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 부모님은 경상도 사람입니다

미소천사 조회수 : 1,895
작성일 : 2012-12-20 23:17:34

나는 서울에서 태어나서

항상 들었던 말이 전라도사람은 나쁜사람이고 빨갱이들이라고 들으며 자랐습니다

 

고3여름 방학때 친구들 5명과 여행을 가게 되었는데 이곳 저곳 알아보다 여수로 가게 되어

여수행 완행열차를 탔습니다

그 더운 여름날 너무 덥고 사람들은 왜그리 많은지

거기다 가는곳 마다 서니 시간은 엄청 걸리고

할수없이 가는 도중에 목적지를 바꿔 변산해수욕장으로  가기로 하고" 이리"에서 내렸습니다

 

내리고 보니 그곳이 전라도

사실 저는 너무 무서웠습니다

사람들이  모두 괴물이면 어쩌지 하며 겁에 질려 내려서 보니

평소 보던 사람들과 똑같더군요

그것말고 그곳에서 특별한 기억이 없으니 

 

그리고 경상도 남자와 결혼해서

두번째 전라도 땅을 밟았는데 완도 땅끝마을이였어요

남편 모임에서 갔었는데

완도에서 노래방을 갔었는데 주인이 너무 잘해줘서  전라도 사람이 좋구나 생각했죠

 

울 언니는 아직도 전라도 사람은 뒷북을 친다고 가끔 얘기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번 선거때 우리친정식구들과 남편 그리고 내주변 사람들이 문재인찍었어요

 

우리때라도 지역감정 없애야하지요

 

내가 경험해본봐  성격에서 약간의 지역적 특징이 있긴하지만 전라도는 전라도 만큼 경상도도 경상도 만큼의

나쁜사람 착한사람 다 있더라구요

 

전라도 경상도 나누지 말고 제발 이 좁은땅 대한민국에서 한마음으로 살아봐요

 

나도 어제 테레비 꺼버리고 오늘 뉴스도 안봤어요

 

하지만 뽑힌 대통령 어떻하겠어요

우리힘으로 다시 뽑을수도 없고  이제부터 잘하나 감시를 하며 5년동안 지켜보자구요

IP : 115.140.xxx.139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2.20 11:20 PM (123.100.xxx.61)

    그럼요!!

    반드시 지역감정 타파해야합니다!!!

  • 2. 헐~~
    '12.12.20 11:21 PM (14.48.xxx.26)

    대구 사람이 자기 입으로 그러던대요.대구 사람들 성격 장난아니라고 욱도 잘하고 성질 지랄 맞아서 운전중여도 쌈잘난다고

  • 3.
    '12.12.20 11:24 PM (223.62.xxx.116)

    맞아요 ^^

    선거기간동안 지역감정 만들고 끝나고나선 세대간갈등조장 이건아니죠 .

  • 4. 미소천사
    '12.12.20 11:24 PM (115.140.xxx.139)

    지역적 특징은 있죠
    경상도 사람들 목소리크고 사투리가 싸우는듯해요 성격 급하구요
    그렇다고 다 나쁜사람아니잖아요

  • 5. ,,,
    '12.12.20 11:25 PM (175.198.xxx.129)

    위에 대구사람 말씀하셔서 생각나는데... 제가 아는 경북 봉화와 영주출신의 분들이 대구사람들 욕을 엄청 하더군요. 사기꾼도 전국에서 가장 많고 사람들 성정이 너무 못 됐다고.. 반면 부산사람들은 착하다고...
    아마 그 쪽에서만 아는 평판이 있나봐요..

  • 6. ...
    '12.12.20 11:27 PM (218.234.xxx.92)

    한 두 사람 경험해보고서 이 지역 안돼! 이러는 건 참 좁은 대인관계를 드러내는 말 아닐까요?

    저도 전라도 사람, 경상도 사람(대구) 때문에 정말 치를 떤 적이 있는데(진짜 힘들었음. 회사 상사라.)
    그래도 그게 전라도나 대구 사람 전체를 탓하진 않는데..

