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EBS 김진혁 피디의 글이 제일 와닿아요.

여러 트윗 중 조회수 : 2,835
작성일 : 2012-12-20 16:38:29

* 특히 마지막 문단이요

EBS ‘지식채널’의 김진혁 PD(@madhyuk)는 “1천4백6십여만명의 ‘우리’가 있다. 이 팩트를 비하하지 말자”며 “분명 놀라운 수치다. 더구나 언론이 완전히 장악된 상황에선 기적에 가깝다. 반성할 건 하더라도 이 결과에 대해 자부심을 가져야 한다. 과도한 희망도 문제지만 과도한 자기비하는 더 큰 문제다. 상황을 개선시키는 데 도움이 안 된다”고 충고했다.


또 김 PD는 “지면 누군가에게 그 책임을 묻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 자연스러운 일이다. 하지만 그런 마음에서 묻는 책임이 제대로 물어지긴 대단히 어렵다. 그보단 서로를 위로하고, 격려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문제의 원인을 찾을 준비가 된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김 PD는 “박근혜에게 표를 준 이들도 원망하고 싶지 않다. 그들에게 더 다가가고, 그들에게 더 많이 이야기하고, 그들을 더 설득하려고 애쓰지 못했음이 미안할 뿐이다”며 “그들 대부분이 기득권이 아니기 때문에 더 그렇다”고 말했다.

IP : 58.236.xxx.74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인생의회전목마
    '12.12.20 4:43 PM (116.41.xxx.45)

    언론 장악된 상태에서 천사백오십만명 .. 엄청난 숫자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거기에서 희망을 봅니다

  • 2. ..
    '12.12.20 4:46 PM (115.140.xxx.133)

    맞아요. 우리 대단합니다. 다시,힘을 얻어 갑니다.

  • 3. 코댁
    '12.12.20 4:55 PM (117.111.xxx.96)

    저는 언제쯤 이런 생각할랑가. 감사해요. 오늘 아줌마 모임갔는데 다들 밥만먹고 대선얘기는 꺼내지도 않더이다. 왜 다들 조용해? 말해보자고! 하니 비로소 봇물터지듯 쏟아내더이다. 우린 광주니까 이렇게말이라도합니다. 다양한건 인정하겠는데 삶에 대한 상식이 다른것도 인정하는걸 전 아직 모르겠어요. 타지역분들 마음은 이쪽보다 더 더 춥고 황량할것같기에 뭔 말도 참 조심스럽네요.
    저에게 새로운 세상에 대한 기대를 심어준 님들 감사합니다.

  • 4.
    '12.12.20 5:04 PM (175.211.xxx.228)

    맞는 말씀인거같아요 우리 서로위로하고 다시 시작해요 누구는 15여년 정치인생이잔아요
    그에 비하면 2년도 안되는데 1450 여만명 이면 대단한겁니다

  • 5. 22222222222
    '12.12.20 5:04 PM (59.17.xxx.36)

    아울러 김 PD는 “박근혜에게 표를 준 이들도 원망하고 싶지 않다. 그들에게 더 다가가고, 그들에게 더 많이 이야기하고, 그들을 더 설득하려고 애쓰지 못했음이 미안할 뿐이다”며 “그들 대부분이 기득권이 아니기 때문에 더 그렇다”고 말했다.................................난 화나고 힘들고 조심스럽고 언변딸려 못할짓 이지만 새겨 들어야할 말인것 같다... 다만 맘 속으로 내가 아는 그들도 진실을 알 때가 언젠가 올것이라 믿는다..

  • 6. ...
    '12.12.20 5:12 PM (59.20.xxx.91)

    가끔 읽으며 마음 추스려야 겠어요.

    어제 저녁부터 분노해서 다 미워하고 있었거든요.ㅠㅠ...

    감사해요.

