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대문이 불타더니.. 국운이 다했나봐요.

참담 조회수 : 2,186
작성일 : 2012-12-20 18:40:31

저는 해외 살아요.. 부재자 투표 진즉에 했고. 원래부터 정해져 있던 크리스마스 휴가 지내러 남편과 발리에 어젯밤에 왔어요. 근데.. 너무 참담해서.. 아무것도 즐기고 싶은 마음이 안들어요.

 

어떻게 그런 TV토론을 보고도 박근혜를 찍을수가 있을까요??

한마디로 변호사와 원숭이와 토론하고 있던데.

결국 우리나라 사람들의 평균적인 지적 수준이 원숭이였던걸..

저는 울나라 사람들을 너무 높게 평가했었나봐요.

 

방금 한국에 있는 엄마랑 통화했어요. - 얼마전에 글 올린 68세 우리 엄마라는 분입니다.

저희 엄마가 그러네요. 어젯밤에 TV보다가.. 그냥 기가 막혀서..

하나님께 눈물로 기도하고 잤대요.. 하나님 우리 나라 사람들이 우매하고 어리석어서

지옥으로 스스로 걸어들어가고 있어도.. 절대로 우리 나라사람들을 잊지 마시고 구원해 달라고요.

 

해서는 안될 말이지만.

정말 남대문이 불타더니......

희망이 안보여요..

IP : 218.216.xxx.131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푸른
    '12.12.20 6:44 PM (118.32.xxx.169)

    노인들 투표율이 97프로라면서요..
    게다가 무지몽매한 노인들이 대다수고..
    지역감정까지 들어가면.
    노인들은 공약이 아닌 이미지로 뽑아요..
    이길수가없어요..
    여기에서 남대문은 좀 오바세요...남대문이 뭐 제대로 있을때는 나라가
    잘 돌아갔나요..? ㅎ

  • 2. ccc
    '12.12.20 6:44 PM (210.117.xxx.96)

    참담하게 바닥을 쳐야 새 세상이 오겠지요.

  • 3. 방금
    '12.12.20 6:44 PM (1.240.xxx.79)

    저도 그 생각했네요
    국운이 다한듯
    한때 좋았던 10년이 좋은건지도 모르고 지나가더니
    그 시절이 다시는 안오는건지

  • 4. 원글님 마음
    '12.12.20 6:46 PM (211.108.xxx.38)

    잘 압니다.
    위로 드릴게요.
    그리고 어머님 기도 저도 따라하겠습니다.
    (이 상황에 대한민국 건재하다는 무뇌인 글은 스킵하세요)

  • 5. ㅜㅜ
    '12.12.20 6:46 PM (118.33.xxx.215)

    기도합시다. 그리고 열심히 살아야죠.
    현금 챙기고, 열심히.ㅠㅠ
    어제 진짜 '멘붕'이 뭔지 경험했어요.ㅠㅠ
    오년 동안 제발 우리나라 버리지 말아달라고 기도하려고요.ㅠㅠ

  • 6. ㅋㅋ
    '12.12.20 6:48 PM (1.241.xxx.106) - 삭제된댓글

    대한민국 문닫아도 싸요 찢어져서 중국 일본으로 흡수될 듯요

  • 7. 그때
    '12.12.20 6:49 PM (58.141.xxx.235)

    불길한 예감이 들었던게 사실이고
    실제로 슬픈 일들이 많이 일어났죠
    개인적으론 어제 그 정점을 찍었다고 봅니다

  • 8. 글쎄
    '12.12.20 6:49 PM (175.120.xxx.21)

    점두개 저인간은 진짜 진상이네요. 대한민국이 니꺼냐? 댁이 뭔데 오라 마라야?

  • 9. 원글이
    '12.12.20 7:02 PM (218.216.xxx.131)

    그나마 82가 있어서.. 여기에서 이런 말을 털어놓네요..
    너무 참담해서.. 어젯밤 휴가 간다고 공항가고 비행기 안에 있어도. 아무것도 좋은걸 모르겠고..
    그냥 멍하니 있었네요........................

    윗님.. 저도 젊은이들이 잘 살았으면 좋겠는데.
    우리나라 젊은이들이.. 이제 어떻게 잘 살수 있겠어요....
    저는 그나마 90년대 학번이라서 한국이 발전할때의 혜택을 다 입었는데.
    그런 혜택 입는 세대는 제 나이대 세대로 이제 끝인거 같아요..
    정말 젊은애들한테 너무나도 미안하네요..
    늙은이들이 망령들어서 젊은이들을 구렁텅이로 밀어 쳐넣는 나라예요. 우리나라.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97455 아. 1 님의침묵 2012/12/20 318
197454 전선거관 리 위원장이 양심선언했던데 4 잘 못봤나요.. 2012/12/20 2,213
197453 외국친구가 나쁜 일이 어쩌면 좋은 일로 이끌수도 있을거라 위로하.. 4 삶의 철학 2012/12/20 1,748
197452 진짜 심정이..정말 사랑하는 남자와 헤어진느낌(?)같네요.. 14 .. 2012/12/20 2,169
197451 <사람이 웃는다> 동영상 올립니다!! 5 .. 2012/12/20 674
197450 지금 지쳐 울고 있을 당신에게 바칩니다.. 3 meteor.. 2012/12/20 798
197449 십몇년만에 소주마시고.. 세수도 안하고 82질만 하고 있어요.... 5 기운내자 2012/12/20 878
197448 퇴근후 펑펑 울었습니다. 9 아파요 2012/12/20 1,987
197447 방송수신료납부거부 이렇게 합니다. 6 티비수신료 2012/12/20 1,914
197446 절망은 독재에게서가 아니라 그들에게 열광하는 이웃에게서 온다(공.. 3 까만공주 2012/12/20 753
197445 지상파 TV 시청거부하렵니다, 종편은 물론이고요. 3 자작나무숲 2012/12/20 847
197444 ‘한국. 변화 거부하고 전 독재자의 딸 선택’ NYT 21 코코여자 2012/12/20 2,910
197443 휘슬러 or 제너 블커 2012/12/20 955
197442 어제 첫 선거한 딸 5 딸과 함께 .. 2012/12/20 1,051
197441 뉴스타파 모금이요 왜 아직 공식적으로 6 ^^ 2012/12/20 1,556
197440 노무현, 문재인,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 6 자꾸 눈물이.. 2012/12/20 1,977
197439 언론자유 결과 ... 재외한국인 투표결과 8 대합실 2012/12/20 2,364
197438 절망은 이제 그만하고, 살길을 찾아야지요 2 내일꾸는꿈 2012/12/20 644
197437 잡담인데 선거날 꿈이 않좋았어요... 7 ㅇㅇ 2012/12/20 1,269
197436 티비보면 정말 토나와서... 33 어휴 2012/12/20 3,334
197435 그날이후로 2 문님을 2012/12/20 430
197434 내가 좋아하는 여행사이트에서.. 4 ... 2012/12/20 1,623
197433 옥수수 어디서 사나요?꼭 좀 댓글부탁드려요 옥수수 2012/12/20 606
197432 너무 슬퍼서 노무현대통령고향 봉하마을 갔다올렵니다 14 기린 2012/12/20 1,995
197431 당선무효소송 해봐야 하지 않나요? 7 저기 2012/12/20 1,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