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양이 찾았어요 !! 그런데 불러도 안 와요;;

그리운너 조회수 : 883
작성일 : 2012-12-20 13:34:59
몇달동안 밥 주던 길고양이부부를 한달째 임보 중에
그저께 한마리를 잃어버렸다 글 썼습니다.
둘이 마실(?) 나갔다가 암컷(흰둥이)만 오고 수컷(노랑이)은 안 온 상황 ..
이 동네가 영역인 녀석들이지만 노랑이가 덩치가 작고 소심해서
평소에도 다른 수컷들에게 많이 맞고 쫓겨다녔습니다.
그러다 흰둥이 만나 둘이 같이 다니니 그나마 이 동네에서
발 붙인 녀석이라 혼자 다니면 또 다른 수컷들한테서 맞고
동네에서 쫓겨날까봐 가장 걱정이었습니다.

지난 번에 올렸던 글 리플에 동네 곳곳에 사료를 놓아두면 먹을 것이 귀한 겨울에
수컷끼리 영역다툼을 해도 동네를 벗어나진 못할 것이다. 라고 하셔서
계속 사료와 물을 놔뒀는데 오늘 드디어 노랑이를 발견했습니다 ㅠㅠ

고양이들 싸우는 소리가 나서 나가서 찾다가
저희 집 바로 윗윗집에서 일광욕하는 걸 발견했는데 ..
제가 놔둔 동네에 놔둔 사료를 먹어서인지
사료+통조림으로 꼬셔도 꿈쩍도 안하구요.
부르면 쳐다보긴 합니다만 ...
흰둥이가 노랑이 찾느냐고 우는 목소리 녹음된 거 들려줘도 안 오고 ...
우찌해야할까요?
집 앞에 놔둔 사료를 치우고 문 열어둔 채 기다려볼까요?
(사실 이렇게 했는데도 밤새 안 들어왔습니다. 낮에도 열어뒀는데 안 오구요.
그날은 첫날이라 그리 배가 안 고팠을수도 있습니다)

흰둥이 델고 나가 꼬셔볼려고 해도 흰둥이가 컨트롤이 잘 안되어서요.
포획틀은 최후의 방법으로 쓰고 싶고 그 외 다른 방법은 없을까요?
IP : 175.223.xxx.105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ww
    '12.12.21 12:32 AM (203.226.xxx.60)

    휴.. 정말 다행이예요.

    이글 안볼 확률이 높지만, 일부러 고양이 검색해서 찾아봤어요~

    우울하고 힘든 지금이지만, 저도 길냥이 입양 7개월차 집사로서 걱정되더라구요~

    나중에라도 잡게 되면 꼭 소식 알려주세요. 검색해서 찾아볼께요~~^^

  • 2. 정말
    '12.12.21 10:03 AM (112.171.xxx.126)

    다행이네요!!!
    삐용이의 참사를 읽다 노랑이 생각이 나서 저도 고양이로 검색했어요.
    녀석...얼른 따라오지 않고 왜 그럴까요?
    얼른 들어와라...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97854 그럼에도 불구하고 진 것이 아닌 까닭은.. 5 해피맘 2012/12/20 975
197853 자게 글 읽으니 눈물이 나네요... 4 술한잔하고나.. 2012/12/20 896
197852 결국 82애들이 알바였네요. 14 .... 2012/12/20 2,618
197851 어떻게 보면 잘됬어요 16 어휴 2012/12/20 2,336
197850 안동 창원 구미 대구는 한 동네인가요? 10 궁금 2012/12/20 1,573
197849 선행때문에 하루 다섯시간씩 주3회 수업 7 ᆞᆞ 2012/12/20 1,347
197848 님들~~~우리모두 쫄지말고 다시한번 화이팅해요!!!!! 1 1234 2012/12/20 404
197847 유튜브 동영상 따운. (컴대기)소리 안나요 1 컴퓨터 도와.. 2012/12/20 1,448
197846 엔지니어66 그녀는 나를 모르지만 1 친구 2012/12/20 9,392
197845 우리를 위해 냉정해져야 합니다. 1 마음다시잡고.. 2012/12/20 477
197844 다들 어찌 마음 다스리고 계신지요.. 19 나비잠 2012/12/20 1,785
197843 나의 소심한 복수 9 ... 2012/12/20 2,392
197842 5학년 듀오백의자 모델 추천해주세요 5 처음의자장만.. 2012/12/20 701
197841 최악을 피하는 선거였는데.... 1 ... 2012/12/20 665
197840 부정선거니 뭐니 그런 말은 이제 그만하세요 12 오리 2012/12/20 1,508
197839 [기사] 수도권 50대…불안감이 그들을 움직였다 14 글쎄 2012/12/20 2,378
197838 지금이라도 전라도의 재발견하면 좋죠. 5 웬 태클 ?.. 2012/12/20 1,078
197837 죄송하지만 패딩좀 봐주세요 11 ... 2012/12/20 1,906
197836 나는 꼼수다 다운방법 알려주세요 2 다시시작 2012/12/20 652
197835 마치, 전라도를 제외한 전국민들이 박근혜대통령을 지지한 듯 방송.. 7 규민마암 2012/12/20 1,307
197834 문님을 못 보내겠어서 힘들어요. 14 저는 2012/12/20 1,398
197833 막돼먹은 영애씨 2 기분전환 2012/12/20 1,073
197832 이병주 님의 지리산, 산하 1 아까 2012/12/20 583
197831 광주와서울에시만 이긴건가요? 7 여행중이라 2012/12/20 1,259
197830 예전에 공주님께서 2 ㅜ ㅜ 2012/12/20 7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