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 부모님은 경상도 사람입니다

미소천사 조회수 : 1,963
작성일 : 2012-12-20 23:17:34

나는 서울에서 태어나서

항상 들었던 말이 전라도사람은 나쁜사람이고 빨갱이들이라고 들으며 자랐습니다

 

고3여름 방학때 친구들 5명과 여행을 가게 되었는데 이곳 저곳 알아보다 여수로 가게 되어

여수행 완행열차를 탔습니다

그 더운 여름날 너무 덥고 사람들은 왜그리 많은지

거기다 가는곳 마다 서니 시간은 엄청 걸리고

할수없이 가는 도중에 목적지를 바꿔 변산해수욕장으로  가기로 하고" 이리"에서 내렸습니다

 

내리고 보니 그곳이 전라도

사실 저는 너무 무서웠습니다

사람들이  모두 괴물이면 어쩌지 하며 겁에 질려 내려서 보니

평소 보던 사람들과 똑같더군요

그것말고 그곳에서 특별한 기억이 없으니 

 

그리고 경상도 남자와 결혼해서

두번째 전라도 땅을 밟았는데 완도 땅끝마을이였어요

남편 모임에서 갔었는데

완도에서 노래방을 갔었는데 주인이 너무 잘해줘서  전라도 사람이 좋구나 생각했죠

 

울 언니는 아직도 전라도 사람은 뒷북을 친다고 가끔 얘기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번 선거때 우리친정식구들과 남편 그리고 내주변 사람들이 문재인찍었어요

 

우리때라도 지역감정 없애야하지요

 

내가 경험해본봐  성격에서 약간의 지역적 특징이 있긴하지만 전라도는 전라도 만큼 경상도도 경상도 만큼의

나쁜사람 착한사람 다 있더라구요

 

전라도 경상도 나누지 말고 제발 이 좁은땅 대한민국에서 한마음으로 살아봐요

 

나도 어제 테레비 꺼버리고 오늘 뉴스도 안봤어요

 

하지만 뽑힌 대통령 어떻하겠어요

우리힘으로 다시 뽑을수도 없고  이제부터 잘하나 감시를 하며 5년동안 지켜보자구요

IP : 115.140.xxx.139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2.20 11:20 PM (123.100.xxx.61)

    그럼요!!

    반드시 지역감정 타파해야합니다!!!

  • 2. 헐~~
    '12.12.20 11:21 PM (14.48.xxx.26)

    대구 사람이 자기 입으로 그러던대요.대구 사람들 성격 장난아니라고 욱도 잘하고 성질 지랄 맞아서 운전중여도 쌈잘난다고

  • 3.
    '12.12.20 11:24 PM (223.62.xxx.116)

    맞아요 ^^

    선거기간동안 지역감정 만들고 끝나고나선 세대간갈등조장 이건아니죠 .

  • 4. 미소천사
    '12.12.20 11:24 PM (115.140.xxx.139)

    지역적 특징은 있죠
    경상도 사람들 목소리크고 사투리가 싸우는듯해요 성격 급하구요
    그렇다고 다 나쁜사람아니잖아요

  • 5. ,,,
    '12.12.20 11:25 PM (175.198.xxx.129)

    위에 대구사람 말씀하셔서 생각나는데... 제가 아는 경북 봉화와 영주출신의 분들이 대구사람들 욕을 엄청 하더군요. 사기꾼도 전국에서 가장 많고 사람들 성정이 너무 못 됐다고.. 반면 부산사람들은 착하다고...
    아마 그 쪽에서만 아는 평판이 있나봐요..

  • 6. ...
    '12.12.20 11:27 PM (218.234.xxx.92)

    한 두 사람 경험해보고서 이 지역 안돼! 이러는 건 참 좁은 대인관계를 드러내는 말 아닐까요?

    저도 전라도 사람, 경상도 사람(대구) 때문에 정말 치를 떤 적이 있는데(진짜 힘들었음. 회사 상사라.)
    그래도 그게 전라도나 대구 사람 전체를 탓하진 않는데..

  • 7. 미소천사
    '12.12.20 11:31 PM (115.140.xxx.139)

    내 나이 오십인데 주변사람 한두명 경험해봤겠어요
    아직도 직장을 다녀 여러 사람 경험해봤는데 다 거기서 거기던데요
    물론 못된사람있고~~ 근데 그런사람이 한곳의 사람이 아니라는거죠

  • 8. 아..
    '12.12.20 11:48 PM (110.70.xxx.97)

    세뇌라는게 참 무섭군요..북한사람들, 김일성수령님이라면 신처럼 받드는.
    참, 얼마전 그것이알고싶다에 무슨 성교회? 청십자인가뭔가, 잘 생각안나는데 세뇌당하는거 무서운거같아요.
    같은피를 받고 사는사람들인데 얼마나 다를꺼며 빨갱이면 북으로 갔지 왜 이곳서 천년만년 살고있겠어요?
    생사람도 빨갱이라고 쥐도새도 모르게 죽이는데 어떻게 촌에사는 그사람들이 단체로 빨갱이가 될수있겠어요
    우리사회는 정말 비상식적인일들이 너무 많아요
    억울한일 당해본적 없으세요?
    얼마나 억울할까 싶어요. 그냥 심정이 그렇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9345 아이들 가르치는 일 4 .. 2013/04/08 792
239344 어제 EBS 바보들의 행진 재미 있게 봤어요. 시대상 2013/04/08 524
239343 아이들 학교보내고.. 마음이 참 힘드네요.. 32 .... 2013/04/08 8,483
239342 백년의 유산에서 최원영씨.. 19 jc6148.. 2013/04/08 4,099
239341 30대 중반 제2의 직업을 가지고 싶은데 어떤게 있을까요 ? 1 인생2막 2013/04/08 3,247
239340 영어문법과외 3개월만에 끝내기 가능한가요? 7 딸래미 2013/04/08 2,038
239339 맛난 재래식 된장을 위해 6 애숭이 2013/04/08 1,189
239338 자식 이기는 부모 계신가요? 19 웬수 2013/04/08 6,071
239337 핸드폰 통화 내역서 발급받을 수 있나요? 3 댓글요! 2013/04/08 8,611
239336 영화 웜바디스 4 초등학생 2013/04/08 954
239335 지금 손석희 시선집중의 안철수요.. 27 1113 2013/04/08 2,789
239334 4월 8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1 세우실 2013/04/08 577
239333 대저 짭짭이 토마토 샀어요 6 봄나들이 2013/04/08 2,278
239332 실비보험문의 6 보험 2013/04/08 477
239331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120t 누출 3 ... 2013/04/08 1,043
239330 미국으로의 전학 7 고민맘 2013/04/08 1,697
239329 엄마와의 관계... 10 ... 2013/04/08 2,472
239328 시조카 돌잔치가 뭔지.... 13 에휴 2013/04/08 7,261
239327 뇌에 좋은 운동과 음식들.. 1 두뇌 2013/04/08 1,781
239326 민들레 언제 캐나요 7 행운여신 2013/04/08 2,517
239325 살아보니 불교가 진리라는 생각이 들어요. 20 ... 2013/04/08 5,839
239324 청소 안하는 방동료 .. 2013/04/08 887
239323 혹시 오늘 아빠 어디가 보신 분 1 2013/04/08 2,420
239322 솔직히 제 눈은 시원해 보이지 않아요. ..... 2013/04/08 745
239321 피부비법처럼 건강 비법 좀 풀어주세요 1 피부 2013/04/08 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