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멘붕에서 분노..그리고 희망으로..

.... 조회수 : 809
작성일 : 2012-12-21 08:54:50
대선 결과 이후 제 심리 상태 변화 입니다.
첫날은 멘붕이 와서 그저....존재만 했구요.
둘째날은 출근길에 하염없이 울고, 퇴근길에도 눈에서 눈물이 주륵주륵 ㅠㅠ 

그러다가 세상에 분노하고, 노인/자영업/농업-임업/저소득자/가정주부/무직자 들에게 분노하고,

수도민영화 -> 당해봐라.
의료민영화 -> 난 회사에서 의료비 나온다...
노인 -> 보편적 복지는 빨갱이들이 하는 짓이니, 대중교통 요금 내세요.
가정주부 -> 그들의 노동력과 사회적기여를 인정하는 쪽이었는데...니네는 그저 잉여였어...
무직자 -> 일자리 공약이 필요 없겠네. 

등등의 수많은 분노를 토해내고,,,울었네요.

그러다가 뉴스타파 추가 후원하고, 쌍용차 노동자들 후원액 늘리고 등등의 힐링을 통해 희망을 보았습니다.

30대 투표율 72%, 60대가 78% 입니다. 
(....어느덧 젊은이들도 투표율의 최강자라는 노인과 비슷할 정도로 끌어 올랐습니다 )

무엇보다 ㅂㄱㅎ라는 존재 자체가 역사의 후퇴라는 사실을 명확히 알고 투표했다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비주류지만 주요소비계층이고, 사회의 실질적인 생산인구에 속하는 1470만명에 속해 있습니다.
만만한 소수가 되지는 않을 생각입니다.





IP : 166.125.xxx.105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꾸지뽕나무
    '12.12.21 8:57 AM (110.70.xxx.185)

    저도요ㅠㅠ
    아직도 순간순간 울화가 치미네요...

  • 2. 원글님
    '12.12.21 9:00 AM (95.113.xxx.144)

    원글님 현명하시네요.
    앞뒤 안가리고 욕만 하는 사람들 너무싫었는데...
    앞뒤 안 가리고 분노하는사람들 위험해보여요.
    제 자리에서 내가 할일 찾는 모습 배우고 싶네요.

  • 3. 두혀니
    '12.12.21 9:05 AM (1.241.xxx.171)

    저도 그러러구요.
    제 안에서 할 수 있는 일 다 하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5377 읽을 원전에 충실한 그리스로마신화 추천 좀 부탁드려요. 1 중학생일 2013/03/01 1,852
225376 미국에서 엄마약 사려고 하는데... 1 엄마를 위해.. 2013/03/01 645
225375 박시후 보며 든 여러가지 생각들 4 ... 2013/03/01 3,217
225374 서대전근처 어른들 모시고 식사할곳 조언 부탁드려요 2 서대전맛집 2013/03/01 1,698
225373 어머 차인표 신애라씨 딸들 너무 예쁘네요 6 ㅇㅇ 2013/03/01 8,714
225372 엄지발톱 가운데가 움푹 들어갔어요 2 점점 2013/03/01 3,505
225371 여주 아울렛 지금 겨울옷..구입가능한가요? 3 여주프리미엄.. 2013/03/01 1,767
225370 헹주 깨끗하게 삶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10 주부 2013/03/01 3,009
225369 50대 실손보험 들기 어렵나요? 7 ,,,, 2013/03/01 1,926
225368 독일에서 사올 수 있는 선물 뭐가 좋을까요 15 문의 2013/03/01 6,828
225367 손이 건조해요.. 손 끝이 .. 다 건조.. 휴. 10 손 건조 2013/03/01 4,128
225366 음치라 2차로 가는 노래방 너무 힘들어요 4 노래 2013/03/01 1,415
225365 6학년 딸 키플링 사주려는데 원래 이렇게 비싼가요? 9 백화점 2013/03/01 3,094
225364 영어와 일본어가 가능 2 직업을 원합.. 2013/03/01 1,339
225363 초등아이 단순기침으로 항생제처방받았는데 그래도 먹여야 할.. 9 초등아이 2013/03/01 1,575
225362 고3 아들과의 갈등 11 나의방향 2013/03/01 3,826
225361 소형아파트 사서 월세 받는거 어떨까요? 10 ? 2013/03/01 5,754
225360 성룡 "이소룡 사망 1개월 전 우연히 만나…그날 못잊어.. 4 호박덩쿨 2013/03/01 2,366
225359 어디 홈쇼핑인지 아시는분 2 ... 2013/03/01 963
225358 장터폐쇄 주장은 반대합니다 67 ... 2013/03/01 3,248
225357 이쯤에서 장터폐지 혹은 정화 운동 서명합시다 17 2013/03/01 1,467
225356 남편 승진턱이 한달 월급~ 34 승진 2013/03/01 8,362
225355 요즘 전세 줄때요... 3 ㄹㄹ 2013/03/01 1,246
225354 자랑하나 할게요~ 2 . 2013/03/01 1,035
225353 어제 나눔후기 썼던 개나리님의 다른글 32 허걱 2013/03/01 4,6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