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가야...이런 세상을 물려주게 되서 정말 미안하구나....

아~~정말... 조회수 : 547
작성일 : 2012-12-20 12:28:29

제 남편은 6대 민영화중 하나인 공기업에 다닙니다....

 

어제 결과보고 남편이 한숨을 푹푹 쉬더군요....이젠 어찌 해야할지 모르겠다네요...

정말 욕도 아까운 사장이 청와대에서 내려와 직급을 달고 있는 직원들 모두 멘붕 시키고...이제 연말 되니 사업 진행하라고 사람들을 들들 볶는다네요?!

(사업을 진행 해야하는데 돈들어간다고 모조리 스톱!!시켜버림)

 

이젠 대통령이 된 그녀가 더 한 사람을 사장으로 내려 보내겠지요....

 

억울 하면 출세 해라......남의 이야기인줄만 알았습니다.....그저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면 될 이야기인줄 알았습니다..

 

이젠 아니네요...억울하면 출세 해라....내 이야기가 될줄은 몰랐습니다.....

 

내 딸아이에게 모든걸 올인해서 교육 시켜야 하나봅니다...지금까지는 건강하고 올바르게 자라거라...였는데 이제는 남을 깔아 뭉개도 좋으니 성공 해라...무조건 앞만 보고 달려라....성적이 떨어지면 넌 엄마에게 혼날것이다...

이렇게 길러야 하나봅니다.....

 

어젯밤에 곤하게 잔 딸아이를 보니 왜 그리도 마음이 아프던지요....

 

남편은 그러네요....세상이 바뀌지 않으면 내가 바뀐다구요...상위 1%를 목표로 달리겠다는군요....

그 상위 1%는 어떤 세상인가요.....어떤 세상이길래 모두가 그리도 꿈꾸는지....

 

난 상위 1%는 바라지도 않는데...그저 내 가족 행복하게 사는게 꿈이었는데 이젠 그 꿈이 멀~~리 사라져만 가네요...

 

그저 이젠 앞만 보고 달리는수밖에...오직 나와 남편..내 아이만을 위해 달리는 수밖에 없네요....

 

 

아이야 미안하다....네가 사는 세상은 나와는 다른 세상이 되길 바랬는데....이젠 내가 살아온 세상보다 더 나쁜 세상이 너를 기다리고 있구나...정말 미안하구나...아이야....

 

어른인 내가...엄마인 내가...널 볼 면목이 없구나.....정말 미안하다...아가야.....

 

 

 

 

IP : 121.172.xxx.194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98137 박근혜 투표한곳에서 투표하고왔음 9 ... 2012/12/19 2,344
    198136 너무 긴 줄에 그 분은 기다렸을까? an 2012/12/19 820
    198135 투표후기.. 2 고담대구 2012/12/19 1,124
    198134 일산. 투표하고 왔어요. 3 ........ 2012/12/19 779
    198133 방송에서 나오는 투표일은 실시간인가요? 1 볼게없는 티.. 2012/12/19 810
    198132 강남은 투표율이 낮아야함! 6 26년 2012/12/19 1,463
    198131 서울.경기가 왜렇게 낮은거죠? 5 투표율 2012/12/19 1,942
    198130 김무성의 긴급문자 9 나루터 2012/12/19 3,462
    198129 설레발은 필패! 설레발은 필패! 2 김어준 2012/12/19 927
    198128 안정 ㅂㄱㅎ, 혁신진보 ㅁㅈㅇ이라던 친구 2 하이고, 친.. 2012/12/19 1,386
    198127 투표끝! 1 투표완료 2012/12/19 644
    198126 75% 이상은 나올것 같죠? 11 적어도 2012/12/19 4,629
    198125 세대별 대결이라는게 말이 안돼요 8 .... 2012/12/19 1,392
    198124 어르신들 정말 대단하십니다. 1 ... 2012/12/19 1,717
    198123 세네살 아이 어린이집 다녀와서 혹은 쉬는날 뭐하고 놀아주시나요 3 세네살 2012/12/19 820
    198122 투표하러 갈때 번호표 챙겨가세요! 아시죠? 아떨려 2012/12/19 645
    198121 아.....입이 바짝바짝 마르고 두근거려 죽겠네요...ㅠㅠ 4 믿습니다 우.. 2012/12/19 774
    198120 올해 85세인 우리 어머님 지금 막 투표하고 오셨대요. 14 뽀뽀1219.. 2012/12/19 2,703
    198119 예비고1 이 방학때 읽어야 할 책 추천해주세요 고고 2012/12/19 678
    198118 투표하러 갈건데 확인해야 할 것 무엇무엇인가요? 4 만수국 2012/12/19 708
    198117 네표차이로 ... 2 투표 꼭~ 2012/12/19 1,104
    198116 투표소 앞에 길게 늘어선 노인들의 줄 10 참맛 2012/12/19 1,991
    198115 한표 추가요 1 떨리네요 2012/12/19 623
    198114 김병만 동네 투표함 신고됐겠죠? 3 2012/12/19 1,963
    198113 아줌마. 청장년 등등 젊은사람들 투표포기 속출 안타깝네요 7 호박덩쿨 2012/12/19 2,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