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제 아이가 살아가야할 세상을 위해....
열심히 귀열고 정신차리자 싶어 이곳저곳 기울이며
바뀌어나가야할 세상을 위해 공부하고 살았는데...
이런 기분을 뭐라할지 모르겠어요.
오늘 안그런척.....잠도 자보고 했는데...
뼛속까지 수구인 남편에게 속 안들키고자 아무렇지도 않은척 했는데...
남편에게 아이 태권도장 데려다 주길 부탁해놓고
넋놓고 눈물만 흘리고 있어요.
저만 살아갈 세상이면 이렇게 슬프지 않을텐데...
참 걱정입니다.
토닥토닥토닥...
말이라도 함께 나눠줄 사람이 있음 정말 좋을텐데...
힘 내자구요 우리!
손수건 여기 있어요. 받으세요~~
살다보니 이런게 참 중요하더라구요..ㅠㅠㅠ 종교만큼이나....
저도 아이들 한테 참 미안해요.
저는 이미 정해진 삶이라 괜찮은데 아이들은 아직 시작도 안했는데
그 엄청난 나랏빚을 갚아 나가야하고
환경도 복원시켜야 하고
무엇보다 민영화,비정규직,사회 안전망이 없는 상태에서 복지축소......
미안하고 가슴이 아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