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쟤는 전라도라 싫어

zzz 조회수 : 2,809
작성일 : 2012-12-20 19:38:34

충남이 고향인 부모를 두고있는 저는 서울에서 태어나

서초구와 송파구에서만 35년을 살았네요..내년에 쉰살이 되는 장년입니다.

전라도니 경상도니 지역색 같은 것은 접할 기회가 없어서 모르고 살았는데 대학에 가니

경상도 부모밑에서 자란 친구가 이런 말을 하는 겁니다..쟤는 전라도라서 싫어

 

저는 왜 전라도 사람이 싫은 건지 이해를 못 했는데

당시만 해도 경상도쪽 친구들은 그 얘기를 쉬쉬하면서도 너무 아무렇지도 않게 하고..ㅠ

근데 지금도 여전히 그런 게 존재한다는 것을 선거 때마다 뼈져리게 느낍니다.

 

광주민주화 항쟁이니 뭐니 그렇게 높여주는 것 같으면서도

뒤에서는 빨갱이 전라도..열등감 전라도..라고 폄하하는 사람들

이번 대선지도를 보면서 외로운 섬처럼 놓인 그쪽이 너무 애처롭더군요.

 

전라도 파이팅입니다~!!

그쪽 사람이 아님에도 태어난 곳에서도 배척받는 고 노무현 대통령과

문재인 후보를 껴앉아준 님들은 참 대단합니다..언젠가는 잘 될 겁니다..^^

IP : 115.139.xxx.23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반지
    '12.12.20 7:43 PM (125.146.xxx.158)

    4자성어 좀 쓸께요
    님맘내맘
    이심을 전심해봐요^^

  • 2. 해피맘
    '12.12.20 7:43 PM (121.170.xxx.128)

    전라도 화이팅입니다.!!!

  • 3.
    '12.12.20 7:47 PM (125.177.xxx.18)

    저도 대학 처음 들어가서 여학생 휴게실에서..
    경상도 애가 그런 비슷한 말 하는 것 듣고 직접적으로는 처음 접했어요.
    참 충격이더군요.
    그때는 데모도 한창이던 때인데..어찌 그리 무식한지..다 부모 보고 배웠겠죠ㅠ

  • 4.
    '12.12.20 7:52 PM (125.187.xxx.175)

    경상도 부모님 아래서 전라도 사람 믿지 말라는 말 수없이 들으며 자랐어요.
    이유는 모르면서 약간의 편견이 있었는데 근현대사 알게 되면서 오히려 전라도에 대해 너무 미안하고 고맙고 경상도가 부끄러워지더군요.

    전라도에 연고가 전혀 없어 여행으로 딱 한번 가봤는데 너무 낙후되어 있어 놀라웠고요
    망할놈의 지역주의....특히 경상도의 개뿔 우월의식 진짜 같잖아요.
    꽉꽉 막힌 이기적인 꼴통들(아닌 분들은 죄송)

    혹시라도 내 부모님이 내 아이들에게 그런 얘기 하시면 바로 차단하고 제대로 가르칠겁니다.

  • 5. 헐~
    '12.12.20 8:19 PM (114.207.xxx.164) - 삭제된댓글

    ㅎㅎ 여기 전라도인데...
    제 주위 가까이 지내는 언니 동생들 부산, 울산, 거제에서 많이 이사왔더라고요.
    삼호중공업 때문에요..
    다들 잘~~ 지내요... 첨엔 빠른 부산말, 억양 잘 못알아듣기도하고...ㅎㅎ
    저는 부산 사투리가 너무 귀엽더라고요...
    지금도 부산에서 이사온 동생과 너무 잘지내고 있어요..
    제 친동생보다 더 사이 좋아용...^^

  • 6. 헐~
    '12.12.20 8:25 PM (114.207.xxx.164) - 삭제된댓글

    쓰고보니 다시 생각났네요. 동생 서울로 대학가서 기숙사 배정 받았는데, 룸메가 경상도 학생...^^
    그 학생 엄마가 방 바꿀 수 있음 바꾸고, 제 동생이랑 절대 말도 하지 말라고 했다고...ㅎㅎㅎ
    그학생이 자기 엄마 창피해서 죽겠다고 웃으면서 얘기해 줬던게 생각나네요...
    동생이랑 그 룸메 친구 완전 단짝되서 울 엄마도 서울가시면 같이 불러 맛난거 사먹이고, 예뻐해주니
    그담부턴 룸메 엄마가 진짜 괜찮냐고 간을 여러번 보시다가.. 결국 2학년쯤 올라갈때였나 제동생이랑 같이 불러서 맛난거 사주셨다고...ㅎㅎㅎㅎ

  • 7. 인생의회전목마
    '12.12.20 8:45 PM (116.41.xxx.45)

    경상도가 그 지역안에서 충분히 취업이 가능하니, 평생 그지역에서
    그 지역논리만이 진리인줄 알고 사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요..
    서로 어울리면서 살면 오해도 편견도 풀릴텐데
    헐~님 경우처럼요.

