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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김진혁 피디의 글이 제일 와닿아요.

여러 트윗 중 조회수 : 2,947
작성일 : 2012-12-20 16:38:29

* 특히 마지막 문단이요

EBS ‘지식채널’의 김진혁 PD(@madhyuk)는 “1천4백6십여만명의 ‘우리’가 있다. 이 팩트를 비하하지 말자”며 “분명 놀라운 수치다. 더구나 언론이 완전히 장악된 상황에선 기적에 가깝다. 반성할 건 하더라도 이 결과에 대해 자부심을 가져야 한다. 과도한 희망도 문제지만 과도한 자기비하는 더 큰 문제다. 상황을 개선시키는 데 도움이 안 된다”고 충고했다.


또 김 PD는 “지면 누군가에게 그 책임을 묻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 자연스러운 일이다. 하지만 그런 마음에서 묻는 책임이 제대로 물어지긴 대단히 어렵다. 그보단 서로를 위로하고, 격려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문제의 원인을 찾을 준비가 된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김 PD는 “박근혜에게 표를 준 이들도 원망하고 싶지 않다. 그들에게 더 다가가고, 그들에게 더 많이 이야기하고, 그들을 더 설득하려고 애쓰지 못했음이 미안할 뿐이다”며 “그들 대부분이 기득권이 아니기 때문에 더 그렇다”고 말했다.

IP : 58.236.xxx.74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인생의회전목마
    '12.12.20 4:43 PM (116.41.xxx.45)

    언론 장악된 상태에서 천사백오십만명 .. 엄청난 숫자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거기에서 희망을 봅니다

  • 2. ..
    '12.12.20 4:46 PM (115.140.xxx.133)

    맞아요. 우리 대단합니다. 다시,힘을 얻어 갑니다.

  • 3. 코댁
    '12.12.20 4:55 PM (117.111.xxx.96)

    저는 언제쯤 이런 생각할랑가. 감사해요. 오늘 아줌마 모임갔는데 다들 밥만먹고 대선얘기는 꺼내지도 않더이다. 왜 다들 조용해? 말해보자고! 하니 비로소 봇물터지듯 쏟아내더이다. 우린 광주니까 이렇게말이라도합니다. 다양한건 인정하겠는데 삶에 대한 상식이 다른것도 인정하는걸 전 아직 모르겠어요. 타지역분들 마음은 이쪽보다 더 더 춥고 황량할것같기에 뭔 말도 참 조심스럽네요.
    저에게 새로운 세상에 대한 기대를 심어준 님들 감사합니다.

  • 4.
    '12.12.20 5:04 PM (175.211.xxx.228)

    맞는 말씀인거같아요 우리 서로위로하고 다시 시작해요 누구는 15여년 정치인생이잔아요
    그에 비하면 2년도 안되는데 1450 여만명 이면 대단한겁니다

  • 5. 22222222222
    '12.12.20 5:04 PM (59.17.xxx.36)

    아울러 김 PD는 “박근혜에게 표를 준 이들도 원망하고 싶지 않다. 그들에게 더 다가가고, 그들에게 더 많이 이야기하고, 그들을 더 설득하려고 애쓰지 못했음이 미안할 뿐이다”며 “그들 대부분이 기득권이 아니기 때문에 더 그렇다”고 말했다.................................난 화나고 힘들고 조심스럽고 언변딸려 못할짓 이지만 새겨 들어야할 말인것 같다... 다만 맘 속으로 내가 아는 그들도 진실을 알 때가 언젠가 올것이라 믿는다..

  • 6. ...
    '12.12.20 5:12 PM (59.20.xxx.91)

    가끔 읽으며 마음 추스려야 겠어요.

    어제 저녁부터 분노해서 다 미워하고 있었거든요.ㅠㅠ...

    감사해요.

  • 7. 무명씨
    '12.12.20 5:19 PM (210.92.xxx.209)

    김영삼 전 대통령 봇 ‘金氷三’(‏@PresidentVSKim)은 “너무 쫄 필요도, 허탈해 할 필요 없다꼬 본다, 전두환, 노태우도 한 묶음으로 깜방 보낸 경험이 있잖아? 뭐든지 묶음 상품이 인긴기라”라고 특유의 어법으로 격려했다.

  • 8. 맞는 말씀
    '12.12.20 5:21 PM (118.218.xxx.134)

    맞아요.
    다 장악된 상태에서 그나마 자칭 B급 언론과 인터넷(얼마나 많은 저질 댓글들이 붙었나요. 알바단) 그리고 트위터가 있어서 이 정도 된 거예요.

    근데 오프라인에서 말하면요, 일단 들으려고 하질 않아요?
    당췌 왜 라는 의문이 없어요. 토론이라도 가면 다행이고요, 니가 선동 당해서 그렇다라고 말합니다.
    왜냐면 신문과 방송사 그리고 종편채널이 다 그쪽 편이라는게 말이 되냐는 겁니다.
    이상은 경상도 사람의 개인적인 상황이였습니다.

  • 9. 울다가 빵
    '12.12.20 5:30 PM (58.236.xxx.74)

    전두환, 노태우도 한 묶음으로 깜방 보낸 경험이 있잖아? 뭐든지 묶음 상품이 인긴기라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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