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그날이후로

문님을 조회수 : 528
작성일 : 2012-12-20 21:24:41
그 토요일 이후로 이런 감정은 처음인 듯합니다

그날도 처음 느껴본 감정이었고 가만히 있어도 눈물이 줄줄 흘러내리는 그 상황이 무척 당혹스러웠습니다
양친이 살아계셔서 아직까지는 그만큼의 슬픔이 없었던 까닭이라 생각했습니다
그 후 그냥 살아지더군요

그런데
어제는 아무렇지도 않았습니다
그럴수도 있다는 마음을 항상 가지고 있었기에 잠도 잘자고
그냥 우리끼리 잘 살면된다고 호기롭게 말하며 오늘 일도 잘하고 왔습니다

그런데
혼자 앉아있는 이 시간
왜 그때처럼 눈물이 멈추지 않는건가요
저는 개인적으로 두 분을 알지도 못하고
결과에 많은 영향을 받는다는 생각도 없었습니다
우리의 삶은 늘 그런식으로 흘러간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기에
그리고 박정희, 전두환, 노태우를 관통하는 시절을 겪었기에 그냥 살수있다는 것도 압니다

지금의 이 감정은 사람에 대한 안타까움일까요
아니면 내가 40넘는 세월동안 겪고 보고 생각한 시절이 다 없어지는 것에 대한 두려움일까요

그냥 저는 문빠였는지도 모릅니다
그 분을 보면서 내가 좀더 좋은 사람이 되어야겠다
나도 저런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그분이 우리의 아이들에게 좋은 귀감이 되어줄 것을 믿었습니다
나의 삶이 나의 내면이 더 발전하고 싶어한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이런 분을 우리가 보내드려야한다는 사실이 눈물나나봅니다
우리의 의지를 깨우는 지도자를 가져보고 싶었나봅니다

그래서 더 아까운가봅니다

회복되어 가시는분들께는 죄송합니다
저는 좀 반응이 늦나봅니다
IP : 175.116.xxx.168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2.20 9:28 PM (223.33.xxx.224)

    이 멘붕 좀 오래갈듯 싶어요.
    지난 총선에선 이 대선을보고 일찍 정신차렸다지만
    이제 정말 희망이 없어요ㅠ

  • 2. ..
    '12.12.20 11:13 PM (1.235.xxx.201)

    아까운 분이죠..정말..
    천박한 무지랭이들은 감히 가져볼수 없는 대통령이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01409 지긋지긋하게 들러붙네요. 14 ........ 2012/12/23 2,871
201408 다음 총선이 2016년4월... 비노계 의원들이라면 2 ... 2012/12/23 1,249
201407 주부생활 가계부 구해요~ 5 high 2012/12/23 1,678
201406 [이시국에죄송] 기저귀가방 롱샴vs레스포삭 둘중에 어떤 것?? 17 죄송합니다 2012/12/23 3,757
201405 내달부터 오르기 시작하네요 8 사탕별 2012/12/23 2,057
201404 정치방 분리하실거면, 연예방도 꼭 분리해주세요. 18 답답 2012/12/23 1,941
201403 가스비 폭탄이네요. 7 aa 2012/12/23 4,458
201402 중학생 여자아이 남자친구 2 골치 2012/12/23 1,734
201401 70% 가계부채 탕감 신용불량자중 기초생활수급자가 대상이랍니다... 9 허허.. 2012/12/23 3,245
201400 82쿡 검색하니 제일 먼저 나오는 트윗글, 이것이 민심.. 25 오늘 2012/12/23 3,959
201399 [수개표 청원] 서명이 15만명을 넘어가는군요 1 우리는 2012/12/23 1,172
201398 국정원 사건, 불법선거운동 .. 2012/12/23 1,080
201397 제 몫을 톡톡히하네요 7 로봇청소기 .. 2012/12/23 1,339
201396 소이현 연기 괜찮네요 ... 2012/12/23 2,564
201395 대선에 대한 긴 글입니다 30 twotwo.. 2012/12/23 2,034
201394 박용우가 요즘 인기가 좋나요? 2 과라나쥬스 2012/12/23 1,998
201393 자기들이 공짜좋아서 문재인지지했다고.. 47 문빠들의착각.. 2012/12/23 10,268
201392 간호사가 신경치료 하네요 8 대학병원 2012/12/23 2,631
201391 도쿄여행질문 3 아리송 2012/12/23 1,179
201390 오리털 패딩 냄새 없앤 분 계세요? 3 오리털 2012/12/23 7,752
201389 흉악범들이 박근혜 지지자였음 좋겠단 엉뚱한 생각^^ 6 ... 2012/12/23 1,077
201388 공주님이 임플란트 해주신대서 자식들 돈굳었네 했더니만.... 5 또속아? 2012/12/23 2,374
201387 수시로 합격한 아들놈이 밉다 24 엄마 2012/12/23 14,538
201386 안철수 원장 정치 계속 한다고 했는데.. 34 이 와중에 .. 2012/12/23 3,970
201385 은행cd기에 돈을 놓고 왔다면... 8 미쳐 2012/12/23 3,1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