  • 8. ...
    '12.12.20 8:53 PM (211.104.xxx.2)

    근데 참 이상한게 여기 댓글만 봐도
    경상도 분들은 죄송하다 혹은 전라도 이해한다
    혹은 전라도 싫어라하는 본인가족이나 주위사람 챙피하다하는데
    여기만봐도 전라도인인데 경상도 이해한다거나 하는사람은 하나도 없네요 제주위도요
    경상도 전라도 서로 욕은 합디다
    헌데 토박 pk분들 중에는 많이도 전라도나 민통당 쪽 지지하는 사람들 있지만 반대경우는 거의 못봤네요 ㅎㅎㅎ

    완전 서울 토박인 제가 보면 참 이상해보여요
    그들만의 논리에 갇혀사는 전라도
    거기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해요

  • 9. 예전에
    '12.12.20 9:07 PM (223.33.xxx.93)

    어릴 때 어른들은 항상 그러셨어요. 깡패는 전라도 깡패가 제일 나쁘고. 전라도 사람은 앞에서 웃으며 뒤로 사기치니 조심해라. 친구도 사귀지마라. 웃겼던건. 그런 교육때문인지 전라도쪽 처음 놀러간날 너무너무 긴장했던 기억. 대구 사투리 쓰면 봉변 당한단 소리 듣던때라 엉성한 표준말 쓸려고 애썼네요
    지금 생각해도 참 한심스러웠죠.

  • 10. 점3개님
    '12.12.20 9:25 PM (112.158.xxx.49)

    전라도인이 뭐라할까요?
    일본인보다 더 무시당하고 괄시 당하는데 뭐라할까요?
    저 경기도 살면서 전라도라 세도 안주는데 당신은 준다.
    충청도 언니들 오빠 전라도 여자랑 결혼해서 의절했다.
    전라도 사람이랑 말도 하지말라고 했는데를 한 10년 매일같이 듣고 산다면 당신은 어떻게 말할겁니까?
    하도 궁금해서 전라도 사람을 나말고 만나본적이 있거나 아니면 사기를 당한적이 있거나
    가족이 전라도 사람한테 피해당한적 있느냐라고 했을대 없다네요.
    제가 첨이고 당신은 전라도 사람같지 않다고.. 만나본적도 없는 전라도사람이 어찌 전라도 사람같지 않다고
    전라도 사람앞에서 당당히도 말할수 있을까요?회사에서 부서가 옮겨질때면 어디서 왔냐 묻고는
    바로 아~~전~라~도~하고 깔아뭉개는데 뭐라 말해야 할까요?
    정말 당신같은 사람 만나고 싶지않습니다.
    전라도인으로 사는거 일본속에사는 한국인이 무시당하듯 모든곳에서 무시당하는거 아십니까?

  • 11. ...
    '12.12.20 9:45 PM (211.104.xxx.2)

    우선 전라도에가보셨는지님 네~~~저 전라도 가봤습니다 친한지인이 전라도발령받아서 예전엔 사흘이 멀다하고 갔지요 그런데 님이 주장하시는 것처럼 경상도 신경 안쓰지 않던데요? 친한지인 경상도 사투리 쓴다고 이유없이 구타당하고요
    글고 전 참고로 서울 토박인데
    대학때 전라도 친구가 저한테 너는 서울사람이라 괜찮은데 저거(제 옆에있던 경상도 친구)는 경상도라 싫대요 대놓고 그래요 엄마가 놀지말라 그랬대요 ㅎㅎㅎ 그런데 반대로 경상도친구들은 그런얘기하면서 미안하다고 해요
    전 중간에서 이해가 안가요 전라도는 그이상한 피해의식으로 본인들이 하는건 다 맞고 본인들은 맨날 무시당했다그러면서 오히려 본인들이 더 다른사람을 무시하죠 아무튼 제가 본 경상도와 전라도 사람은 거의 패턴이 비슷해요 물론 경상도 분들중에 막무가내도 많지만 안그런분도 있는데 전라도는 전부 한목소리로 막무가내세요

  • 12. 차별이 있는 걸 뭐.
    '12.12.20 9:56 PM (124.54.xxx.17)

    저 85학번인데 84에 전라도 유지 딸이 있었어요.
    전라도에서도 민정당 찍었던 그런 집 딸.
    근데 연애하는 남자 집에서 전라도 여자라 싫다하고, 태어나서 그런 소리 첨 들은 그 언니 완전 멘붕이었죠.

    몇 해 전에 아는 사람 조카가 이대 들어갔는데
    걔도 잘 사는 집 딸이라 그런 그룹에 끼고 싶어했는데 역시 전라도 애라고 거절 당했대요.

    그에 반해 경상도 사람이라 안된다고 차별하는 거 아직 못본 거 같아요.
    차별을 조장한 놈들이 제일 나쁘긴 하지만 거기 휘둘려서 차별하는 사람들도 나쁘죠.

