죠..

  • 12. ..
    '12.12.21 11:58 AM (125.129.xxx.148)

    저는 편두통이 지속중입니다.
    제가 신경쓰면 간혹 두통이 있었는데 이번 대선 충격으로 온 스트레스성 두통같습니다.
    대선후 여기 들어오기가 겁났는데,여러분들의 글을 읽고 다시 5년을 이겨낼 희망을 얻습니다.
    원글님 기운내시고, 잘 챙겨드세요.
    싸움을 다시 시작할려면 체력을 비축해야해요.
    저도 후원하던 곳을 정리하고, 한겨레는 구독중인데 시사인도 구독신청할려고 합니다.
    민족문제연구소와 뉴스타파도 후원하려고합니다.
    어제 중학생 에게 제가 대학다니던 시절에 최루탄과 데모할때 오던 닭장차와 백골단(?)이야기를 해줬어요.
    오늘 게시판보고 체계적으로 현대사 책을 사서 알게 할려구요.
    애들에게 우리같은 시절을 보내게 할 수는 없잖아요.
    엄마는 강하고 끈질깁니다. 우리 같이 기운내요~

  • 13. 힘내자구요
    '12.12.21 12:08 PM (180.66.xxx.27)

    저도 똑같아요... 하지만 기운들 내시고 다음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일부터 차근차근 해나가자구요, 독립운동하셨던 선조들의 심정을 조금이나마 알 수 있을것 같습니다, 훌훌털고 일어나십시요

  • 14. **
    '12.12.21 12:24 PM (121.146.xxx.157)

    저도 여기만...

  • 15. 저도
    '12.12.21 1:48 PM (124.61.xxx.59)

    실망하다못해 좌절 중이라... 맥주 없인 잠을 못자요. ㅠㅠㅠㅠ
    근데요, 십년전에 노대통령 당선됐을때... 그때 이회창 밀던 쪽에서 식음전폐하고 나라 망했다고 울고불고 했었더란 게 기억나는겁니다.
    나중에 이 얘기 듣고 넘 한심하다고 엄청 비웃었거든요. 이런 말도 안되는 말을 믿고 말도 안되는 일들이 벌어졌다니...
    일어나자구요. MB에 이어 연타석으로 똘돌 뭉친것좀 보세요. 지금 자포자기할때가 아닌듯해요.

  • 16. 무로사랑
    '12.12.21 2:24 PM (58.29.xxx.9)

    나만 이런게 아니군요.
    더 열심히 살아야죠. 속터져 죽을것 같아도 더 열심히 살아야죠.
    시사인 정기구독 신청하고 퇴근해야겠네요.
    다른곳은 대부분 다 끊어야겠어요.
    당연히 문재인대통령될거라고 생각해서인지 더 충격이 컸나봐요.
    많은 위로 감사해요.
    울아들보고 더 힘낼께요. 닭한테 지지 않을게요

  • 17. 자끄라깡
    '12.12.21 10:00 PM (121.129.xxx.144)

    저도 하루에 한 두끼만 먹었네요. 어제 오늘

    내일은 애들 뭐라도 해서 먹여야겠어요.
    한 창 먹는 애들인데 애미가 축 쳐져서 있으니 미안해요.

    저녁도 남편이 밥만해서 있는 반찬 대충 먹고 설거지에 걸레질까지
    말없이 해주네요.

    우리 잘 먹고 힘내서 질기게 이기자구요
    애들도 잘 키우고 건강도 챙기고 소비도 현명하게 잘하고(삼성X,마트X,카드X) 살아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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