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 부모님은 경상도 사람입니다

미소천사 조회수 : 1,888
작성일 : 2012-12-20 23:17:34

나는 서울에서 태어나서

항상 들었던 말이 전라도사람은 나쁜사람이고 빨갱이들이라고 들으며 자랐습니다

 

고3여름 방학때 친구들 5명과 여행을 가게 되었는데 이곳 저곳 알아보다 여수로 가게 되어

여수행 완행열차를 탔습니다

그 더운 여름날 너무 덥고 사람들은 왜그리 많은지

거기다 가는곳 마다 서니 시간은 엄청 걸리고

할수없이 가는 도중에 목적지를 바꿔 변산해수욕장으로  가기로 하고" 이리"에서 내렸습니다

 

내리고 보니 그곳이 전라도

사실 저는 너무 무서웠습니다

사람들이  모두 괴물이면 어쩌지 하며 겁에 질려 내려서 보니

평소 보던 사람들과 똑같더군요

그것말고 그곳에서 특별한 기억이 없으니 

 

그리고 경상도 남자와 결혼해서

두번째 전라도 땅을 밟았는데 완도 땅끝마을이였어요

남편 모임에서 갔었는데

완도에서 노래방을 갔었는데 주인이 너무 잘해줘서  전라도 사람이 좋구나 생각했죠

 

울 언니는 아직도 전라도 사람은 뒷북을 친다고 가끔 얘기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번 선거때 우리친정식구들과 남편 그리고 내주변 사람들이 문재인찍었어요

 

우리때라도 지역감정 없애야하지요

 

내가 경험해본봐  성격에서 약간의 지역적 특징이 있긴하지만 전라도는 전라도 만큼 경상도도 경상도 만큼의

나쁜사람 착한사람 다 있더라구요

 

전라도 경상도 나누지 말고 제발 이 좁은땅 대한민국에서 한마음으로 살아봐요

 

나도 어제 테레비 꺼버리고 오늘 뉴스도 안봤어요

 

하지만 뽑힌 대통령 어떻하겠어요

우리힘으로 다시 뽑을수도 없고  이제부터 잘하나 감시를 하며 5년동안 지켜보자구요

IP : 115.140.xxx.139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2.20 11:20 PM (123.100.xxx.61)

    그럼요!!

    반드시 지역감정 타파해야합니다!!!

  • 2. 헐~~
    '12.12.20 11:21 PM (14.48.xxx.26)

    대구 사람이 자기 입으로 그러던대요.대구 사람들 성격 장난아니라고 욱도 잘하고 성질 지랄 맞아서 운전중여도 쌈잘난다고

  • 3.
    '12.12.20 11:24 PM (223.62.xxx.116)

    맞아요 ^^

    선거기간동안 지역감정 만들고 끝나고나선 세대간갈등조장 이건아니죠 .

  • 4. 미소천사
    '12.12.20 11:24 PM (115.140.xxx.139)

    지역적 특징은 있죠
    경상도 사람들 목소리크고 사투리가 싸우는듯해요 성격 급하구요
    그렇다고 다 나쁜사람아니잖아요

  • 5. ,,,
    '12.12.20 11:25 PM (175.198.xxx.129)

    위에 대구사람 말씀하셔서 생각나는데... 제가 아는 경북 봉화와 영주출신의 분들이 대구사람들 욕을 엄청 하더군요. 사기꾼도 전국에서 가장 많고 사람들 성정이 너무 못 됐다고.. 반면 부산사람들은 착하다고...
    아마 그 쪽에서만 아는 평판이 있나봐요..

  • 6. ...
    '12.12.20 11:27 PM (218.234.xxx.92)

    한 두 사람 경험해보고서 이 지역 안돼! 이러는 건 참 좁은 대인관계를 드러내는 말 아닐까요?

    저도 전라도 사람, 경상도 사람(대구) 때문에 정말 치를 떤 적이 있는데(진짜 힘들었음. 회사 상사라.)
    그래도 그게 전라도나 대구 사람 전체를 탓하진 않는데..