    유감스럽게도 우리 친정 식구 중에도 그런 사람 있어요.

  • 13. ...
    '12.12.20 10:03 PM (211.104.xxx.2)

    아 점세개님님
    님이 그런분들 많이 만나신건 유감 입니다
    그런데 모든 분들이 그런건 아니잖아요?
    그리고 경상도 분들만 그러는것도 아니구
    님글보니 충청도 뭐 그런분들도 그러셨나봐요
    그런데 반대로 그런 생각은 안해보셨어요?
    그게 전라도 비하를 하거나 무시하는게 님을 무시해서 하는게 아니라는거 그분들이 비매너신거죠
    예를들면 전 깍쟁이 이기주의 개인주의 철면피 와같은 선입견으로 먼저 보세요 서울사람 이라구요
    그리구 어느 지방가서 택시타고 사투리 안쓰면 바가지 냅다 쓰죠 경기도건 전라도건...
    전 양쪽에서 살아본적이 없어서 집 이야기는 잘 모르겠지만요
    그리고 아~~전라도 하는건 어쩜 그냥 되새김질 하는거일수도 있어요 저도 아무의미없이 아~~~경상도 하거든요 근데 보통 분들은 그게 무시라 생각하시지 않겠죠 실제로 그랬을때 기분나빠하신분 한번도 못봤어요

  • 14. 헐님
    '12.12.21 12:36 AM (175.223.xxx.33)

    저도그래요.
    실제로전라도가보면부산말예쁘다그러고잘해주는데여기서만경상도욕해서감정상해요.

  • 15. 점3개님
    '12.12.21 9:13 AM (112.158.xxx.49)

    역시 주변 몇사람 보고 그러시지여. 네 경기도 올라와서 정말 피해의식 생겼네요. 아~전라도~ 는요 위아래로 싹 훌터봅니다. 전국민의 비하대상이지요. 아랫글 보셨나요. 네 빨갱이 사기꾼이 아니네 이말에 감사해합니다. 저는 그래서 객관적인 척하는점3개님같은 분이 더 무섭고요. 전라도는 객관적으로도 피해를많이 받았지요. 직장이나 승진이나요. 알고 말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13449 지그 홈쇼핑에서 제니하우스스타일러파는데... 3 ... 2013/02/01 927
213448 혹시 중국 쿤밍사시거나 근래다녀오신분 계실까요? 2 car 2013/02/01 540
213447 친구가 임신을 했어요...책을 선물하고 싶은데요...어떤게 좋을.. 5 ... 2013/02/01 641
213446 아이허브 배송방법 선택이 안돼요 3 ... 2013/02/01 2,781
213445 아놔...짐 많다고 yes2404에서 퇴짜 맞았어요 36 melon 2013/02/01 14,209
213444 시어머니 거처.. 어려운 문제네요.. 12 ........ 2013/02/01 3,093
213443 깨비키즈 정액권 끊으신분 계세요? 4 ... 2013/02/01 2,148
213442 오메가 3영양제 추천 부탁드려요 5 .. 2013/02/01 1,576
213441 세탁할 때 소다 쓰시는 분들~ 1 소쿠리 2013/02/01 968
213440 오른쪽 가슴 윗쪽이 2 .... 2013/02/01 537
213439 참나 생방송 오늘아침에도 나오네요 2 2013/02/01 2,260
213438 해외에 애완견 데리고 나가신 경험있으신분 도움필요합니다. 8 도와주세요 2013/02/01 1,611
213437 남편 지인에게 드릴 선물 고민.. 5 감사합니다... 2013/02/01 663
213436 지겨우시겠지만,,드라마류 미드 추천좀 해주세요. 20 봄날 2013/02/01 2,155
213435 2월 1일 [손석희의 시선집중] “말과 말“ 1 세우실 2013/02/01 382
213434 오유 운영자 신상 및 유저 정보가 일베충들한테 해킹 당했군요 보안 2013/02/01 594
213433 부산 서면에 잘하는 미장원 산발머리 2013/02/01 460
213432 저랑같이 드라마투어 하실분~ 5 전공수학 2013/02/01 872
213431 3자매 후속 보도 지금 막 봤는데요.. 4 사람 입.... 2013/02/01 2,743
213430 요즘은 페이스북에 담벼락이라는 거 없나요?? 1 --- 2013/02/01 472
213429 머리가 너무 간지러워요~ 3 ........ 2013/02/01 1,271
213428 초등생반편성 이미 끝났을까요?(초등선생님들께 답변 부탁요^^) 2 반편성 2013/02/01 1,360
213427 잡지 작년12월 어디서 살 수 있을까요? 2 . 2013/02/01 358
213426 티라이트 향기 나는거 5 어떤가요? 2013/02/01 578
213425 일본에서 꼭 사가야할 품목 36 ... 2013/02/01 4,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