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하우스푸어인 친정부모님은 문후보님 왕팬이에요

극복 조회수 : 1,359
작성일 : 2012-12-20 22:44:13
수도권 50대가 집값 하락때문에 박을 뽑았다는 글 보고
친정부모님 생각나서 글 올려봐요
68세 아버지 동대문 재단기술자로 십년이상 일하시고
35년간 어머니와 함께 ㅍㅎ 시장에서 작은 옷가게 하시고계세요
생전 부동산에 관심없으시다가
어찌하다 경기도 대형평형 아파트 두채를 갖게되어
빚만 삼억이에요 ㅠㅠ
지금 워낙 부동산 경기가 안좋아서
이자 원금 생활비로 빠듯하지만
누가 대통령 돤들 집값은 계속 하락할꺼라고 기대안하세요
서민경제가 살아야 장사도 되고 돈도 돌고 집도 팔린다하세요
근데 주변 가게분들 죄다 박근혜여서 잘 표현 안하신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어제 투표율이 높으니 흥분하시며 전화하셔서
이러다가 진짜 문재인 말춤 추는거 보는거 아니냐 좋아라하셨는데
출구조사 보고 놀라시고 밤 9시 당선유력 뜨자
티비끄고 주무셨다네요
어머니는 민주당은 싫은데 인간 문재인은 너무 좋다고하시구요
대통령감인데 져서 어떡하냐고 안타까워 하셨어요
친정부모님 가방끈은 길지 않지만 새삼 자랑스럽게 느껴졌네요 ^^




IP : 175.114.xxx.26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러게요
    '12.12.20 10:54 PM (124.49.xxx.52)

    사람들이 원글 님 부모님 처럼만 생각을 한다면
    얼마나 좋겠어요...

  • 2. ...
    '12.12.20 10:56 PM (112.151.xxx.169)

    가방끈과는 관계가 없는것 같습니다.

    가방끈이 길어도 현명한 사람은 될수 없는 경우도 많거든요.

    부모님이 세상의 이치를 제대로 보시는 혜안을 가지신 듯하네요..

    그런 부모님을 가지신 님이 부럽네요.

  • 3. 대치동 한 가운데
    '12.12.20 11:01 PM (39.115.xxx.140)

    초등학교 나가는 지인의 말을 들어보니 아이들이 다 1번이 되어서 다행이라고 하더랍니다. 부모들의 직업과 학력 매우 화려합니다. 가히 이 나라의 지도자급이라고 할 수 있답니다. 그런데...하는 꼬라지는...극도의 이기심. 아마도 상위 1%인 부모들이었나 봐요. 반면 다른 지역에 골고루 퍼져있는 지인들의 말을 들어보면 도대체 결과에 승복할 수 없다는 분위기입니다. 아이들도 다들 선거 전후로 2번이라고들 이구동성으로 외쳤다는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9591 전세라는 제도가 없어지지 않을까 13 전세 2013/04/08 2,617
239590 저는 뭔가 얘기를 해야 겠어요.. 57 공진단 2013/04/08 16,967
239589 저 30대 중반인데 10년 전보다 더 예뻐진 것 같아요. -.,.. 26 음음 2013/04/08 7,088
239588 튼살에 효과좋은 치료법이나 약 아님 병원 없을까요? 4 엄마는 힘들.. 2013/04/08 1,813
239587 세라젬 나비엘인가 유리듬인지 암튼 이거 좋나요? ㅇㅇ 2013/04/08 19,883
239586 csi 안하나요 3 ㅇㅇ 2013/04/08 703
239585 “김정은, 오바마 전화 기다리는 중” 10 좀 해줘 2013/04/08 2,680
239584 네이버블로그 하시는 분들, 혹시 이런기능 가능한가요. 2 .. 2013/04/08 1,766
239583 식당 진상하니 떠오르는 일 6 김밥 2013/04/08 2,510
239582 저 고자질해도 되요? 8 노노노노 2013/04/08 2,330
239581 결혼식 하객의상으로 핑크색이나 살구색은 어떤가요? 5 순돌이맘 2013/04/07 3,906
239580 차별금지법 제정에 찬성해 주세요..일베들 뿌리 뽑을수 있는 법안.. 9 차별금지법 2013/04/07 859
239579 남자들 관심있는 여자보면 눈에서 광선 나오지 않나요? 19 -_- 2013/04/07 12,146
239578 유로화 해외송금해야 하는데 이번주에 기회를 놓쳤어요.ㅠㅠ 3 환율 2013/04/07 972
239577 프렌치 레스토랑 추천 부탁드려요. 6 샤틴 2013/04/07 1,261
239576 진짜 안낫는 감기 5 감기 2013/04/07 1,058
239575 인공고관절수술후 재활치료는 어디서...? 레몬즙 2013/04/07 2,403
239574 제주신라를 어른3, 어린이 4으로 여행가려는데요./// 1 제주 2013/04/07 1,009
239573 잡곡보관법 6 잡곡 2013/04/07 1,177
239572 전직 계약직 사원으로서 직장의 신을 보고 느낀 점 14 본방사수 2013/04/07 5,981
239571 몸아파 고생해본분 계세요?....얘기좀 들어주세요.(이명,비문증.. 12 현수 2013/04/07 4,405
239570 억울해요. 21 누명쓴맘 2013/04/07 4,742
239569 학벌이 뭐라고 4 2013/04/07 2,296
239568 48프로의 뜻대로 정권이 바뀌었더라면.. 4 ㅇㅇ 2013/04/07 1,509
239567 정보 가르쳐 주기 싫은 사람에겐 어떻게 응대해야 하나요? 8 절대로 2013/04/07 2,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