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수퍼가서 맥주 한캔 사왔네요...

.. 조회수 : 662
작성일 : 2012-12-20 16:15:21
슈퍼 전단지를 보니 오늘까지 계란한판에 2,600원이라네요

바람이라도 쐬자 라는 생각에 주섬주섬 옷입고 나가니 세상
에서 나만 우울한가봅니다...

아이들 웃음소리..지나가는 내나이또래 주부들의 웃음소리
..나만 죽을것같이 힘들고 나만 마음이 아픈가 봅니다...

계란사면서 맥주도 한캔 샀어요...원하는메이커는 아니지만
없는것보다는 나을것같아서요..

오면서 붕어빵도 사왔어요...17개월 딸아이가 보더니 제 옆
에 앉아서 주기만을 기다리네요...
팥이없는 부분은 떼서 딸아이 주고 나머지 몸통.머리부분은
아버님드리고....

양손에 붕어빵 지느러미 한개씩 쥐고 또 팥 안들어있는 머리
부분을 떼어서 주니 입안에 넣으라고 입을 벌리는 모습에 빙긋이 웃으면서 '욕심쟁이..:라고 말해줬어요...

열심히 먹는 딸아이의 머리카락이 헝클어졌길래 빗으로 곱
~~게 빗어서 다시 묶어 주었습니다...

오늘 저녁은 남편이 회사일때문에 집에 못들어온다네요..

밤에 잠든딸아이 얼굴보면서 맥주 한잔 해야겠네요...

어서빨리 마음이 추스려지기만을 바래봅니다....
IP : 175.253.xxx.19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우리
    '12.12.20 4:25 PM (203.212.xxx.87) - 삭제된댓글

    조금만 힘들어해요.
    이렇게 말하는 저도 오늘 하루종일.... 너무 힘드네요.
    아마 내일도, 모레도 계속계속 이럴테죠... 눈물이 저절로 나네요.

  • 2. ...
    '12.12.20 4:27 PM (218.145.xxx.59)

    힘내세요......ㅜ

  • 3. 술 못마시는데
    '12.12.20 4:33 PM (1.217.xxx.252)

    오늘 소주 엄청 땡기네요
    어제는 믿기지가 않아서 넘겼는데
    저녁에 마시고 자야겠어요
    힘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6489 Debarge 라는 그룹아세요? 5 ,,, 2013/03/31 676
236488 일반적으로 남자들은 치크케이크나 머핀 같은 거 싫어하나요? 15 zzz 2013/03/31 3,134
236487 다리 굵지만 치마 입는분 계신가요 17 치마입고싶어.. 2013/03/31 3,995
236486 19금) 회식자리에서 남직원들이 이런 말했는데요 23 궁금 2013/03/31 22,424
236485 이거 대상포진일까요? 경험자님들의 조언 좀 얻고 싶어요. 9 ^^ 2013/03/31 2,632
236484 말더듬 3 걱정스러워요.. 2013/03/31 993
236483 정말 둘보다 하나 키우는게 더 힘든가요? 25 ... 2013/03/31 4,481
236482 길냥이 ㅠㅠ 3 . . 2013/03/31 801
236481 ‘재산 꼴찌’ 박원순 시장 “참 다행이지요” 5 참맛 2013/03/31 813
236480 갑자기 취나물이 많아졌어요. 10 모해 먹지?.. 2013/03/31 1,788
236479 아빠어디가 집안풍경도 참 재밋어요. 30 ... 2013/03/31 15,370
236478 시댁합가하라지만 짐을 비어주지 않아요 8 ~~ 2013/03/31 2,493
236477 내가 사랑에 빠진 생선 9 ... 2013/03/31 2,949
236476 중3 아들녀석 ㅠㅠ 3 .. 2013/03/31 1,663
236475 서른, 오랜만에 오는 연락들은 대부분 4 딸기 2013/03/31 2,269
236474 세라 하이힐 편한가요? 6 하이힐 2013/03/31 1,925
236473 피부걱정님 따라 바나나팅쳐 만드신 분 봐주세요~ 1 팅쳐 만드신.. 2013/03/31 1,534
236472 라면만 겨우 끓일 줄 아는 남편 짜증나요~ 19 제니 2013/03/31 3,141
236471 제 증상 좀 보시고 어디로 가야 할지 말씀 좀 주세요. 7 어디로갈까요.. 2013/03/31 1,553
236470 지아를 보면서 저의 아픔이 되새김질되네요 3 딸바보 2013/03/31 4,108
236469 남편의 폭력성에 관한 질문입니다 9 산들강바람 2013/03/31 4,600
236468 친정엄마랑 요즘 불편해요 5 속상해요 2013/03/31 2,075
236467 제빵할때 국산 통밀가루 제품들 하얀가루네요? 3 밀빵 2013/03/31 1,545
236466 금리 높은 곳좀 알려주세요 ... 2013/03/31 994
236465 제가 결혼안하는 이유.. 9 미조 2013/03/31 3,0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