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덜컹대는 버스안, 문득 이 시가 떠오릅니다

깍뚜기 조회수 : 924
작성일 : 2012-12-20 22:58:09
지방일 마치고 올라가는 고속버스 안...
더 편리한 막차를 놓쳐서 고속버스터미날로 가는
차를 겨우 잡아 탔습니다
밥 때도 놓쳐서 허기진 배...
하긴 딱히 땡기는 것도 없네요
옆자리 체구가 제 몸 2배쯤 되는 청년 옆에 낑겨있다가
문득 떠오른 시.
드르렁 코고는 소리
정면엔 지랄 똥싸는 티비 앵커의 모습


ㅜㅜ

고정희 시인의 지리산의 봄 9 링크합니다.

http://blmtduddl.com.ne.kr/Chili/lit-kojunghee-CB9.htm
IP : 211.246.xxx.210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깍뚜기
    '12.12.20 10:58 PM (211.246.xxx.210)

    http://blmtduddl.com.ne.kr/Chili/lit-kojunghee-CB9.htm

  • 2. 깍뚜기님
    '12.12.20 11:04 PM (211.108.xxx.38)

    얼마나 고단하실까요..몸도 마음도..
    부디 조심해서 올라오셔요.

  • 3. 플럼스카페
    '12.12.20 11:07 PM (175.113.xxx.206)

    저는 선거 승률이 높지 않아서 제가 표를 행사한 후보가 당선되지 않은 경우도 더러 있었어요. 그래도 아쉬움이 늘 크지는 않았습니다(예외라면 지역구에서 전여오크가 당선되었을 때 정도)
    그랬었는데 이번 만큼은 제 자신의 실패인 양, 패배감이 너무 큰 게 만 하루가 지나도 극복이 안 되네요.
    박근혜 지지하시던 분들이 기뻐할 수 있듯이, 문후보를 지지했던 제 마음의 지금의 상실감을 우선은 그냥 두어보려고 합니다. 황급히 덮어버리지 않으려고요.

    깍님...이 와중에 미리 크리스마스~ 합니다. 언제 꼭 ㅁㄹㅇ님과 같이 뵙고 싶은데 곧 방학인 건 함정이군요-.,-

  • 4. 저는
    '12.12.20 11:11 PM (125.177.xxx.18)

    어제,
    푸쉬킨의 삶...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흑흑
    슬퍼하거나 노여워하지 말라.

    기쁨의 날이 올거예요. 그죠?

  • 5. 깍뚜기
    '12.12.20 11:12 PM (211.246.xxx.210)

    211님 /저야 저 살겠다고 일하고 오는 건데요...부끄럽습니다

    플럼님 / 전 제가 뽑은 대선 후보가 한 번도 된 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이번은 절실히 정권교체를 기대했는데, 다시 시련이네요... 그런데 더 어두운 그악스러웠던 시절, 죽음마저 두려워하지 않은 분들 앞에서 숙연해집니다...
    어제 오늘 다들 힘든 건 당연해요. 근데 언제나 목마른 자 우물 파왔잖아요, 같이 끌로 정으로 다시 뛰어 봐야죠~

    저도 메리 크리스마스, 꼭 뵐 수 있기를...

  • 6. 깍뚜기
    '12.12.20 11:16 PM (211.246.xxx.210)

    저는님 / 마음은 항상 미래에 살고
    현재는 언제나 슬픈 것

    ㅠㅠ

    그치만 우리가 살아 있고 버티고 기어서라도 앞으로 가면 희망이 올 겁니다!

  • 7. 깍뚜기
    '12.12.20 11:48 PM (211.246.xxx.210)

    71님 / 버스에서 내려 지하철로 갈아탔어요, 나오자마자 매리어트 호텔이 보여, '메리야쓰'라고 잘못 말했다던 자게 일화가 생각나 피식 웃었어요...

    그렇죠, 벽이 높고 두터운 것 때문에 희망이 더 컸어요. 투표를 결정하는 과정에서 부끄러움, 자학, 그래도 확신이 뒤섞였고... 결국 이렇게 되었네요.
    (복화술처럼 던지는 말... 이해해주시리라 믿어요ㅠ)

    철탑농성으로 10년 만에 얻은 투표권을 결국 쓰지 못하신 분이 계속 생각났어요.
    말씀하신 그 노래.... 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10687 이대 쪽 가격 저렴한 미용실 있나요? 2 ... 2013/01/22 2,439
210686 출산후 급격히 체력떨어진 올케에게 권할만한 거 없을까요? 9 크롱 2013/01/22 2,360
210685 저도 막판 성적 잘 나온 학생들 몇 명 이야기 9 2013/01/22 2,280
210684 토익 시험날짜를 변경할수 있나요? 1 궁금이 2013/01/22 7,121
210683 소녀시대 유리가 쓰고있는 선글라스 어디제품인지 아시는분 부탁드려.. 2 궁금 2013/01/22 1,201
210682 딸의 산후조리 어디에서 하는게좋을까요? 7 친정엄마 2013/01/22 1,387
210681 소방공무원들께 정말 존경스럽고 감사한 마음이 들어요 9 해롱해롱 2013/01/22 879
210680 현미는 먹고나서 한참 뒤에 포만감이.......... 3 현미 2013/01/22 876
210679 갤럭시노트1 ...캡처기능 사용법? 4 댓글대기중 2013/01/22 687
210678 자동차핸드폰충천기 가격이 얼마정도하나요? 3 급요청해요!.. 2013/01/22 551
210677 프린터기 고장, 연말정산 서류 출력방법 없을까요? 6 어쩐담? 2013/01/22 1,596
210676 백년전쟁-프레이저 보고서, TV화면에 나온다. 3 뉴스클리핑 2013/01/22 720
210675 요즘은 부동산 경기가 죽어서 경매로 많이 넘어가나보네요 1 .... 2013/01/22 997
210674 이한구 “이동흡 인사청문회 도살장 인상.. 민주, 이성 찾아야”.. 6 주붕 2013/01/22 1,059
210673 12월 아파트 관리비 나왔어요. 14 비 내리는 .. 2013/01/22 3,065
210672 막돼 먹은 영애.... 3 -.- 2013/01/22 1,172
210671 일본어 배우고 싶어요. 인강 추천 부탁드립니다 3 ..... 2013/01/22 1,657
210670 '음식물쓰레기 문제' 5년전 예측하고도 허송세월 세우실 2013/01/22 537
210669 큰 돈을 잘못 송금했어요. ㅠㅠ 33 해태 2013/01/22 13,668
210668 드라마 무자식 상팔자.. 노티나요 19 2013/01/22 3,313
210667 예능프로가 역시 홍보효과가 뛰어나군요. .. 2013/01/22 801
210666 5월달에 첫 아이 낳는데.. 벌써부터 아기용품 많이 얻어놨어요... 3 화초엄니 2013/01/22 924
210665 보험에 대해 소비자관점에서 도움이 될만한 책 추천 부탁~ 2 뇌가심심 2013/01/22 459
210664 오예 스벅당첨됬어여!! 1 릴리리 2013/01/22 778
210663 놀이학교 수업료 현금으로 냈는데 6 연말정산되나.. 2013/01/22 1,0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