  • 7. 미소천사
    '12.12.20 11:31 PM (115.140.xxx.139)

    내 나이 오십인데 주변사람 한두명 경험해봤겠어요
    아직도 직장을 다녀 여러 사람 경험해봤는데 다 거기서 거기던데요
    물론 못된사람있고~~ 근데 그런사람이 한곳의 사람이 아니라는거죠

  • 8. 아..
    '12.12.20 11:48 PM (110.70.xxx.97)

    세뇌라는게 참 무섭군요..북한사람들, 김일성수령님이라면 신처럼 받드는.
    참, 얼마전 그것이알고싶다에 무슨 성교회? 청십자인가뭔가, 잘 생각안나는데 세뇌당하는거 무서운거같아요.
    같은피를 받고 사는사람들인데 얼마나 다를꺼며 빨갱이면 북으로 갔지 왜 이곳서 천년만년 살고있겠어요?
    생사람도 빨갱이라고 쥐도새도 모르게 죽이는데 어떻게 촌에사는 그사람들이 단체로 빨갱이가 될수있겠어요
    우리사회는 정말 비상식적인일들이 너무 많아요
    억울한일 당해본적 없으세요?
    얼마나 억울할까 싶어요. 그냥 심정이 그렇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03039 힘내요 미스터김에서 최정윤 패딩 질문이요 패딩 2013/01/03 1,926
203038 아침부터 시어머니와 싸웠네요... 15 미치겠다 2013/01/03 9,506
203037 여행용캐리어 홈쇼핑에서 사면 저렴한가요? 2 캐리어 2013/01/03 1,383
203036 합가는 반댈세.... 5 free 2013/01/03 1,866
203035 일본 나가사끼 날씨 알수 있을까요? 3 차이라떼 2013/01/03 3,086
203034 50만원 이하 가격대로 오디오 추천해주세요 1 .... 2013/01/03 704
203033 나이가 드니 보험을 들어야하나 걱정이 됩니다. 조언 주세요~ 3 보험 2013/01/03 1,020
203032 사업장 폐업 신고는 어디서 하나요? 4 궁금 2013/01/03 7,666
203031 별거하면서 남편한테 받은 돈을 시아버님이 영수증을 써달라시는데... 6 이제 2013/01/03 2,949
203030 증여세관련.. 4 0.0 2013/01/03 1,102
203029 옵티머스뷰 II 어떤가요? 15 옵티머스 2013/01/03 1,874
203028 백화점에서 침구 세일 지금 하나요? 도이미 2013/01/03 453
203027 커다란 피자팬으로(명절때 전 부칠때 쓰는것) 닭갈비말고 할 거 .. 1 @ 2013/01/03 676
203026 싸게 잠깐 다녀올 해외여행 상품없나요? 2 으으춥다 2013/01/03 1,877
203025 모든 정책을 정확히파악하고 싸인을 해얄텐데ᆞᆢ 3 박근혜대통령.. 2013/01/03 607
203024 밖에 너무 추워요..ㅠ 5 .. 2013/01/03 2,059
203023 삼겹살 구워먹기- 휴대용가스버너와 전기후라이팬 중 어떤걸로 살까.. 4 너무추워요 2013/01/03 1,651
203022 제과제빵 잘 하시는 분들 봐주세요.. ^^ 10 화초엄니 2013/01/03 1,618
203021 아이분유 남양아이몰이 싼 게 맞나요, 당장 시켜야하는데 도와주세.. 연두 2013/01/03 1,180
203020 눈썰매장 갈때 스키복이요~~ 5 넘 비싸.... 2013/01/03 2,382
203019 코스트코에서 라피도 청소기 구입하셨던분들 ~ 4 찡찡이 2013/01/03 971
203018 <토지>에서 별당아씨가 환이를 사랑한 이유가 뭔가요?.. 21 궁금 2013/01/03 7,457
203017 일반펌 56000원 괜찮은가요? 13 ㅁㅁ 2013/01/03 2,200
203016 몸사리는 '익명'의 친박…'실명' 건 유승민 4 세우실 2013/01/03 1,434
203015 급질) 온수가 안나오는 문제로 집주인이랑 싸웠어요 9 .. 2013/01/03 9,8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