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아침부터 부산한 하루였습니다
첫째 아이 학교보내고 둘째는 아직 고단했는지 잠에 취해있는데 잠결에 옷을 입히고 나가서..
하루종일 밖에서 보내다 집으로 돌아가는 시각..
집 앞 5000원 짜리 피잣집이 절 유혹하더군요
(큰아이 하교 후 교문 앞에서 정말 눈깜짝할사이 네살박이 둘째가 사라졌는데.. 십여분 뒤 찾았지만 찾고나니 다리가 후들거리고 맥이 풀려 쓰러질 것 같았지만 일정이 남아있었기에 두 아이와 서둘러 버스에 올라탔죠)그렇게 볼일을 보고 저녁 때우러 들어간 피잣집이였어요
주문하고 피자가 나오길 기다리는데
문제는...등 뒤에서 들려오는 뉴스소리..
정말 안듣고 싶고 피하고 싶었는데 주인아저씨가
그 큰 두 눈을 더 크게 뜨고 시청하시는데
차마 채널 돌려달란 말을 못 하겠는거에요
고작 토핑도 없는 젤 싼 5000원 짜리 하나 시킨 지라 ㅎㅎ
맥주 한 잔으로 상한 마음 위로가 될까요
길고 고된 하루 조회수 : 540
작성일 : 2012-12-20 18:47:02
IP : 110.70.xxx.21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이어서..
'12.12.20 6:50 PM (110.70.xxx.213)차마 말이 안 나와서..
먹고가겠다는 아이 겨우 설득해서 집에 왔네요
맥주가 급 ! 땡기더라구요
아침에 마시다 만 커피잔 비워내고 씻지도 않고 콸~~콸~~쏟아붓고 마음 진정시키고 있어요
언제쯤 평온한 일상으로 복귀가 가능할까요?
너무 힘듭니다...2. 소주값
'12.12.20 6:53 PM (183.96.xxx.122) - 삭제된댓글일상에서 소소하게 정말 소소하게 하던것들마저 맘졸이고 이걸 해도될까 싶어요.
그냥 조금만 행복하고 사는것이 참 힘든것이었는데 그걸 모르고살았네요.
원글님 맘 어지럽히려고 쓴 리플 아닌데 그렇게 읽히네요.
아이 잃어버리실뻔해서 많이 놀라셨을텐데.. 위로드려요.
그래도 아이들 보시고 조금이라도 맘 추스르시기를3. 루
'12.12.20 6:53 PM (112.152.xxx.143)오늘은 맥주 한잔 하시고 편히 주무세요...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엄마가 마음 다잡으셔야죠.4. 반지
'12.12.20 7:23 PM (125.146.xxx.158)시원하게 맥주 한잔 하시고 에너지 보충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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