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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도 안 갈랍니다..ㅠㅠ

.. 조회수 : 1,760
작성일 : 2012-12-20 20:46:17

친정은 대구

전 경북..

이번 토요일 조카 애기 돌잔치.. 친정엄마도 뵐겸 갈려고 했는데..

도저히 발이 떨어지질 않네요..

친정도 가기 싫고 동네 할머니들도 보기 싫고

당분간 티비도 안보고 집에만 있을려구요..

도대체 박근혜가 말이 됩니까..

한국의 근현대사가 다시 쓰여지겠네요..

저도 이제 할랍니다.

애들 앞에두고 귀에 못이 박히도록 유신정권과 독재정권에 대해서...

엄마 아빠가 길거리에서 얼마나 많은 체루가스탄을 마셔가며 뛰어다녔는지..

민주주의가 뭔지 이야기할랍니다.

 

우리 조카들 맨날 무슨 이야기를 듣고 살았는지

빨갱이 타령하는데 대화가 안됩니다.

대구사람들 정말 쫄쫄 굶어봐야 아는건지..

진심이 통하지 않고 인격이 통하지 않는 벽창호들..

 

 

 

IP : 211.51.xxx.170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2.20 8:49 PM (211.215.xxx.116)

    그 마음 이해해요. 참 아프죠. 마음이....

  • 2. 정말
    '12.12.20 8:49 PM (116.123.xxx.149)

    민주주의 때문에 죄없이 죽어간 사람들에 대한 최소한의 양심이란것도 없는거 같아요
    이나라 국민들 절반은......

    노인공경하란말 절대 하지 마시길.........
    저도 친정가는거 최소한으로 줄일거고... 우리식구만 위해 살꺼에요

  • 3. 인생의회전목마
    '12.12.20 8:53 PM (116.41.xxx.45)

    조카들한테는 민주화 운동을 한 사람들덕에
    직접민주주의가 실행된다는 얘기 정도는 해주셔도 되지 않을까요?

  • 4.
    '12.12.20 8:53 PM (110.70.xxx.232)

    앞으로 노인공경 절대 안해요
    부채의식은 커녕 그래도 잘났데요 젊은사람 앞길 다 막고ㅠㅠ

  • 5. ㅇㅇㅇ
    '12.12.20 8:56 PM (115.161.xxx.129)

    대구 사람들은 지들이 북한과 다를빠 없다는걸 알고 부끄러워 할까요?
    정말 무서워요 진짜 독립좀해라

  • 6. ..
    '12.12.20 8:57 PM (211.51.xxx.170)

    알지요.. 자기 이모가 대학때 데모하느라 얼마나 힘들었는지.. 저를 가장 존경한다고 말만 합니다.
    머리 커지니 자기 부모 영향인지.. 대구에서만 살아서 그런지.. 말하면 에이.. 이모하고..
    생각이 안 바뀌네요..

  • 7.
    '12.12.20 9:02 PM (221.138.xxx.36)

    체루가스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8. 어휴
    '12.12.20 9:23 PM (1.236.xxx.24)

    울 시엄니 부산분...
    김대중은 완전 시뻘건빨갱이에 ..어휴..
    저도 이번 설에 가기 싫어요. 울엄마는 2번 찍으셨어요. 엄마 용돈 더 드릴거예요.ㅋ
    허리아프신데도 (혼자계시는데) 굳이 가셔서 2번 내가 밀어줬다며..;; 전 기대도 안했는데..
    울엄마 역시 우리엄마예요.!

  • 9. 저도 당분간
    '12.12.20 9:28 PM (222.107.xxx.209)

    우리 네 남매 다 2번 찍었는데 부득불 1번 찍으시더군요.
    엄마께 조용히 말했는데 전화기 너머로 들려오는 친정 아버지 음성.
    쩝,,
    정치색이 틀린게 이렇게 힘든 줄 몰랐네요...;
    엄마는 이번에 동생이 진급도 해서 연말에 다 같이 모였음 하는데
    전 완전 시큰둥... 동생들도 그닥....

    설에나 잠깐 들리려구요.

  • 10. 모서리
    '12.12.20 10:17 PM (211.36.xxx.242)

    대학의 힘인지 관심사의 힘인지 6남매중에 저만 2번입니다...대학때 데모 많이해서 속썩여드렸구요..울 엄마 제일 후회하시는게 대학보내서 딸내미 빨갱이 만든거랍니다. 이번주 친정가는 날인데 저도 안가구 봉하마을 다녀올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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