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 내 나라

국제 방랑자 조회수 : 353
작성일 : 2012-12-20 11:28:36
십년째 외국을 떠돌며 살고 있습니다. 하지만 고향이란게 뭐가 그리 애틋한지 해가 갈수록 그립더군요. 금전적으로 커리어상 좀 손해가 되더라도 내년쯤엔 정말 귀국해서 가족 친구들 가까이 살리라 결심하고 있었습니다. 지난날의 정치 무관심이 부끄러워 첨으로 대통령선거란걸 해보려고 1년전에 서울행 비행기 예약해서 투표도 했습니다. 진심이 통하는 내나라를 믿고 싶었는데.

대한민국 국민으로 외국서 일하면서도 지난 10년간 소득세 각종 세금 꼬박 냈구 그 흔한 영주권 하나 딸 생각 안 해봤습니다. 이제 전 어떻게 해야 할까요? 누구의 국민이 되어 혈세를 내고 싶지 않다는 생각부터 듭니다 일단. 그 세금 조금이라도 아껴서 뜻이 통하는 의인들에게 전하는게 낫겠다는 생각. 이제 귀국하는건 정말 접어야하나 하는 생각으로 복잡합니다. 아 어쩌다 내 나라가.
IP : 220.255.xxx.174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12.20 11:35 AM (125.177.xxx.18)

    뭐라고 말씀드려야 할지...

    그래요.
    우리는 나라도 잃어봤고,
    그 고통스러운 시간들을 조상들은 잘 견디고 결국 내 나라를 되찾았죠.
    설마 그때만 하겠어요.
    그리고 동족이 마구 죽어나가는 전쟁이 일어난것도 아니고요.
    저는 그래도 그런 상황은 아니니..행복하다 생각하고 열심히 살렵니다.
    여태까지 그래왔던것처럼, 아니 그보다 더 열심히 살겁니다.
    하늘에 계신 두 대통령님이 보시기에 부끄럽지 않게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97372 노인네들 결집시켜 준 이정희 37 한탄 2012/12/20 3,329
197371 82욕하지 마세요! 그나마 다행입니다. 6 ... 2012/12/20 708
197370 이런 세상에서 아이 낳는 거 애한테 못 할 짓이겠죠 10 ... 2012/12/20 1,020
197369 문님이 카톡보내셨지요? 14 에휴 2012/12/20 2,220
197368 그래도 박 ㄱㅎ가 잘할 걸로 예상되는 일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10 위안삼아 2012/12/20 1,325
197367 내년에 ㄱㄴ 탄핵합시다 ㄴㅁ 4 5월이 2012/12/20 1,026
197366 허탈함을안고 레미제라블 보러갔어요 2 2012/12/20 733
197365 광주의 눈물 (펌) 6 지키자 나꼼.. 2012/12/20 1,412
197364 여러분, 벼락공부 때려치우세요 !! 7 좋은날 만들.. 2012/12/20 1,151
197363 82하고있는데 문재인님 카톡오네요 6 달님 2012/12/20 1,946
197362 에휴 문재인이 역부족이네 2 ,,,, 2012/12/20 695
197361 정녕 하느님은 안계신가요? 하늘이 내린다는 대통령을 보면 12 패닉... 2012/12/20 1,165
197360 지옥이시작됐다 그쵸? 5 인정하자 2012/12/20 738
197359 저희 회사 다 ㅂㄱㄴ 4 2012/12/20 1,149
197358 쪽지 장난 그만해라 그럴수록 82에 5 애정생김 2012/12/20 1,034
197357 (속보)검찰,,나.꼼.수 수사착수. 13 쓰리고에피박.. 2012/12/20 2,575
197356 난 피자가 먹고 싶었다... 너희들도 그런 줄 알았어~ 1 2012/12/20 498
197355 교육감은 보수가 훨씬 낫네요. 9 ... 2012/12/20 1,585
197354 일단, 해킹 방지하는 유틸리티부터 깔고 2 시원한 2012/12/20 643
197353 투표율이 77% 넘지 않은거요. 3 그래도 다행.. 2012/12/20 1,409
197352 친정엄마를 통해 읽어본 노년층의 박그네 지지 심리 12 극복해보자 2012/12/20 2,711
197351 외국에서도 가베 하나요? 1 .. 2012/12/20 802
197350 우리나라 이제 아예 끝난게 아닌가 싶습니다.. 10 brownb.. 2012/12/20 1,731
197349 시댁이 경북.. 아버지 고향도 경북.. 1 아직도 멘붕.. 2012/12/20 783
197348 2008년 어떤 불페너분이 작성한 대선 예측글인데 13 공감가네요 2012/12/20 2,666