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등 4학년 아들이 어제 개표 보면서 그러더군요...

꼬아줌마 조회수 : 1,586
작성일 : 2012-12-20 19:40:18

엄마 새누리당은 조선시대로 보면 안동김씨들 인것 같아요.

그런데 왜 사람들은 새누리당을 지지하고 박근혜후보를 뽑고하는걸까요?

 

참... 암담함 속에서 녀석의 통찰력에 조금은 위로가 되면서도 걱정이 되더군요.

이 녀석도 엄마처럼  답답한 가슴으로 살아가야하는 것이 아닐까? 싶어서요.

 

책 좋아하는 아이라 역사책도 많이 읽었고

얼마 전에는 프레져보고서 동영상 저랑 같이 봤습니다.

그리고 박근혜 후보 공약집 살피면서 공약은  좋아보이는데 박근혜 후보가 지킬까요?

만약에 사람들이 이 공약에 속아서 박근혜를 찍으면 어떻게 하나요...걱정하기도 했구요...

7살때 부터 촛불 집회 따라다니며 그게 뭔지 모르면서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목놓아 열창했던 아이입니다.

 

4학년 아이도 새누리당과 안동김씨를 연관지을 줄 알고,

역사의 정반합에 대해 부모와 토론하고 걱정할 줄 아는데...

도대체 맹목적인 새누리당 지지자분들은  무슨 생각이신걸까요?

 

저는 제 가슴에 분이 풀릴 때까지 이기적으로 살기로 결심했습니다.

당분간 인터넷도 멀리하구요... ㅠㅠ

 

오늘 현실도피하느라, 잡생각 안들게 아침부터 저녁까지 집안 대청소하고

그래도 습관처럼 82 들어왔다가 미친 사람처럼 못된 리플달고있는데

남편에게 전화와서 통화하다가 정말 목놓아 울었네요...

 

너무 화가나고 50%가 넘는 그 사람들이 밉고...

정말 너무 힘듭니다.

조금만 심술 부릴려구요. 맘이 풀어질때까지...

그러다 곧 다시 돌아올테지만요.

여러분들도 기운내세요...

IP : 175.117.xxx.118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반지
    '12.12.20 7:41 PM (125.146.xxx.158)

    자그맣지만 큰 희망이네요 아드님이

  • 2. ...
    '12.12.20 7:46 PM (211.215.xxx.116)

    넘 가슴이 아프죠. 저도 하루 종일 누워 있다 중딩 아들이 위로를 해 주네요.
    아들 말이 역사 교육 넘 걱정하지 말래요.
    우리도 다 알고 있으니.... 5년후에는 잘 뽑자고 친구들이랑 이야기 했데요.

  • 3. ㅠㅠ
    '12.12.20 7:51 PM (211.179.xxx.254)

    그저...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 4. 제 아들도 초4
    '12.12.20 7:55 PM (1.253.xxx.68)

    하교후 와서 한다는 말이
    엄마 박근혜후보가 대통령 된 거 알아요? 물어보길래 응..알어..그랬더니 역사는 돈다는 말이 맞나봐요.저 속으로 헉 했습니다 일단 진정하고 왜? 박근혜 아빠도 대통령 했다면서요?
    그럼 딸도 대통령 하고..역사는 도는게 맞네..이럽니다.참 한세대도 못거치고 아들한테 이런말 들으니 감정이 복잡해지고 아들얼굴을 제대로 볼 수 없네요

  • 5. 어리석은민주주의
    '12.12.20 8:03 PM (118.223.xxx.109)

    제 딸도 초4인데..
    박정희가 독재하느라 자기말 안듣는 사람 죽이고 했는데 그딸이 박근혜다..했더니..
    반성도 안하고 나온거야 ?하더이다
    노인말고 얘들한테 투표권을 주자구요

  • 6. 오...
    '12.12.20 8:37 PM (182.209.xxx.132)

    크게 될 인물이네요..

  • 7.
    '12.12.20 9:15 PM (110.47.xxx.18)

    정말 귀엽다
    내 자식도 저래야 할텐데... 흐흐흐

  • 8. 경상도여자
    '12.12.20 10:37 PM (122.38.xxx.34)

    아드님이 참 기특하네요...^^

  • 9. 꼬아줌마
    '12.12.21 12:48 AM (175.117.xxx.118)

    답글들 감사합니다.
    부족한 제 아이 칭찬도 감사하구요...