  • 7. 무명씨
    '12.12.20 5:19 PM (210.92.xxx.209)

    김영삼 전 대통령 봇 ‘金氷三’(‏@PresidentVSKim)은 “너무 쫄 필요도, 허탈해 할 필요 없다꼬 본다, 전두환, 노태우도 한 묶음으로 깜방 보낸 경험이 있잖아? 뭐든지 묶음 상품이 인긴기라”라고 특유의 어법으로 격려했다.

  • 8. 맞는 말씀
    '12.12.20 5:21 PM (118.218.xxx.134)

    맞아요.
    다 장악된 상태에서 그나마 자칭 B급 언론과 인터넷(얼마나 많은 저질 댓글들이 붙었나요. 알바단) 그리고 트위터가 있어서 이 정도 된 거예요.

    근데 오프라인에서 말하면요, 일단 들으려고 하질 않아요?
    당췌 왜 라는 의문이 없어요. 토론이라도 가면 다행이고요, 니가 선동 당해서 그렇다라고 말합니다.
    왜냐면 신문과 방송사 그리고 종편채널이 다 그쪽 편이라는게 말이 되냐는 겁니다.
    이상은 경상도 사람의 개인적인 상황이였습니다.

  • 9. 울다가 빵
    '12.12.20 5:30 PM (58.236.xxx.74)

    전두환, 노태우도 한 묶음으로 깜방 보낸 경험이 있잖아? 뭐든지 묶음 상품이 인긴기라22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03205 홍경민 여친이 입은 점퍼 어디껀가요? 5 ... 2013/01/03 3,240
203204 을지로. 명동 근처 40대초 여성 식사할 곳? 맛집 2013/01/03 507
203203 동지 지났다고 7 .. 2013/01/03 2,011
203202 캠리타고 인천항만에서 목동아파트까지 한달에 ... 2013/01/03 1,129
203201 고등학교생활기록부발급을 받아야 하는데... 7 모니카 2013/01/03 3,669
203200 예산통과가 안되서 수영강습이 휴장이라네요 7 어이없음 2013/01/03 1,561
203199 사람찾을수 있을까요? 사람 찾기 2013/01/03 487
203198 기모레깅스 치마? 4 추천해주세요.. 2013/01/03 1,511
203197 인터넷, 티브, 전화 결합 상품 뭐 쓰셔요? 2 한숨만.. 2013/01/03 709
203196 땅콩 속껍질까기!! 8 저걸어찌.... 2013/01/03 5,192
203195 [급!!광고공지]시사인에 광고 추가하겠습니다. 106 믿음 2013/01/03 6,658
203194 새누리, "재검표 청원은 국가 망신" 30 니네망신 2013/01/03 2,617
203193 혹시 이름 개명하신 분 계신가요? 6 개명 2013/01/03 1,867
203192 뽁뽁이 사시려는 분 6 저렴해서 2013/01/03 2,026
203191 아기들은 정말 신비롭네요. 1 ^^ 2013/01/03 1,403
203190 두꺼운 담요 처분하는게 맞겠죠? 3 먼지 2013/01/03 966
203189 고양이 항문낭은 자주 생기나요? 3 삐용엄마 2013/01/03 1,742
203188 내가 왜 확장을 했는지 41 확장 2013/01/03 17,857
203187 부부싸움하면 집 나가라고 하는 남편 12 고민중 2013/01/03 6,531
203186 밀가루는 어찌 버리나요? 8 얼음동동감주.. 2013/01/03 3,598
203185 가락시영 사시는 분 계세요? 1 ..... 2013/01/03 1,111
203184 이 옷 어떤가요? 조금만 참으면 입을 수 있을거 같아서요.. 11 마흔하나 2013/01/03 3,007
203183 승용차를 세워만 놓으면 시동만 한번씩 걸면되나요? 8 추울때 2013/01/03 2,197
203182 드림렌즈 실패하신 분 있으신지요? 7 엄마때문에 2013/01/03 7,887
203181 주걱턱이신 분들 잘사시나요? 4 다아 2013/01/03 4,7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