  • 7. 미소천사
    '12.12.20 11:31 PM (115.140.xxx.139)

    내 나이 오십인데 주변사람 한두명 경험해봤겠어요
    아직도 직장을 다녀 여러 사람 경험해봤는데 다 거기서 거기던데요
    물론 못된사람있고~~ 근데 그런사람이 한곳의 사람이 아니라는거죠

  • 8. 아..
    '12.12.20 11:48 PM (110.70.xxx.97)

    세뇌라는게 참 무섭군요..북한사람들, 김일성수령님이라면 신처럼 받드는.
    참, 얼마전 그것이알고싶다에 무슨 성교회? 청십자인가뭔가, 잘 생각안나는데 세뇌당하는거 무서운거같아요.
    같은피를 받고 사는사람들인데 얼마나 다를꺼며 빨갱이면 북으로 갔지 왜 이곳서 천년만년 살고있겠어요?
    생사람도 빨갱이라고 쥐도새도 모르게 죽이는데 어떻게 촌에사는 그사람들이 단체로 빨갱이가 될수있겠어요
    우리사회는 정말 비상식적인일들이 너무 많아요
    억울한일 당해본적 없으세요?
    얼마나 억울할까 싶어요. 그냥 심정이 그렇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05460 멸치볶음 정말 맛있게 한단소리 듣는데요..궁금한게 있어요.. 18 멸치볶음달인.. 2013/01/09 4,186
205459 트윗-야근 셧다운제 안되시겠습니까? 1 주붕 2013/01/09 572
205458 난방비는 관리비로 나오고, 따로 가스값만 나오는데 5 .. 2013/01/09 1,269
205457 배추 된장국 끓일때 배추 데쳐야해요? 11 날개 2013/01/09 2,736
205456 문경 선관위 주차장에서 발견된 30대 자살남...하루만에 화장했.. 9 은달 2013/01/09 2,861
205455 3.1일 제주도 비행기표 2 나무아가씨 2013/01/09 877
205454 다시내고 남은 멸치 무쳐먹어도되나요? 4 다시멸치 2013/01/09 1,908
205453 집값 올리는 정책은 욕 바가지로 먹겠지요? 11 앞으로도 2013/01/09 1,498
205452 휴대폰 요금 엄청 아낄 수 있는 방법 있네요. 2 통신비절감 2013/01/09 2,363
205451 꼬막을 젓갈양념에 무치니깐 깔끔하고 맛있네요 2 젓갈 2013/01/09 1,663
205450 피부 가려움증때문에 잠을 못자요.T T 16 긁적긁적 2013/01/09 6,913
205449 자동차세 나왔나요? 16 궁금 2013/01/09 2,464
205448 안풀리는 답답한 일이 있어서 그런데,,,,, ........ 2013/01/09 886
205447 남편 패딩 좀 골라주세요-어렵네요ㅠㅠ 7 패딩삼만리 2013/01/09 1,321
205446 미국 오하이오, 플로리다 부정선거 다큐멘터리(1회~4회) 총 4.. 1 리야 2013/01/09 615
205445 돈가스 하려고 준비 했는데 빵가루 없으요~ㅠ.ㅠ 13 늙었네.. 2013/01/09 2,112
205444 요즘 종이 사전은 거의 안 쓰나요? 3 ........ 2013/01/09 1,108
205443 분당 사시는 분들 길좀 급하게 물어봐요... 4 ** 2013/01/09 992
205442 카카오 스토리 친구해지는 어떻게 하나요? 2 11 2013/01/09 1,600
205441 짐 사용 하시는 인터넷 요금 얼마? 6 얼마? 2013/01/09 1,336
205440 동그랑땡 어디 제품이 가장 맛있나요? 8 땨댜 2013/01/09 3,051
205439 딴지일보 연락처 아시는 분..벙커1이라도요.. 2 믿음 2013/01/09 1,117
205438 만기환급이라는 보장성 보험의 함정 3 쉬운남자 2013/01/09 8,223
205437 스마트폰으로 바꿀거예요 (도움좀 주세요^^) 6 스마트폰 2013/01/09 1,332
205436 국어선생님이나 선배학부모님들께 여쭤봅니다. 단편소설이요~~ 4 예비고엄마 2013/01/09 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