    몇 주전에 친구들이 독재자의 딸이라서 대통령이 되면 안된다는 말을 했다며
    독재자의 딸이라서 그 사람도 독재를 할거라는 보장이 있나요?
    그래서 박근혜가 대통령이 되면 안된다는건 이상한 것 같아요.
    라고 이야기하는데 뜨끔했었어요 .
    토론 끝에 문제는 아빠의 잘못을 반성하고 사과하지 않는데 있다는 것으로 정리했지요.

    왜 새누리당이 자꾸 이름을 바꾸는지 ,
    엄마는 이정희 후보는 예의가 없다고 생각하지 않는지(토론보고)...
    문재인 후보는 너무 말이 답답해보인다던지...
    아직 어리지만 현상을 객관적으로 보려고 노력하는 모습들이 참 든든하더군요.
    쓰고보니 제 아이 자랑 같지만 ( 넘 슬퍼서 아이 자랑이라도 막 했나봐요...ㅠㅠ)

    댓글들 보니 참 영리하고 이쁜 우리 아이들이 많습니다.
    아이들이 있으니 희망을 버리지 마시고
    맘들 추스리고 우리 모두 힘내보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11481 학점은행제 평생교육원 최대 60% 할인 이벤트 하는데 관심 있으.. solomo.. 2013/01/24 911
211480 아트월 몰딩 제거 . .셀프로 가능한가요 벽지해야해요.. 2013/01/24 2,707
211479 앵클부츠 발목밑 or 발목에서 5-6cm 올라오는것 어느것이 .. 키가 아주 .. 2013/01/24 1,144
211478 김학도 어머니 힘드시겠어요 10 음^^ 2013/01/24 6,231
211477 스페셜k40그람이 종이컵 한 컵정도 되나요?? 1 시에나 2013/01/24 10,282
211476 제게 힘을 실어주세요. 10 면접 2013/01/24 898
211475 동영상 자료 보관하려는데... 1 .... 2013/01/24 459
211474 농업도, 부동산중개업도 대기업이 다해먹고... 6 투표못하면 2013/01/24 1,266
211473 소녀시대 제시카는 냉소적인게 컨셉인가요? 7 제시카 2013/01/24 4,640
211472 1월 24일 [손석희의 시선집중] “말과 말“ 2 세우실 2013/01/24 639
211471 택배로 받을 수 있는 빵 추천부탁드려요 7 고맙습니다 2013/01/24 1,672
211470 노량진 '컵밥' 사라지나? 구청 강제철거 16 뉴스클리핑 2013/01/24 2,340
211469 남편이 아이폰을 택시에 놓고 내린것 같아요 7 이런땐.. 2013/01/24 1,394
211468 이혼 후 전 남편과 아이 교육문제로... 12 첩첩산중 2013/01/24 3,905
211467 연말정산 홈택스에 신고할때..(경리고수님들) 직장맘 2013/01/24 1,428
211466 팔은 가는데 겨드랑이부위에 살은 어찌빼야하나요? 7 으으아 2013/01/24 2,185
211465 맘에 드는 옷은 사야 할까요? 4 장학금 2013/01/24 1,328
211464 요즘 노량진시장에서 1 고정점넷 2013/01/24 631
211463 야왕 보시는 분들 계세요? 재밌네요 (스포) ... 2013/01/24 1,154
211462 사무실에 독감환자가 나왔는데ㅜㅜ 1 고민 2013/01/24 1,062
211461 전세시세 오천이 올랐는데, 얼마정도 올리면 저항이 없으실까요? 28 그냥 잡담 2013/01/24 3,071
211460 초등입학예비맘입니다. 25 초등맘님께 2013/01/24 3,268
211459 장미인애 '우유주사'로 검찰소환 2 뉴스클리핑 2013/01/24 1,877
211458 예금자 보호법에 대해 문의 1 콩쥐엄마 2013/01/24 553
211457 독일 사는데 정말 좋네요. 104 독일^^ 2013/01/24 24,0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